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이기수,곽명철 기자】서울 영등포공업고등학교(이하 영등포공고) 축구부가 지난주 금강대기 전국고교축구대회 우승에 이어, 불과 2주 만에 또 한 번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고교 축구 최강자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영등포공고는 지난 3일 서울 강서구 개화축구장에서 열린 ‘2026 전국고등축구리그’ 서울·인천 3권역 6라운드 경기에서 대동세무고등학교를 상대로 7-2 대승을 거두었다. 이로써 영등포공고는 남은 2경기의 결과와 관계없이 권역 조기 우승을 확정 지었다.
이날 경기에서 영등포공고는 전진우(10번), 신주환(4번), 금동하(7번), 장원준(13번), 홍준제(6번), 박은준(8번) 등 주전 선수들이 고르게 득점포를 가동하며 압도적인 화력을 과시했다. 대동세무고는 김찬빈(7번)이 2골을 만회하며 분전했으나 영등포공고의 막강한 공격력을 막아내기엔 역부족이었다.
이번 권역 우승으로 영등포공고는 오는 8월 경북 안동에서 개최되는 ‘제81회 전국고등축구선수권대회 겸 전국고교축구 왕중왕전’ 출전권을 가볍게 확보했다. 또한, 지난 금강대기 우승에 따라 오는 10월 제주에서 열리는 ‘제107회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 고등부 축구 서울시 대표 자격까지 거머쥐며 겹경사를 맞이했다.
리그 종반으로 치닫고 있는 서울·인천 3권역에서 영등포공고는 현재까지 총 49득점, 4실점이라는 경이로운 기록으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개인 득점 부문에서는 영등포공고의 박은준 선수가 19골로 독보적인 1위를 달리고 있으며, 한양과학기술고 김동현(9골), 서울여의도고 김신주(7골) 선수가 그 뒤를 잇고 있다.
한편,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한 영등포공고를 제외한 남은 왕중왕전 출전 티켓(2~3위권)을 두고 중위권 싸움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현재 2위 서울한양과학기술고(승점 11), 3위 서울광운인공지능고(승점 9), 4위 인천남고(승점 8), 5위 대동세무고(승점 8) 등 4개 팀이 승점 차가 크지 않아 잔여 경기 결과에 따라 막판 순위 요동이 예상된다.
본지가 운영하는 우리방송TV(우리일보-우리방송)는 고교 축구 유망주들의 활약상을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해 서울·인천 및 경기권역 주요 경기들을 엄선하여 실시간 라이브 중계를 진행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