
【우리일보 이재준 기자】 | 변철환 재외동포청 차장이 4월 24일 오후 서울 동대문 인근의 한 식당에서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모국땅을 처음 밟은 카자흐스탄 고려인 동포들을 위해 만찬 간담회를 열고 환대했다.
알마티 고려민족중앙회(AKNC)가 주관한 이번 모국 방문에는 한국을 처음 방문한 카자흐스탄 거주 고려인 동포 21명이 참가했다.
변 차장은 “먼 타국 땅에서도 우리 전통문화를 지키면서 꿋꿋하게 살아오신 동포 여러분에게 존경심을 갖고 있다”며, “재외동포청은 앞으로 재외동포와 대한민국을 잇는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말했다.
방문단 중 최고령자인 최 니콜라이 어르신(91세)은 “우리의 핏줄을 잊지 않고 살아왔으며, 처음 한국 땅을 밟지만 낯설지 않다”면서, “방문단을 따뜻하게 맞아주시는 재외동포청에 감사한다”고 고마워했다.
지난 4월 22일 입국한 고려인 동포들은 창덕궁, 청와대, 국회의사당, 한국민속촌, 서울타워, 일산 꽃박람회 등을 둘러본 뒤 25일 카자흐스탄으로 출국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