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8인치 SiC 전력반도체, 부산 기장에서 양산 기지 구축

  • 등록 2025.09.17 16: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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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공정 국산화 발판 마련
1,000억 투자·연 3만장 가동
부산 이전 후 1년 만에 준공
RISE 캠퍼스·200명 채용
제2공장 투자 로드맵 제시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부산 기장군 장안읍에 8인치 탄화규소(SiC) 전력반도체 ‘전 공정’ 생산시설이 문을 열었다. ㈜아이큐랩 새 공장은 자체 제품과 파운드리(위탁) 모두 가능한 라인으로, 2025년 시범 가동을 거쳐 2026년부터 웨이퍼 기준 연 3만장을 본격 생산한다. 총사업비 1,000억 원, 부지 8,750㎡·연면적 7,322㎡ 규모로 클린룸·사무동을 갖추고, 부산시가 약 50억 원 투자유치진흥기금과 인허가 패스트트랙으로 초기 구축을 밀착 지원했다. 기업은 부산 이전(안산→부산) 1년 남짓 만에 준공을 마쳤고, 지역 고교·대학과 산학협력을 확대해 200여 명 신규 채용을 진행 중이다. 시는 전력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기회발전특구 추가지정과 연계해 클러스터를 고도화하고, 공장 내 RISE 현장캠퍼스를 조성해 실무형 인재 양성 모델을 뿌리내리겠다는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준공식에서 “부산이 글로벌 전력반도체 허브로 도약하는 실증 무대가 마련됐다”며 수도권 반도체 기업 유치 가속을 예고했다. 회사는 ’25년 300억, ’26년 500억 장비 증설에 이어 ’27~’28년 제2공장 약 3,000억 투자 계획을 공개했다. 전력반도체 시장의 연평균 7.3% 성장, 국내 90% 수입 의존이라는 업계 여건을 감안하면 ‘8인치 전 공정’ 국산화의 의미가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역 산업계는 “공급망 안정+연관기업 집적으로 파급효과가 클 것”이라 봤고, 청년층은 “반도체 일자리의 지역화”에 주목했다.

김지윤 기자 Jykimbmc@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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