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크루즈, 한강에 ‘크루즈 시대’를 열다!

  • 등록 2025.10.25 21:4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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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인승 크루즈 취항으로 그레이트한강의 주역으로 떠오른다
아라뱃길 – 서해까지 관광 연계, 한강에 크루즈 시대 개막
여의도에 국내 최대 규모 유람선 터미널 준공

 

【우리일보 김동하 기자】 한강에서 서해까지 뱃길이 열리는 ‘크루즈 시대'의 막이 오른다. 서울크루즈는 대형 크루즈 시대 개막을 공식적으로 알리는 취항식을 10월 24일 오후 5시, 여의도 유람선터미널에서 개최했다.

 

이번 취항식을 계기로 800인승의 서울크루즈 1호와 400인승의 서울크루즈 2호가 본격 운항된다. 두 선박은 대규모 인원 수용이 가능하여 한강에서 전례 없는 규모의 선상 이벤트가 가능하다. 여의나루역 인근의 대규모 선착장인 여의도 유람선터미널을 거점으로 한강의 관광 및 이벤트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

 

서울크루즈는 취항식 기념을 위해 이날 오후 6시부터 한강과 아라뱃길을 잇는 여의도-김포-여의도 코스를 운항했다. 특히, 한강의 야경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선상 불꽃 축제와 저녁 식사 및 공연이 펼쳐졌다, 한강을 통해 서해까지 이어지는 K-관광의 새로운 랜드마크 탄생을 화려한 탄생을 알렸다.

 

총톤수 1358톤, 4개 층 규모의 서울크루즈 1호는 한국에서 가장 큰 공연 연회 전문 이벤트 선박이며, 최대 800명을 수용한다. 길이 66미터, 너비 13.8미터, 높이 18미터의 규모를 자랑하며, 1, 2층 실내 연회장, 3층 야외석, 4층 루프탑 데크로 이루어져 있다. 또한 한국관광공사로부터 ‘코리아 유니크 베뉴’로 지정돼 세계적 기준을 충족하는 국내 52개 대표 이벤트 장소로 인정받았다.

 

 

서울크루즈 2호는 G20정상회의 만찬 개최 등을 위해 건조됐다. 총톤수 688톤, 길이 58미터, 너비 12미터, 높이 8.9미터 규모로, 400명을 수용할 수 있다. 넓은 내부 공간,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최첨단 공연 장비, 선내 엘리베이터까지 갖추고 있어 수상 프리미엄 이벤트를 위한 최적의 장소를 제공한다.

 

서울크루즈는 여의도 유람선터미널을 거점으로 운항한다. 여의도 유람선터미널은 부지면적 3,600m², 길이 102m, 폭 34m, 건물 연면적 3,600 m²로 한강 최대 규모의 민간 유람선 터미널이다. 외관은 한강의 물결을 기하학적으로 형상화한 곡선 형태로 여의도 한강공원을 찾는 국내외 방문객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터미널에는 이용객의 식음과 휴식을 위한 카페, 분식점, 편의점 등이 입주해 있다.

 

서울크루즈는 단순한 경치 관람을 넘어, 이벤트 전문 공간으로 특화 운영된다. 넓고 고급스러운 실내 공간을 활용하여 파티, 연회, 기업 행사, 결혼식 등 다양한 목적의 이벤트를 전문적으로 유치한다. 기업의 신제품 발표회부터 시민들의 특별한 기념일까지, 한강이라는 특별한 배경을 통해 행사의 가치를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서울크루즈 관계자는 "전문 이벤트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에게 기존 육상 시설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강의 우수한 자연 환경 조건이 대형 크루즈의 취항을 가능케 했다. 유럽의 대표적인 도심 강인 런던의 템스강(평균 너비 265m)이나 파리의 센강(평균 너비 200m)과 비교할 때, 한강은 강폭이 최대 1km에 달한다. 파리나 런던에서는 상상하기 힘든 대형 수상 이벤트가 서울 도심에서 현실화된 것이다.

 

 

한강은 이미 서울 거주 MZ세대에게 최고의 '핫플레이스'로 자리 잡았다. 서울관광재단의 조사에 따르면, 서울 MZ세대가 가장 추천하는 관광 활동은 '한강 문화체험'(17.0%)이다. 또한 한강공원은 연간 6000만 명에 달하는 국내외 방문객을 자랑하여 유람선 관광의 수요가 잠재돼 있다. 서울크루즈는 이러한 MZ세대와 관광객의 수요를 흡수하며 서울시가 미래의 청사진으로 제시한 한강르네상스 시대를 견인할 핵심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다.

 

서울크루즈는 K-POP 열풍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아시아 관광객을 유치한다는 전략이다. 최근 한강공원은 K-POP 공연 및 대형 쇼케이스의 새로운 무대로 떠오르고 있다. 여기에 서울크루즈는 유람선 내에서 팬미팅, 굿즈 스토어 등 다양한 콘텐츠 허브 조성이 가능하다. 여의도를 중심으로 한강이 곧 K-POP 팬덤이 모이는 동아시아 관광의 거점으로 도약할 기반이 마련된 셈이다.

 

서울크루즈는 한강의 여의도 유람선터미널, 김포의 아라김포 여객터미널에서 서울 한강과 김포, 인천의 아라뱃길을 오가는 노선을 운항한다. 향후에는 한강에서 서해 덕적도까지 여객선이 운항된다. 한강을 통한 내륙 및 해양 관광의 새로운 수상시대가 열렸다.

 

 

김동하 기자 pigheh082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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