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 경로당에 뜻 깊은 봉사, 메밀국수 나누고 부채 그림 그리기

  • 등록 2025.08.20 08: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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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천지자원봉사단, 어르신들과 담소를 나누며 정서적 교감의 시간도 가져

【우리일보 김은기 기자】 |연일 이어지는 폭염 속에서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돕기 위한 특별한 봉사활동이 펼쳐졌다. 신천지자원봉사단 서인천지부(이하 서인천지부)는 지난 18일 인천 서구의 간촌 경로당(회장 이자원)을 찾아 ‘메밀국수 나눔’과 ‘부채 그림 그리기’ 봉사활동을 진행하며 어르신들과 뜻깊은 시간을 나눴다.

 

 

이날 서인천지부 회원들은 간촌 경로당을 찾은 어르신들에게 시원한 메밀국수 한 그릇을 대접했다. 또한 부채에 직접 그림을 그리거나 글씨를 써넣는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해 단순한 나눔을 넘어 정서적 활력까지 선사했다. 경로당은 찾은 노인들은 각자 자신만의 개성이 담긴 부채를 완성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서인천지부는 음식과 체험 프로그램과 함께 폭염 속 건강관리 정보도 함께 제공했다. 행사장에는 패널을 설치해 ▲폭염 시 주의 사항 ▲물 섭취의 중요성 ▲여름철 권장 생활 습관 등을 안내했다.

 

특히 ‘운동이 주는 8가지 효과’를 소개해 어르신들이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생활 건강법을 알렸다. 서인천지부 회원들은 경로당 내부 청소를 돕고, 어르신들과 담소를 나누며 정서적 교감의 시간도 가졌다.

 

 

참여한 서인천지부 회원은 “어르신들이 부모님처럼 느껴져 더 정성을 다하게 된다”며 “어르신들이 건강하게 여름을 보내고 오래오래 행복하시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행사에 함께한 경로당 어르신들도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 어르신은 “더운데 이렇게 국수를 삶아 대접해 주니 몸과 마음이 다 시원해졌다”며 웃음을 보였다. 또 다른 어르신은 “맛있는 음식뿐 아니라 건강 교육과 즐거운 체험까지 더해져 의미 있는 하루였다”며 “앞으로도 자주 찾아와 주면 좋겠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서인천지부 관계자는 “무더위 속에서 소외되기 쉬운 어르신들이 시원하고 건강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준비한 봉사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나눔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봉사활동은 단순한 나눔을 넘어, 세대 간 함께 먹고, 배우고, 즐기며 여름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돕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다양한 계층을 위한 맞춤형 봉사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은기 기자 Kmk94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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