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김은기 기자】 상징과 예언으로 가득해 약 2000년간 신학자들 사이에서도 논쟁이 끊이지 않았던 요한계시록의 비밀이 낱낱이 공개됐다.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요한지파(이하 신천지 요한지파·지파장 성창호)는 6일 신천지 강동교회에서 ‘계시록 성취 실상 증거’ 말씀 대성회를 개최했다. 이번 신천지 요한지파 말씀 대성회는 지난해 11월 이후 약 10개월 만에 진행됐다. 이는 신앙인들의 지속적인 대성회 요청 문의에 따른 것이다. 참석 열의를 방증하듯 현장에는 준비된 250개의 좌석이 모자라 별도의 공간을 마련했음에도 서서 듣는 인원도 상당했다. 이는 요한계시록에 대한 높은 관심을 입증한 것이다. 특히 현장에는 목회자 약 100명이 참석하는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것으로 집계됐다. 거리와 공간의 제약을 고려해 성남·수원·수지·동탄 등 4곳의 지교회를 개방하고 생중계로 동시 진행했으며, 생중계 시청 인원까지 합산하면 약 3000명이 말씀을 청취했다. 신천지 요한지파 대성회에서는 성창호 지파장이 강의자로 나섰다. 성 지파장은 ‘계시록 성취 실상 증거’를 주제로 요한계시록 전장의 예언과 예언대로 이루어진 성취 실상을 알리며 요한계시록이 왜 중요한지를 설명했다
【우리일보 김은기 기자】 |신천지예수교회 청년봉사단 ‘위아원(We Are One)’이 전국적으로 진행 중인 집중 헌혈 캠페인이 시작 한 달여 만에 7,500명이 실제 헌혈을 완료하는 성과를 거뒀다. 단기간에 이뤄진 대규모 참여로 혈액 수급난을 겪는 의료 현장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 7월 27일 시작됐으며, 8월 31일 기준으로 총 8,000여 명이 참여했다. 이 가운데 7,500여 명이 실제 헌혈에 성공하면서 ‘전국 최대 규모 청년 헌혈 운동’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혈액은 수혈이 필요한 환자의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유일한 수단으로 대체 물질이 없고 인공적으로 만들 수도 없다. 또한 장기간 보관이 불가능해 안정적인 혈액 수급을 위해서는 지속적인 헌혈 참여가 필수적이다. 이러한 이유로 세계 각국은 혈액의 상업적 유통을 금지하고, 자발적 헌혈을 장려하고 있다. 캠페인이 시작된 후 전국 위아원 청년 회원들은 가족과 지인의 생명을 살린 지정헌혈, 수백 회에 걸친 꾸준한 헌혈, 자발적 나눔의 행렬에 동참하고 있다. 한유영 씨(헌혈 185회)는 “헌혈은 건강한 사람만이 할 수 있는 귀한 봉사”라며 “언젠가 친구 가족의 수술에 헌혈증을 내
【우리일보 김은기 기자】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마태지파(이하 신천지 마태지파·지파장 이석구)가 지난 13일 신천지 인천교회에서 ‘계시록 성취 실상 증거’ 말씀대성회를 개최했다. 신천지 마태지파는 2025년 1월을 시작으로 매월 1회 목회자를 대상으로 세미나를 진행했다. 이번 말씀대성회는 인천지역의 목회자와 신앙인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현장에 참석하지 못한 참석자들을 위해 진행한 실시간 생중계에도 10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 강의자로 나선 이석구 지파장은 ‘성경의 마지막 퍼즐 요한 계시록의 의미’를 주제로 말씀을 전했다. 이 지파장은 “오늘은 모두 가지고 있는 하나님의 말씀, 똑같은 요한계시록을 가지고 말씀을 전할 것”이라며 “이 말씀이 성경적인지 아닌지 듣고 판단해달라”고 전하며 서문을 열었다. 이어 “말씀이 하나님이고 하나님이 말씀이라 했으니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그 뜻을 깨달아 하나님께서 정하신 그 길로 가서 하나님께서 주신다고 하신 복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성경에는 구약과 신약 두 가지 약속이 있다”며 “많은 사람이 말씀을 연구하고 뜻을 알아서 예수님의 뜻대로 하지만 유독 계시록 한 권만큼은 온전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부산이 국제사회와 평화를 잇는 상징적 무대로 주목받는다. 부산문화회관은 오는 10월 23일 오후 8시 대극장에서 「UN 창설 80주년 기념음악회」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유엔 창설 80주년과 유엔의 날(10월 24일)을 기념해 마련된 것으로, 평화와 연대의 메시지를 음악으로 풀어내 부산의 국제적 위상을 세계에 알리는 자리다. 부산은 한국전쟁 당시 유엔군이 파견돼 자유와 평화를 지켜낸 도시다. 