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부산시가 추진한 디자인 개발 지원사업이 지역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실질적인 수출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부산시는 올 한 해 '중소기업 디자인개발 지원사업'을 통해 총 40개 과제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중소기업의 우수한 기술력에 디자인을 접목해 제품의 가치를 높이는 프로젝트로, 2022년부터 현재까지 총 64개 기업이 혜택을 받았다.
올해 최우수 사례로는 ▲'크리에이티브퍼스'의 로봇기술 적용 화장품 제조기 ▲'페이블디자인'의 한의원용 무연 온열치료기 ▲'아트핸즈'의 부산 관광지 모티브 DIY 오르골 키트 등 3건이 선정됐다. 이들 제품은 사용자 편의성을 고려한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호평을 받았다.
특히 올해는 부산 기업 2곳(루메나, 오늑)이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세계 최대 인테리어 전시회 '메종앤오브제'에 참가해 20만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성사시키는 쾌거를 거뒀다.
고미진 부산시 미래디자인본부장은 "기술이 평준화된 시대에 디자인은 기업의 핵심 경쟁력"이라며 "지역 기업들이 디자인을 무기로 세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