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 맞는 휴가·방학 시즌을 앞두고 서구가 ‘안전한 휴가·방학’을 위한 방역수칙을 구민에게 적극 알리고 나섰다.
코로나19 확진환자 발생 추이는 어느 정도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었지만, 사람들의 이동이 잦고 관광지 내 밀집도가 높아지는 휴가철이 본격화하면 조금만 방심해도 감염확산 위험이 급격히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 4월 말~5월 초에도 황금연휴를 계기로 이태원 클럽 발 집단 감염이 일어나 전국으로 확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서구는‘안전한 휴가'와‘안전한 방학’을 지내기 위한 방역수칙을‘꼭 지켜야 할 3가지,꼭 피해야 할 3가지(3行·3禁)’로 나눠 적극 홍보하고 있다.
우선 올해에는 사람이 많이 모이는 관광지를 방문하거나 다양한 활동을 즐기는 휴가보다는,가족과 함께 한 곳에서 여유와 쉼을 즐기는 휴가를 계획해 달라고 구민에게 요청했다.
이를 위한‘3行’수칙은 ▲실내 마스크 착용 ▲휴게소, 음식점에서는 최소 시간 머무르기 ▲사람 간 거리 2m(최소 1m) 이상 유지하기 3가지다.
또한 반드시 피해야 할‘3禁’수칙으로는 ▲발열·호흡기 증상 있으면 여행 가지 않기 ▲유흥시설 등 밀폐·밀집 장소,혼잡한 여행지·시간대 피하기 ▲침방울 튀는 행위,신체접촉 자제 등 3가지를 언급했다.
아울러 서구는 방학을 맞은 학생들이 학원에 있는 시간이 증가하고, PC방이나 노래방 등 밀집 시설에서 여가를 보낼 우려가 있는 만큼‘안전한 방학’을 위해서도 방역수칙을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이를 위해‘3行’수칙으로 ▲학원 등에서 올바른 마스크 착용 ▲자주 손 씻기 ▲사람 간 거리 2m(최소 1m) 유지 등 3가지를,'3禁’수칙으로는 ▲발열·호흡기 증상 있으면 외출하지 않기 ▲PC방·노래방 등 밀폐·밀집·밀접 장소 가지 않기 ▲ 씻지 않은 손으로 눈·코·입 만지지 않기 등을 강조했다.
이재현 서구청장은“이번 여름은 사람이 많은 곳으로 이동하는 활동적인 휴가가 아니라, 가족과 더 가까워지고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휴가를 보내시길 바란다”며 “우리 가족의 실천이 공동체를 지키는 힘이 된다는 생각으로‘3行·3禁 수칙’을 반드시 준수해 달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