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리 의원, 정신건강복지센터 전직 직원들과 조직문화 간담회 개최

  • 등록 2025.10.21 11:3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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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퇴사율의 근본 원인은 조직 내 인권 침해적 문화” 지적
조직진단 통한 구조적 개선 필요... 제3의 기관이 실시해야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지난 10월 17일(금), 박주리 과천시의원은 과천시 정신건강복지센터 전직 직원들과의 조직문화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박 의원이 지난 6월 과천시 행정사무감사에서 과천시 정신건강복지센터의 이례적으로 높은 퇴사율을 지적한 이후, 퇴사자들의 요청에 따라 마련된 자리로, 행감 당시 밝혀지지 않았던 조직 내 문제 상황을 퇴사자들의 목소리로 직접 듣기 위한 자리였다.

 

간담회에는 박주리 의원을 비롯해 김명진 공인노무사(노무법인 해원 대표), 주상현 보건의료노조 서울시 정신보건지부 지부장이 참석했으며, 전직 실무자들이 다수 참여해 퇴사 배경과 조직 내 경험을 공유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전직 직원들은 “행정사무감사 당시, 부서 측은 퇴사 사유가 ‘질병’, ‘교육’, ‘이직’ 등 개인 사유라고 답했지만, 이는 표면적인 이유일 뿐”이라며, “기존에 내재되어 있던 고질적인 직장 내 괴롭힘과 인권침해 문제가 2025년 위수탁기관 변경 이후 더욱 심화되고 가속화되었으며, 이로인해 직장 내 괴롭힘, 언어폭력, 불명확한 지침, 법령 위반이 의심되는 조직 문화가 형성되었고, 이것이 실제 퇴사의 주된 원인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간담회에 동석한 김명진 노무사는 일부 사례에 대해 “근로기준법 위반 소지가 명백하다”고 지적했고, 주상현 지부장은 타 기관 사례와 비교하며 “과천시 정신건강복지센터는 매우 이례적이고 위험한 조직 상태”라고 평가했다.

 

퇴사자들은 2025년 한 해 동안 해당 과천시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실무자 기준 19명 중 12명이 퇴사했다고 주장하는 상황으로, 조직 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박주리 의원은 “직원의 약 3분의 2가 퇴사하여 신규 인력으로 충원된 조직은 정상적인 과업 수행이 불가능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제3의 독립된 기관에 의한 조직진단을 통해 구조적이고 객관적인 원인 분석과 조직문화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박 의원은 향후 과천시에 보다 책임 있는 후속조치와 조직문화 개선 대책 마련을 촉구할 계획이다.

김지윤 기자 Jykimbmc@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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