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이진희 기자】인천 서구의회 이한종 의원(국민의힘, 석남1~3·가좌1~4동)이 분구 과정에서 발생한 공무원 인사 발령 문제와 직원 복지 축소, 구청장 시책추진비 증액 문제를 강력히 비판하고 나섰다.
이 의원은 11일 열린 제28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구정질문에서 총무과 제출 자료를 인용해 “직원 선호도 조사에서 약 99%가 희망 구에 배치됐다고 하지만, 서구를 희망했음에도 검단구로 발령된 16명이 존재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들은 5급과 6급 등 특정 직급에 편중됐으며, 검단구 거주자는 단 1명에 불과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의원은 “주목해야 할 것은 높은 반영률이 아니라 선호도 조사와 다르게 배치된 16명의 공직자”라며 “인사는 만사(萬事)인 만큼 납득할 수 있는 이유와 명확한 근거가 있어야 한다”고 지적하며 구청장의 인사 방침과 철학을 물었다.
이어 직원 복지는 축소된 반면 구청장의 예산은 늘어난 형평성 문제도 지적했다. 서구 직원의 연가보상비 지급 일수는 5일로 검단구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기타 직원 복지 예산도 감액된 반면, 구청장 종합업무 시책추진비는 전년 대비 35%나 증액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의원은 “1천여 서구 공직자들의 복지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구청장 시책추진비만 늘어난 점은 어떤 이유로도 납득하기 어렵다”며 “직원 복지 향원 대책 마련과 시책추진비 증액의 적정성에 대한 명확한 해명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직원들은 분구 업무에 이어 쿠팡 물류센터 화재 수습까지 맡으며 헌신해 왔다”며 “구청장이 직원의 노고를 먼저 살피고 사기 진작을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