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최은준 기자】 경남로봇랜드재단이 부패방지와 준법경영 체계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으며 청렴윤리경영 수준을 한층 높였다.
중소벤처기업인증원은 경남로봇랜드재단(원장 최원기)이 ‘ISO 37001(부패방지경영시스템)’과 ‘ISO 37301(규범준수경영시스템)’ 통합 인증을 획득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인증은 재단이 청렴문화 확산과 투명한 조직 운영을 위해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을 구축한 성과로 평가된다.
ISO 37001은 조직 내 부패 위험을 예방·통제하기 위한 국제 표준이며, ISO 37301은 법규 준수와 리스크 관리를 위한 경영 시스템이다.
두 인증을 동시에 획득한 것은 경남로봇랜드재단의 윤리경영 체계가 국제 기준에 부합함을 의미한다.
재단은 인증 취득을 위해 ‘청렴윤리모니터링단’ 운영, 관리직급 직무청렴계약, 부패취약분야 내부교육 등 청렴문화 내재화에 힘썼다.
또한 익명신고 시스템 ‘케이휘슬(K-Whistle)’을 도입해 부패행위와 직장 내 괴롭힘 등 민감 사안에 대한 전담 창구를 마련하고, 부패방지 및 규범준수 방침을 제정해 모든 직원의 책임 의식을 강화했다.
이날 경남로봇랜드재단 대회의실에서 열린 인증서 및 인증현판 수여식에서 최원기 원장은 “이번 통합 인증을 계기로 재단의 윤리경영 수준을 한층 고도화했다”며 “청렴하고 투명한 기관 운영으로 경남 로봇산업 발전의 중심 역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엄진엽 중소벤처기업인증원장은 “경남로봇랜드재단의 이번 인증이 로봇산업계와 지역 공공기관 전반에 윤리경영 문화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중소벤처기업인증원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출자해 설립한 인증·평가기관으로, ISO 경영시스템 인증을 비롯해 인권경영·노사상생·국민소통친화 인증 등 다양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