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이재준 기자】예부터 추석날이면 집집마다 정성껏 빚은 송편을 이웃과 나누며 명절의 정을 더했다. 글로벌 복지단체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회장 장길자, 이하 위러브유)가 전국 약 70개 관공서를 통해 식료품 1400세트(7000만 원)를 취약계층에 전달하며 한가위의 정을 나누고 있다.
14일에 위러브유 회원들이 인천 남동구 논현2동 논현종합사회복지관을 방문해 남북희망동행 탈북민 복지단체에 식료품 30세트를 기탁했다. 이 밖에도 부평구, 남동구, 서해구 등지의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식료품을 전달한다. 위러브유 관계자는 “가족의 끼니를 챙기는 어머니의 마음으로 식료품을 준비했다”며 “이웃들이 넉넉한 마음으로 추석을 보내고, 나눔의 온기가 지역사회 곳곳에 스며들기 바란다”고 말했다.
각 상자에는 사골곰탕, 영양닭죽, 북엇국 등 가정간편식과 참기름, 부침가루, 라면 등 식재료와 즉석식품까지 총 21가지 먹거리가 골고루 담겼다. 다양한 식품으로 구성돼 이웃들의 생활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식료품 세트는 탈북민·홀몸어르신·한부모·청소년가장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
인천논현사회복지관 류호인 관장은 위러브유 회원들을 반갑게 맞이해주었고, 남동구의회 서주영 의원도 함께하며 회원들을 격려했다. 자리에 함께한 회원 박경아(57) 씨는 “어려운 탈북민 이웃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화답하였고, 김정애(52) 씨는 “앞으로 따뜻한 나눔을 이어가길 바란다”며 응원했다.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위러브유는 해마다 명절이면 취약계층에 식료품과 생필품, 겨울이불 등을 지원해왔다. 지난 설에도 남동구와 부평구, 계양구 등 인천을 포함한 전국 취약계층 1900세대에 겨울이불을 전달했다. ‘따뜻한 겨울나기 지원사업’을 통해서는 동절기 한파에 어려움을 겪는 복지 소외계층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전기장판과 김장김치 등을 지원했다.
위러브유는 혈액 부족으로 생명이 위급한 이웃을 돕고자 ‘전 세계 헌혈하나둘운동’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앞서 8월에는 인천애뜰에서 ‘제923차 전 세계 헌혈하나둘운동’을 열어 6만5600ml의 혈액을 기증해 생명나눔을 실천하고 자발적 무상헌혈 문화 확산에 힘을 보탰다.
지속 가능한 환경과 인류 복지를 위해 지역사회를 쾌적하게 가꾸는 일에도 힘쓰고 있다. 하나개해수욕장과 주안역, 솔찬공원 등 곳곳에서 ‘전 세계 클린월드운동’을 펼쳤다. ‘맘스가든(Mom’s Garden)’ 프로젝트 일환으로 자연숲놀이정원에 꽃나무 2300그루도 심었다. 이 프로젝트는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살피는 어머니의 마음으로 도심에 녹지를 더하고, 푸른 지구를 지켜가자는 취지다.
위러브유는 유엔 DGC(공보국) 협력 NGO다. 인류를 지구촌 가족으로 여기며 30년간 복지활동을 펼쳐왔다. ‘어머니의 사랑을 온 세상에’라는 슬로건 아래 환경보전, 긴급구호, 물·위생보장, 빈곤·기아해소, 건강보건, 지역사회복지, 교육지원 등 활동을 1만1000여 회 전개했다. 이러한 인도주의적 활동에 대한민국 훈장, 미국 대통령 자원봉사상 금상, 에콰도르 국회 훈장, 캄보디아 국왕 훈장 등 1100여 건의 상을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