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김웅렬 기자】
인천서구시설관리공단(이사장 구재용, 이하 공단)과 서구작은도서관협의회(회장 강춘근, 이하 작은도서관)는 지난 13일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문화 진흥과 도서관계 상생 발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작은도서관은 대부분 주민이 자발적으로 건립해 공공도서관의 손길이 미치지 않는 곳에서 보충제로써 기능을 수행하는 풀뿌리 문화공간이자 생활 밀착형 도서관이다.
현재 서구는 79개의 작은도서관이 운영되고 있으며 지역 공동체의 말초신경과도 같은 작은도서관들은 코로나19로 인한 장기 휴관 이후 재개관을 했음에도 침체된 이용률은 좀처럼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19년간 서구구립도서관을 운영해온 공단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작은도서관 활성화를 위한 운영 컨설팅과 직무교육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공단 소속 기관과 작은도서관이 칸막이 없는 문화 공간 공유는 물론이고 앞으로 주민 독서 프로그램도 협력 개발할 예정이다.
구 이사장은 “독서와 문화가 지역 주민 생활 깊숙이 자리할 수 있도록 양 기관이 자원을 공유하고 서로 협력한다면 분명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큰 시너지가 날 것”이라며 의지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