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최은준 기자】 | 지난 26일 인천 연수구 청학동에 위치한 보광사에서 ‘사찰에서 만나는 하타요가’를 주제로 한 특별 요가 수련회가 열렸다.
이번 수련은 연수구의 위치한 요가-연" 유지아 대표의 주도 아래 진행되었으며, 종교와 관계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열린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유지아 대표는 “자연이 살아 숨 쉬는 사찰의 고요한 공간에서 요가를 수련함으로써 몸과 마음의 조화를 이루고 내면의 평안을 찾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획했다”며 “요가의 본질은 ‘연결(Union)’이기에, 종교나 신념을 초월해 모두가 하나 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보광사 현혜 스님, 경국 스님, 정현 스님 등은 이번 수련회가 사찰과 지역사회가 함께 호흡하는 뜻깊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요가를 통해 자신의 내면을 성찰하고 참된 자아를 찾는 수행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날 하타요가 수련은 기본 아사나(Asana)와 프라나야마(Pranayama, 호흡법)를 중심으로 진행되었다. 참가자들은 느린 호흡과 자세 교정을 통해 신체의 균형을 잡고, 마음의 긴장을 풀어내는 데 집중했다. 특히 하타요가의 핵심인 ‘프라나(Prāṇa, 생명 에너지)의 흐름’을 조절하며, 단순한 신체 운동을 넘어 정신적 안정과 명상적 몰입을 경험했다.
수련이 끝난 뒤, 참가자들은 보광사의 스님들과 함께 차담(茶談)을 나누며 ‘내면의 나를 찾는 요가 수련’이라는 주제 아래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했다. 참가자들은 “사찰의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 요가 수련이 마음을 비우고 자신을 돌아보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지난 25일(토)에는 인천 중구 을왕리 무의도 해변에서 노을을 배경으로 요가연 회원들이 함께하는 야외 요가 클래스가 열렸다. 해변에서의 요가 수련은 자연의 리듬과 호흡을 맞추며 심신의 이완을 극대화하는 프로그램으로,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유지아 대표는 “요가로 맺어진 인연이라는 이름으로 연수구 요가 수련생들과 함께 건강한 신체와 평화로운 마음을 나누고 싶다”며 “요가를 매개로 지역 사회와의 소통과 연대가 이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하타요가(Hatha Yoga)는 요가의 가장 기본적인 형태로, ‘하(Ha, 태양)’와 ‘타(Tha, 달)’의 에너지를 조화롭게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신체의 자세(아사나)와 호흡 조절(프라나야마)을 통해 생명 에너지의 균형을 잡고, 명상으로 이어지는 내적 안정 상태를 유도한다. 현대 요가의 대부분이 하타요가에서 파생되었으며, 심신의 균형과 스트레스 완화, 근육 강화, 유연성 향상에 효과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