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이진희 기자】 중국 이우시의 왕웨이(WANG WEI) 부시장이 17일 인천시를 방문해 기업체 및 유관기관 대표들을 만나 이우-웨이하이-인천 3개 도시를 연결하는 국제 무역협력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왕 부시장은 이날 인천 송도 포스코타워 8층에 위치한 웨이하이관을 방문해 상법술 대표, 우건성 부관장 등과 함께 회의를 주재했다. 이번 회의에는 인천 지역 기업 대표, 선사(한성라인 인천소장 최종원), 화물운송주선업자, 관세사 등 30여 명이 참석하여 수출입 시장 활성화를 위한 실질적인 의견을 교환했다.
왕웨이 부시장은 회의에서 "중국 이우시는 명실상부한 부자경제 도시로서, 웨이하이-인천을 통하여 수출입 시장 활성화를 위해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주식회사 한성로지스틱스의 장우인 CEO가 '시정부 차원의 인센티브 제도' 유무에 대해 질의하자, 왕 부시장은 "물류창고의 사용 인센티브" 제공과 함께 "수출입 통관이 신속하고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확답하여 참석자들의 기대를 높였다.
이날 회의에서는 단순 물류 협력을 넘어 다양한 분야에서의 교류 방안이 논의됐다.
왕 부시장은 천일화학의 강승연 실장에게 중국의 환경 관심 증대에 따른 수처리 기술 향상 필요성을 언급하며, "고도의 기술 능력을 인정 받은 천일화학과 같은 회사가 이우시와 함께 성장"하기를 바란다는 희망을 전했다.
왕 부시장은 유창한 한국어 실력으로 회의를 이끌었으며, 특히 인천 화장품기업 '어울(Oull)'의 제품에 큰 관심을 보였다.
웨이하이관 상법술 대표는 5월 중 웨이하이시 요양원 관계자 50여 명의 한국 방문 계획을 밝히며, 양주시 '해와 달 요양원' 조향례 원장의 브리핑을 요청하여 양국 요양 산업 간의 교류를 기대하게 했다.
기업체 대표 등과의 회의를 마친 중국 이우시 대표단(왕웨이 부시장)은 인천시청을 방문하여 물류 관련 환담을 나누고 양 기관 간 무역협력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공식 협의하며 이번 방문 일정을 마무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