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찬 기자】인천지방경찰청은,그동안 경찰이 관리하던 가정폭력 재발우려 가정에 대한 상담 모니터링 등 사후관리 업무를 지역 내 가정폭력 전문상담기관에 이관하는 업무협약을 26일에 체결하였다고 밝혔다.
이날 업무협약식은 서연식 여성청소년과장과 양시영 여성긴급전화 1366센터장 등 9개 가정폭력 전문상담기관 관계자 14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지방경찰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된 배경은,가정폭력 대응 강화 및 세심한 사후관리를 주문하는 시민 여론이 증대하고 있는 한편,가정폭력 발생 가정의 사후관리에 대해 경찰과 전문상담기관의 역할이 중복되어 재정립 필요성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이뤄져 의미가 있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가정폭력 재발우려 가정에 대한 상담·모니터링 등 사후관리업무가 내년 1월 1일부터 가정폭력 전문상담기관으로 이관됨에 따라,가정폭력 재발우려 가정의 피해자는 가정폭력 전문상담기관의 전문적이고 세심한 상담과 함께 사회복지서비스·법률상담 등 통합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쉽게 받을 수 있게 되었다.
▲가정폭력 근절위해 전문상담기관과 손잡다[사진=인천지방경찰청 제공]
한편, 경찰은 이에 따라 본연의 임무인 가정폭력에 대한 현장 대응 강화 및 엄정한 수사 등 재발 방지를 위한 업무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되었다.
이와 함께 업무협약을 체결한 각 기관은,가정폭력 재발우려 가정에 대한 합동방문을 상호간 요청할 경우 적극 협조하기로 하였고,가정폭력 대응관련 다양한 지식과 경험도 공유하기로 하는 등 보다 유기적으로 협력해 나가기로 하였다.
업무협약에 참여한 가정폭력 전문상담기관 관계자는,“인천경찰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갈수록 악화되는 특성이 있는 가정폭력을 근절할 수 있는 실마리가 보이는 것 같다. 피해자 사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업무협약에 기대를 나타냈다.
인천지방경찰청 관계자는,“앞으로도 가정폭력 근절을 위해서 전문상담기관 등 지역사회와 협업을 강화하고,적극적으로 엄정 대응하여 시민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체감안전을 더욱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