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일보 최은준 기자】 | 경기 사랑의열매 권인욱 회장은 지인작명연구소 박대희 원장이 1억 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의 366번째 회원으로 가입했다고 21일 밝혔다.
박대희 원장은 남편인 그룹 015B 멤버 이장우 씨와 함께 더욱 활발한 나눔을 실천하고자 이번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을 결심했다.
박 원장은 20여 년간 소규모 사회복지시설을 중심으로 외부에 알리지 않고 조용한 기부를 이어온것으로 알려졌다.
박 원장은 “정성을 다해 이름을 지어준 아이들에게 떳떳한 어른이 되고 싶었다”며, 작명가로서의 사명감이 기부를 결심하게 된 계기였다고 밝혔다. 이어 “경제적으로 넉넉하지 못했던 어린 시절, 작명이라는 일을 시작하면서 여유가 생기면 가장 먼저 하고 싶었던 일이 나눔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특히 박 원장은 작명연구소를 찾는 아픈 아이들의 부모를 만나며 “아이들의 건강 회복에 작게나마 힘이 되고 싶다”는 마음을 품게 되었고, 이번 기부금은 그 뜻에 따라 취약계층 아동의 의료비 및 생계비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남편 이장우 씨 역시 박 원장의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을 계기로 사랑의열매 ‘나눔리더’에 가입하며 나눔에 동참했다. 그는 “오랜 시간 곁에서 아내의 기부 활동을 지켜보며 자연스럽게 마음이 움직였다”며 “함께할 수 있어 감사하고, 우리의 작은 정성이 누군가에게 위로와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효진 경기 사랑의열매 사무처장은 “박대희 원장님의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은 오랜 시간 실천해오신 조용한 나눔의 결실이자 우리 사회에 큰 울림을 전하는 귀한 실천”이라며 “특히 남편 이장우 씨의 동참으로 그 의미가 더욱 깊다”고 말했다. 이어 “기부금은 꼭 필요한 곳에 소중히 전달될 수 있도록 책임 있게 사용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