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 서울시의원, "한강 3종 축제, '데이터 기반 스마트 운영 체계'로 진화해야"

  • 등록 2025.11.11 14:4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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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 명 참가 데이터 활용 지적... 2030·시니어층 참여 확대 및 응원 문화 조성 제안

 

【우리일보 이재준 기자】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경 의원이 제2회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의 성공적 개최를 높이 평가하며, 향후 축제의 발전 방향으로 데이터 기반의 과학적 관리 시스템 구축을 강력히 촉구했다.

 

김 의원은 10일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구종원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을 상대로 "한강을 시민 여가공간으로 활용해 시민 건강 증진과 지역 활성화라는 두 가지 성과를 거뒀다"고 축제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이제는 단순 운영을 넘어 데이터를 활용한 과학적 관리로 발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올해 제2회 축제에는 총 2만 2,600명이 직접 참가했으며, 체험·공연 등을 포함한 행사 전체 참여 인원은 63만 명을 넘어섰다. 김 의원은 이같이 높은 시민 호응을 바탕으로 축제의 질적 성장을 위해 참가자들의 연령, 지역, 완주 시간 등의 데이터를 단순 통계가 아닌 참여 패턴 분석을 통한 맞춤형 서비스와 프로그램 개선에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구종원 국장은 "현재는 기본적인 연령별·참여자 리스트 수준의 데이터만 보유하고 있으며, 성향·선호도 분석과 프로그램 연계는 미흡하다"고 인정하며, "단순 수집이 아닌 활용 단계로 발전할 수 있도록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김 의원은 제3회 축제부터는 데이터 기반 운영이 반드시 반영되어야 함을 당부했다.

 

김 의원은 축제의 외연 확대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도 제시했다.

 

시니어층 참여 확대: 저난이도 ‘실버 코스’ 개설, 노인복지관 및 경로당 연계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전 세대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구조를 제안했다.

 

기업 연계: 기업·단체 단위의 패키지 개발을 통해 팀 빌딩형 프로그램으로 확장하고, 기업의 사회공헌(CSR) 활동과 연계하여 축제와 기업이 상호 윈윈할 수 있는 방안을 제안했다.

 

응원 문화 조성: 가족·친구 응원단 전용 관람석 설치, 응원도구 무료 제공, 최고의 응원단 시상 등을 통해 프로야구와 같은 응원 문화를 조성할 것을 제안했다.

 

구 국장은 시니어 코스와 응원 문화 조성 제안에 공감하며 "내년에는 기업 단체와 연계한 CSR 프로그램을 검토하고, 어린이 3종 축제 등 가족 중심 응원 프로그램을 함께 기획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김 의원은 "올해 수기 공모전이 글 중심이라 참여 문턱이 높았다"며, 3분 이내 유튜브 쇼츠 영상, 어린이 그림일기·사행시 등 연령별 부문을 신설하여 공모 형식을 다각화할 것을 제안했다.

 

김 의원의 제언에 대해 구 국장은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는 시민 건강 증진과 한강 가치 재발견의 장"이라며, "데이터 기반 운영과 전 세대 참여 확대, 콘텐츠 다각화를 통해 시민과 함께 성장하는 축제로 발전시키겠다"고 화답했다.

 

제3회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에서 김 의원이 제시한 데이터 기반 운영과 다양한 세대 참여 방안이 어떻게 실현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재준 기자 iwbctv@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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