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 野 공천 의혹에 직격탄… “시스템 공천인가, 매관매직인가”

  • 등록 2026.01.08 16:3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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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의의 박람회 보는 듯 얼굴 화끈”… 민주당 도덕성 강도 높게 비판
현 정권 겨냥한 법안 공세에 “훗날 당신들 목 겨눌 것” 경고하며 대권 잠룡 행보

 

【우리일보 인천=이진희 기자】야권의 유력 대권 잠룡인 유정복 인천시장이 더불어민주당 내 공천 헌금 수수 의혹을 ‘부정의(Injustice)의 박람회’라고 규정하며 야권을 향해 날 선 비판을 쏟아냈다.

 

유 시장은 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최근 불거진 민주당 소속 의원들의 공천 관련 의혹을 조목조목 짚으며 “마이클 샌델 교수의 <정의란 무엇인가>를 다시 꺼내 읽게 될 정도로 답답하고 화끈거리는 상황”이라고 포문을 열었다.

 

유 시장은 마이클 샌델 교수의 이론을 인용해 “공직은 도덕적 가치가 있는 재화로 결코 돈으로 살 수 없다”고 전제한 뒤, 1억 원 수수 의혹을 받는 강선우 의원과 구의원들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폭로가 나온 김병기 의원의 사례를 언급했다.

 

특히 그는 “이러한 부정한 거래를 당시 당 대표였던 이재명 대통령과 측근들이 알고도 덮었다는 의혹이 더 충격적”이라며, 의혹 당사자에게 검증위원장을 맡겨 ‘셀프 면죄부’를 준 것을 두고 “이게 시스템 공천이냐, 아니면 ‘시스템 매관매직’이냐”고 강도 높게 따져 물었다.

 

유 시장의 비판은 입법부를 장악한 거대 야당의 행태 전반으로 확대됐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 등을 겨냥한 ‘전담 재판부’ 설치 시도와 현직 대통령을 위한 ‘무죄 만들기 꼼수 법안’ 등을 거론하며 법치주의의 위기를 경고했다.

 

그는 “그 편파적인 칼날이 훗날 당신들이 야당이 되었을 때 똑같이 목을 겨눈다면 동의하겠느냐”고 반문하며, 거대 권력이 미덕을 잃고 법치를 무기화하는 오만함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유 시장의 메시지는 단순히 야당 비판에 그치지 않고,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둔 보수 진영의 결집과 자신의 ‘정의로운 사회’ 구현 의지를 강조하는 데 방점이 찍혔다.

 

유 시장은 “공직을 사고파는 파렴치함, 법치를 무기화하는 오만함과 맞서 상식과 공정이 통하는 진짜 정의로운 사회를 위해 신발 끈을 고쳐 매겠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지역 정가에서는 지방선거에서 승리해 보수 진영의 지방 정권을 사수하고, 본인의 대권 가도를 본격화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이진희 기자 wrilbo@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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