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일보 이명신 기자】 | 6월 3일 대통령 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경선을 진행해온 국민의힘이 잠시 뒤, 최종 대선 후보를 발표했다.
이틀간 진행된 선거인단 투표와 국민여론조사가 50%씩 반영되는데, 김문수·한동훈, 두 사람 중 어떤 후보가 더 많은 지지를 받았을지 주목됐다.
국민의힘 제21대 대통령 후보자 선거 투표 결과 및 개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경선은 당원 선거인단 투표와 국민을 상대로 한 여론조사로 각각 진행됐다. 선거인단 유효 투표 결과는 50%, 여론조사 결과는 50%를 반영했다. 선거인단 투표는 5월 1일 목요일에 모바일 투표를 실시했고 5월 2일 금요일에는 모바일 투표에 참여하지 못한 선거인단을 상대로 ARS 투표를 실시했다. 여론조사는 5월 1일 목요일, 5월 2일 금요일, 양일간 4개 여론조사 기관에 의뢰해 각 1500명씩 총 6000명을 표본 조사했다.
투표 결과는 선거인단 76만 4853명, 그 중에 총 투표 수는 40만 2481표로 최종 투표율은 52.62%를 기록했다. 개표 결과는 선거인단 득표수와 여론조사 결과 지지율 그리고 이를 환산한 득표수. 이들을 종합 총합산한 득표수와 득표율을 발표했다.
김문수 후보. 선거인단 결과 24만 6519표. 여론조사 결과 51.81%. 환산 득표수 20만 8525표. 최종 합산 45만 5044표. 득표율 56.53% 다. 다음으로 한동훈 후보. 선거인단 결과 15만 5961. 여론조사 결과 48.19%. 환산 득표수 19만 3955. 최종 합산 결과 34만 9916표. 득표율 43.47% 다. 결과에 따른 국민의힘 제21대 대통령 후보자로 최고 득표를 기록한 김문수 후보가 선출됐다.
◈ 김문수 당선인 전당대회 후보수락 연설
국민여러분!
우리 모두, 혹독한 겨울을 보냈습니다.
수많은 국민들의 함성에도, 대통령은 탄핵됐습니다.
대선승리!
저 김문수를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어깨가 무겁습니다.
우리 모두 손을 잡고 반드시 승리하겠습니다.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39년 전 오늘 저는, 대통령 직선제를 요구하며
저, 김문수!
제 어릴적 소원은 따뜻한 밥한끼 먹는 것이었습니다.
저 자신 보다는 이 나라와,
운동권이 되어, 대학에서 제적당하고,
영원히 노동자로 살기 위해,
구로공단에서, 전남 순천이 고향인 아내를 만나,
봉천동 산꼭대기, 신혼 단칸방에서
세 번의 국회의원과 두 번의 경기도지사,
국민여러분!
민주당은 31명에 대한 탄핵안을 제출했습니다.
국무총리와 경제부총리, 장관,
자유 민주주의 시장경제,
예산을 삭감해서
국회의원을 동원해서, 방탄국회를 만들었습니다.
도대체,
국회가 대통령을 끌어내고,
이재명 후보 선거법위반을 대법원이 바로잡자,
이재명 후보의 재판을 더이상 못하도록,
이 사람들이 정권을 잡는다면,
사랑하는 당원동지 여러분!
우리 국민의힘이 대선에서 승리하려면 환골탈태,
낮은 곳에서 뜨거운 가슴으로, 국민과 함께하는,
국민 속에서 , 국민의 한숨에 귀 기울이고,
삼류정치가 대한민국 경쟁력을 깎아먹고,
우리 스스로 단합하지 못하고 분열하는 바람에,
낡은 1987년 체제를 바꾸는 개헌을 추진하겠습니다.
감사원이 선관위를 감사하고,
국회의원 불체포 특권을 폐지하겠습니다.
저는 민주당 이재명 세력의 집권을 막기 위해서라면, 어떤 세력과도 강력한 연대를 구축할 것입니다.
국민과 우리 당원들께서 납득할 수 있는
그리고, 마침내 이기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경제와 민생의 위기를 극복하고
대한민국 역사는 세계사의 기적입니다.
대한민국의 기적은
북한의 끊임없는 도발에 맞서 싸우면서 일했습니다.
우리 대한민국의 성장엔진을 다시 가동합시다.
청년들이 꿈꾸는 일자리, 많이 만들겠습니다.
미래 세대에게 빚더미를 떠 넘겨서는 안됩니다.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당원 동지여러분!
체제를 부정하는 극단 세력이
민주당 독재를 막지 못하면
거짓과 범죄로 국회를 오염시킨 사람을
저 김문수! 대한민국을 더욱 위대하게 바로 세우겠습니다.
북한 핵무기의 두려움을 없애는,
자유 통일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우리 모두 손잡고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