지금도 세계 유일의 재한유엔기념공원이 자리해 있으며, 22개 참전국 장병들이 잠든 그곳은 유엔과 부산이 맺은 역사적 인연을 상징한다. 이번 음악회가 열리는 부산문화회관은 바로 이 유엔기념공원과 마주한 ‘UN평화문화특구’ 내에 위치해 있어, 공연장 자체가 역사적·지리적 의미를 더한다. 단순한 기념 공연이 아니라, 도시가 가진 정체성을 예술로 구현하는 상징적 무대가 되는 셈이다. 무대에는 세계적 거장들이 오른다. 지휘는 2023년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에서 한국인 최초로 ‘카라얀 젊은 지휘자상’을 받은 윤한결이 맡는다. 소프라노 조수미는 음악을 통해 평화와 희망을 전해온 인물로, 올해 프랑스 정부로부터 문화예술공로훈장 ‘코망되르(Comm
【우리일보 이은영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가 한국항공대학교와 항공 교육 분야 협력을 대폭 강화한다.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지난 4일 공사 회의실에서 한국항공대와 '교육협력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학재 사장과 허희영 총장을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해 항공산업 발전을 위한 협력을 다짐했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보유한 우수한 인적·물적 자원을 바탕으로 맞춤형 항공 전문인력을 육성하고, 체계적인 산학협력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공사가 활발히 추진 중인 해외 공항 및 항공산업 관계자 대상 교육사업에서 양측의 협력을 확대하는 데 중점을 둔다. 공사의 세계적 수준의 교육 자원과 한국항공대의 최첨단 실습 인프라를 결합해 해외 공항 종사자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해외 수주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해외 교육사업의 전문성을 높이고 수주 기반을 한층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공사 항공교육원은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 인증을 비롯해 세계 3대 항공 국제기구(ACI, ICAO, IATA)로부터 최고 수준의 교육기관으로 인정받고 있다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노을 아래, 맨발로 흙을 밟는 순간” 9월의 저녁, 다대포 해변은 평소와 달랐다. 수천 명의 시민들이 신발을 벗고 백사장 위로 줄지어 나섰다. 발끝에 전해지는 모래의 차가움, 조용히 물러나는 파도의 감촉, 그리고 붉게 물든 다대포 노을. 누군가 “발끝에서 심장이 뛴다”는 말을 내뱉었고, 옆에서는 “이게 진짜 힐링이지”라는 웃음이 번졌다. 바로 이곳에서 부산시가 준비한 「2025 서부산 슈퍼어싱 네이처 페스티벌」이 막을 올린다. 맨발로 흙과 모래를 밟으며 자연과 연결되는 건강 활동, ‘어싱(earthing)’을 중심에 둔 국내 최초 대형 축제다. 맨발로 여는 축제의 막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9월 6일부터 7일까지 다대포 해수욕장에서 「2025 서부산 슈퍼어싱 네이처 페스티벌」을 처음으로 연다. 이번 행사는 맨발로 흙과 모래, 잔디를 밟으며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어싱(earthing)’ 체험을 핵심으로, 다대포 해변의 매력을 알리고 서부산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개막식은 6일 저녁, ‘캔버스 위 풋프린팅’ 퍼포먼스로 시작해 개그맨 허경환과 참가자 3천여 명이 함께 체조를 하며 몸을 푼 뒤, 노을을 배경으로 한 이색 어싱 체
【우리일보 최은준 기자】인천 미추홀구의 작은 사무실에서 만난 김상수(62)씨의 목소리는 담담했지만, 그 안에는 지난 세월의 굴곡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13세의 나이에 서울 북아현동의 중국집 배달부로 사회에 첫발을 내딛은 그는 어린 시절부터 가족의 생계를 위해 고된 노동의 길을 걸어야 했다. 월급조차 받지 못한 첫 직장을 시작으로 인천 도화동 철공소, 장롱공장, 금은방 등을 전전하며 하루하루를 버텼다. 철공소에서는 회전하는 철심에 머리카락이 뽑히는 사고까지 겪었지만 멈출 수는 없었다. 결국 그는 해남여객 버스 정비사로 취업했으나, “기술을 배운다”는 명분 아래 무급으로 일해야 했다. 이후 광주 광전교통으로 옮겨 월 7만원의 급여를 받게 되자, 그는 생활비 대부분을 당시 교육대학에 다니던 형의 학비와 생활비로 보냈다. 자신은 매점 빵으로 끼니를 때우면서도 형을 뒷바라지하는 데 3년을 바쳤다. 무면허 버스 운전으로 교도소에 생활고 속에서도 공부의 뜻을 접지 않았던 그는 인천으로 돌아와 정비 일을 이어가며 검정고시에 도전했다. 하지만 예기치 못한 사건이 그의 삶을 뒤흔들었다. 버스 시운전 중 오토바이와 충돌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당시 미성년자 정비사들은 면허가
