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찬 기자】인천 옹진군은 인천항만공사의 제1국제여객터미널 매각결정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시했다. 장정민 옹진군수는 20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인천“연안여객터미널의 제1국제여객터미널로의 이전”을 촉구했다.
인천항은 교역 및 물류의 중심역할을 수행함으로서 대한민국 산업발전의 원동력이자 해양관광 활성화에 크게 기여 했으나, 인천항만 공사에서는 내년 12월 송도로 인천국제 여객터미널이 이전함에 따라 터미널 건물과 함께 부지 및 건물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장정민 옹진군수, 인천 연안 여객터미널 이전 촉구 기자회견
장 군수는 기자회견에서 인천연안항 및 경관을 지닌 168개의 인천 섬들의 발전 잠재력을 외면한 채 추진되고 있는 제1 국제여객터미널의 매각결정에 대하여 깊은 유감을 밝혔으며, 또한 서해 제1의 여객항만인 인천연안여객터미널(2,500㎡)은 목포여객터미널(약 8,000㎡)과 같은 수준인 제1국제여객터미널(약8,800㎡)로의 이전을 추진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어 “장 군수”는 ▲ 첫째, 현재의 연안여객터미널이 낙후되고 협소하여 이용객에게 큰 불편을 초래,▲둘째, 여객터미널 이전을 통한 도서 연안 여객수송 선진화와 물류 허브기지로의 조성이 필요,▲셋째, 선박 대형화와 선박수 증가에 따른 선박사고 예방과 미래 선진해양 관광 구현,▲넷째, 쾌적한 여객터미널 이용과 교통편리 및 사고예방을 위해 이전이 필요하다는 이유를 밝혔다.
따라서 장정민 옹진군수는 제1 국제 여객터미널의 매각보다는 기존 내항의 기능을 살리면서 당초 시설목적과 공익에 합당하게 추진할 것을 강조하며 인천 연안여객터미널을 제1국제 여객터미널로 이전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