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최은준 기자】 | 차준택 부평구청장은 2026년 병오년(丙午年) 새해를 맞아 신년사를 통해 지난 민선 8기 성과를 돌아보고, 부평의 재도약을 위한 구정 운영 방향을 밝혔다.
차 구청장은 신년사에서 “붉은 말의 해를 맞아 52만 부평구민 모두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한다”며 새해 인사를 전했다. 이어 “급변하는 시대 속에서 흔들리지 않는 원칙을 지키는 동시에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지혜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민선 8기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구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공직자들과 함께 모든 역량을 집중해 왔다”며 그간의 주요 성과를 소개했다.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완공과 굴포 하늘길·은하수길 조성으로 부평 중심가가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진 친환경 공간으로 거듭났고, 제1113공병단 부지 개발과 캠프마켓 전면 반환 역시 본격 추진 단계에 들어섰다고 밝혔다.
부개동 군용 철로 주변 철길정원 조성, 백운역 2번 출구 에스컬레이터 설치, 인천나비공원 어린이 모험숲 조성, 서부권 청소년복합문화센터 개관 등 생활밀착형 사업도 성과로 제시됐다. 이와 함께 건강생활지원센터 개소, 체육·행정복지시설 개선, 공원과 물놀이장 확충을 통해 구민 삶의 질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구정 성과에 대한 외부 평가도 잇따랐다. 차 구청장은 여성가족부 주관 여성친화도시 우수 지자체 대통령상, 전통시장 활성화 국무총리상, 일자리사업 평가 장관상, 재난관리 평가 최우수 기관 선정 등 다수의 수상 실적을 소개하며 “구민과 공직자가 함께 이룬 값진 결과”라고 강조했다.
2026년 구정 방향으로는 ,사회안전망 강화 ,지역경제 활성화 ,안전한 도시 환경 조성 ,쾌적한 도시 인프라 확충 ,문화도시 지속 발전을 제시했다. 통합돌봄 서비스 확대, 아동친화도시 조성, 자립준비 청년 지원, 보훈 수당 인상, 다문화 가족 지원 등을 통해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복지 도시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전통시장과 상권 활성화,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 맞춤형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경제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고, CCTV 확충과 재난 대응 체계 강화로 안전한 도시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도시 환경 개선과 관련해서는 뉴빌리지 사업, 주거취약지역 재생, 굴포천 복원 2단계 추진, 공영주차장 확충 등을 통해 균형 잡힌 도시 발전을 이루겠다는 구상도 내놓았다. 아울러 법정문화도시 사업의 성과를 토대로 문화 거점 공간을 확충하고, 부평풍물대축제 30주년을 계기로 문화관광도시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차준택 구청장은 “2026년은 민선 7기와 8기를 거쳐 준비해 온 주요 사업들이 결실을 맺는 해가 될 것”이라며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새로운 미래, 더 큰 부평’을 향해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구민의 안전한 일상을 지키고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모든 공직자가 비상한 각오로 임하겠다”며 “새해에도 구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