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김은기 기자】 글로벌하모니가 주최한 '한복입고 송편 만들기' 행사가 참가자들의 뜨거운 열정과 정성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한국윷놀이연구진흥회 김종환 회장의 인사말로 시작된 이날 행사는 4개국 음식 나눔으로 풍성한 문을 열었다. 정성껏 준비된 각국의 음식은 참가자들은 물론, 발길을 멈춘 시민들에게까지 큰 호평을 받으며 계획된 인원을 훌쩍 넘는 이들이 함께하는 장관을 연출했다. 주최 측은 내년에는 더 많은 예산을 확보하여 10개국 요리를 선보이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진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한복 입고 윷 던지기'였다. 관곡지 연꽃테마파크의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오색찬란한 한복의 아름다움이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을 자아냈다.

또한, 참가자들은 직접 송편과 초코송이를 빚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정성껏 만든 결과물은 선물로 각자의 가정에 돌아갔다.

시흥시 주민자치과 희망마을 매니저 주무관도 자리를 빛내 행사를 격려했으며, 참가자들은 아쉬움을 뒤로한 채 양손 가득 선물 꾸러미를 들고 귀가했다.

글로벌하모니 관계자는 오는 10월, '외국인 가을 음악회'를 예고하며 다음 만남을 기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