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서울 EOU컵, 오늘 개막…오후 7시 K리그 유스와 베트남 U-18 맞대결

  • 등록 2025.09.20 20: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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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일보 이기수 기자】 2025 서울 EOU 국제 유소년 축구대회가 서울 상암에서 막을 올린 가운데, 개막전에서 중국 저장 FC가 일본 관동 경기 이후 이어지는 두 번째 경기는 한국 축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된 K리그 유스와 베트남 U-18 대표팀의 맞대결이다.


대회 첫날부터 한국과 베트남이라는 아시아 유소년 축구의 강호들이 정면으로 부딪히며 치열한 승부가 예고되고 있다.


K리그 유스는 국내 프로구단 산하 아카데미에서 선발된 선수들로 구성된 만큼, 개인 기량과 전술 이해도 면에서 수준 높은 경기력을 기대할 수 있다. 특히 빠른 전환과 압박을 기반으로 한 플레이가 강점으로 꼽히며, 이번 대회를 통해 미래 K리그를 책임질 인재들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가 주목된다. 공격진에서는 돌파와 마무리에 강점을 가진 윙어들의 활약이, 수비진에서는 조직적인 라인 컨트롤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


이에 맞서는 베트남 U-18 대표팀은 최근 몇 년간 동남아시아 무대에서 눈에 띄게 성장한 베트남 축구의 저력을 보여주고자 한다. 체력과 스피드를 앞세운 전방 압박, 그리고 역습 상황에서의 날카로운 마무리는 한국을 상대로도 위협이 될 수 있다. 특히 베트남은 연령별 대표팀을 중심으로 장기적인 육성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어, 이번 대회 역시 미래 대표팀 주축으로 성장할 선수들을 실험하는 중요한 무대가 된다.


이번 경기는 단순히 한 경기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개막일 마지막 경기로 치러지는 만큼 대회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릴 뿐 아니라, 한국과 베트남이라는 두 나라가 아시아 무대에서 쌓아온 유소년 축구 경쟁 구도의 연장선에 놓여 있기 때문이다. K리그 유스가 홈 팬들의 응원 속에 기선 제압에 성공할지, 베트남이 원정의 부담을 딛고 이변을 연출할지가 이날 승부의 핵심이다.


대회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개막전부터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과 베트남의 맞대결은 많은 축구 팬들이 기다려온 매치업”이라며 “유망 선수들의 기량을 가까이에서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의 강릉중앙고, 서울시축구협회 선발팀, K리그 유스 선발팀을 비롯해 베트남 U-18, 태국 부리람 유나이티드, 말레이시아 조호르 다룰 탁짐 FC까지 총 8개 팀이 참가한다. 단순한 승부를 넘어, 아시아 유망주들이 서로 교류하고 성장하는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개막전부터 중국팀과 일본팀의 치열한 맞대결이 예정되어 있어 많은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며 “이번 EOU컵은 단순한 축구 대회를 넘어, 미래 세대가 환경과 지속가능성의 가치를 함께 고민하는 특별한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기수 기자 balizig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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