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시내버스노조가 12일 인천시청 본관 계단에서 인천시의 버스노선 개편에 문제가 있다며 버스노선 개편을 그대로 한다면 또다시 시민의 혈세인 재정만 낭비하는 실책을 범한다고 버스노선개편안 전면 수정을 요구하고 나섰다.
시는 시민들의 대중교통 편의를 위해 굴곡 노선을 바로잡고 공차거리를 줄이기위해 장기노선 운행거리를 단축시켜 배차 간격을 줄이는 개편안을 만들겠다고 밝힌바 있다.
시는 버스노선 개편 시민 공청회를 열어 의견를 수렴해 오는 12월 시행할 계획이다.
전국운수산업노조 박상천 위원장은 12일 오전 10시 인천시청 본관 앞 게단에서 시내버스노선개편안 수정요구와 한정면허운영사업자 특혜중지, 한정면허 운전직 노동자 고용승계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 전국운수산업민주버스노동조합 박상천 위원장이 시내버스노선개편안 수정요구와 한정면허운영사업자 특혜중지,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우리일보 db
박 위원장은 노조는 버스노선개편안이 굴곡 노선 일부는 바로잡았지만 장거리 노선은 그대로 인데다가 다수의 노선과 배차간격이 길어진 것으로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인천시가 2017년 잘 못된 노선개편의 실책을 범하지 말고 노선이 정상적으로 개편 되려면 우선 대중교통 이용시민의 동선부터 파악해야 한다"며 버스노선개편의 수정을 요구했다.
한편 노조는 최근 폐선된 한정면허 903번과 790번 노동자들이 고용승계가 안돼 길거리에 내몰리고 있다며 한정면허 근무 노동자들의 고용승계 보장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