【우리일보 이은영 기자】 웨이하이시가 3일 오전 10시부터 인천 송도 부영타워 28층 웨이하이관(신관)에서 투자유치설명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및 웨이하이 한·중 FTA 지방경제협력 시범구 건설 10주년을 맞아 '10년의 심화·동반 성장'을 주제로 열렸으며, 양국 지방 경제 협력의 새로운 방안을 모색하는 장이 됐다. 이날 행사는 상법술 웨이하이관 대표의 사회로 서막을 알리,"며" 주한중국대사관, 산동성주한국대표처, 웨이하이시정부 대표단을 비롯해 한국 국회의원, 인천시청 및 대한상공회의소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장선동 웨이하이시 부시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방곤 주한중국대사관 공사, 황우여 전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서자강 중국무역촉진위원회주한국대표처 수석대표, 황효진 인천시 정무부시장 등 양측 주요 인사들이 연설을 통해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이택원 화성상공회의소 부회장은 한국 기업의 웨이하이 진출 성공 경험을 공유하며 현지의 우수한 경영 환경을 소개했으며, 후위강 웨이하이 글로벌 파트너사업센터 주임은 차세대 정보기술, 신의약·의료기기 등 웨이하이의 핵심 산업과 발전 잠재력을
【우리일보 최은준 기자】 | 도심 한복판에서 펼쳐지는 이색 글로벌 스포츠 축제,‘2025 서울 익스트림 스포츠 페스티 벌’이 지난 9월 13일(토)부터 14일(일)까지 이틀간 광화문 광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서울특별시와 서울특별시체육회가 공동 주최하는 도심형 스포츠 축제로, 지난해에는 약 1만 2천여 명이 참여해 다양한 종목의 대회와 체험 프로그램을 즐기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특히 14일(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는 요가문화원의 하타요가 시연과 시민 참여 수업이 광화문 광장 특설무대에서 열려 많은 관심을 끌었다. 이번 무대는 종로요가협회 정승훈 회장을 비롯해 한국요가문화협회 소속 '요가문화원' 팀이 함께 참여해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하타요가 시연은 ‘요가의 길’이라는 테마로 진행됐으며, 시연 음악으로는 심규선의 '소로(SoRo)'가 사용돼 요가의 아름다움과 고요함을 더욱 돋보이게 했다. 무대공연과 수업 진행은 정승훈회장,김지은, 박서희, 전정연, 이현미, 허수빈등 총 6명의 요가지도자들이 이끌었으며,이성미 지도자도 프로그램에 함께했다. 또한 이수연, 최희수, 신소예 지도자들이 수업의 안전한 진행을
【우리일보 김동하 기자】 인천 동구의 대표 축제인 '제36회 화도진축제'가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동인천역 북광장 일원에서 10만여 명의 구민과 관광객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동구에서 제물포구로, 기억을 넘어 미래로!’라는 주제 아래 열린 이번 축제는 동구의 깊은 역사와 문화를 되새기는 동시에, 내년 새롭게 출범하는 제물포구의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뜻깊은 장으로 펼쳐졌다. 축제의 백미인 '어영대장 축성 행렬'은 올해 처음으로 동인천역 북광장에서 교지 하사식을 거행한 후 화도진공원까지 행진하는 새로운 동선을 선보여, 관람객들에게 생생한 역사 체험과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는 평이다. 또한, 축제 기간 내내 인기가수 축하공연, 청소년 프린지 페스티벌, 어린이 댄스 경연, 구민 노래자랑 등 다채로운 무대가 이어져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화합의 장이 되었다. 화도진공원에서는 역사학자 심용환의 토크 콘서트와 각종 민속놀이, 서바이벌 체험, 마술 공연 등이 마련되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폐막식에서는 3일간의 축제 하이라이트 영상 상영과 제물포구의 비전을 담은 캘리그래피 퍼포먼스가 펼쳐져 깊은 감동을 선사했으며, 김찬진 동구청장의 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