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일보 최은준 기자】 |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의 비위 혐의와 관련해 서울 송파구 대한체육회 사무실과 충북 진천 선수촌 등 8곳에서 전방위적인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이 회장은 직원 채용 비리와 제3자 뇌물수수 등 여러 비위 의혹에 연루된 상태로, 국무조정실 정부합동 공직복무점검단은 지난달 대한체육회 비위 점검 결과를 발표하며 이 회장과 관련자들을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조사에 따르면 이 회장은 부정 채용, 물품 후원 요구 및 사적 사용 등 여러 비위 정황에 연루된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 회장에게 직무 정지를 통보했으나, 이 회장은 서울행정법원에 집행정지 신청을 했고, 법원은 이를 기각하고 직무 정지를 유지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회장은 대한체육회 제42대 체육회장 선거에 출마할 예정이며, 3연임 도전에 나설 의사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