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숙기자】인천광역시평생학습관(관장 김선미) 갤러리 「나무」와 「다솜」는 4일(화)부터 13일(목)까지 이혜련 서양화·조명진 한국화(민화) 개인전을 개최한다.
갤러리 나무에서는 이혜련 화가의‘우주 속의 울림과 소통하는 세계 시리즈’가 열린다. 다소 긴 제목의 전시회이지만, 호주에서 공부하고 농아인으로서 소통에 대한 성향을 작가만의 관점으로 표현한 작품 전시회이다.
▲평생학습관, 이혜련·조명진 개인전[사진제공=인천시교육청]
작품의 성향은 물리적으로 보이지 않는 신체 기관인 심장, 혈액순환, 호흡, 뇌의 활동을 통해 조형미를 추구했으며, 장애인과 소외된 인간의 모습에서 근접할 수 없는 형태를 그림으로 표현했다. 보이지 않는 형태의 조형미를 추구한 작품 30여 점 전시될 예정이다.
갤러리 다솜에서는 ‘색-사랑에 물들다’전시가 열린다. 일 년의 마지막 달을 맞이하여 준비한 조명진 민화 개인전은 민화가 가지고 있는 특징을 잘 표현한 전시회이다.
조명진 작가는 제2회 대한민국 민화 대전에서‘엄마 미소’로 대상을 수상한 이력을 지니고 있다. 그리고 작품에서 독특한 부분은 강조하고 싶은 부분을 선명하고 입체적으로 채색하고 있다. 화려하면서도 절제된 채색으로 민화의 멋을 맘껏 표현했다. 복을 기원하는 상징을 지닌 작품 20여 점 전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