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이명신 기자】 | 지난 5월3일 3차 경선을 통해 당원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바탕으로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로 당선된 김문수 후보가 당의 질서를 바로잡기 위해 6일 당무 우선권을 발휘를 시사했다.
국민의힘 지도부가 전국위원회를 및 전당대회를 무리하게 소집하는 등의 행보에 반박하여 여의도 대하빌딩 승리캠프에서 8명의 원외당협위원장들은 당 지도부가 공고한 8~9일 전국위원회와 10~11일 전당대회 소집을 중단해달라는 가처분을 법원에 신청 및 성명서를 발표했다.
--------------- 성명서 -------------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언론인 여러분
지난 5월 3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5차 전당대회는 당원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바탕으로 김문수 후보를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로 선출하였습니다. 이는 당원과 국민의 분명한 뜻입니다.
그러나 최근 언론보도를 종합하면, 국민의 힘 현 집행부는 당헌 제74 조에 명시 된 김문수 후보의 당무 우선권을 무시하고 있으며, 김문수 후보가 후보직을 양보하도록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언론에서도 당 지도부의 일방적인 단일화 압박과 사무총장 임명 거부 등의 당헌 위반 행위를 집중 보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국민의힘 지도부가 전국위원회 및 전당대회를 무리하게 소집하여 김문수 후보의 민주적 정당성을 훼손하고, 후보 지위까지 위협하는 행태가 만연히 드러났습니다. 이는 당의 민주적 운영 원칙과 절차를 심각하게 위반하는 처사로서 결코 묵과할 수 없습니다.
우리 원회 당협위원장들은 당 지도부의 이러한 행태를 강력히 규탄하며,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 합니다. 후보 단일화의 결정은 전적으로 김문수 후보와 한덕수 후보간의 자율적 협상과 판단에 맡겨져야 합니다.
이에 우리는 절차적 정당성과 민주주의 원칙을 명백히 훼손하며 무리하게 소집 된 전국위원회 및 전당대회의 개최를 즉각 중단해 달라는 가처분울 법원에 신청하였음을 밝힙니다. 법원의 엄정한 판단을 촉구하며, 국민의힘이 민주적이고 투명한 정당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과 당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지를 호소 합니다.
감사합니다.
2025년 5월 7일 국민의 힘 원외 당협위원장
김민서, 김복덕, 김희택 안기영,
윤선웅, 장영하, 전동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