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노연숙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19일 2026년 지구환경 보전을 선도하는 제주 환경 공동체 구현을 제시하며 2026년 기후환경・생태전환교육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기본계획은 제4차 국가환경교육계획(2026~2030)에 발맞춰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생태 중심의 교육 구현을 위해 기존의 ‘기후위기 대응 생태환경교육’을 ‘기후환경·생태전환교육’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학교 현장의 실천력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수립됐다.
도교육청은 이를 위해 교육과정 중심 기후환경·생태전환교육 활성화 △학생 기후행동 실천 역량 강화 △교육공동체 협력 강화 및 지원 체계화 등 3대 추진 과제를 설정했다.
먼저 교육과정 중심 기후환경·생태전환교육 활성화를 위해 초중고등에서 연간 4시간 이상 환경교육을 의무적으로 실시하고 교육과정 재구성과 범교과 연계 주제 통합 수업을 강화한다.
또한 △기후변화 이해·적응 △자원순환 실천 △생물다양성 보전 △탄소흡수원 보호 등 4대 핵심 영역을 제시해 학교 교육과정 속에서 통합적으로 실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유치원에서도 누리과정과 연계한 체험 중심 기후환경·생태전환교육 운영을 적극 권장할 방침이다.
아울러 지난해 학교 환경교육 지원사업 10개 분야 중 △기후행동 실천학교 △탄소중립 프로그램 운영학교 △제주 바다 쓰레기 저감 실천학교 △1회용품 사용 줄이기 실천학교 △세계자연유산 제주 탐방 지원 등 5개 분야를 올해부터는 ‘탄소중립 실천학교’로 통합해 희망 학교를 대상으로 지원한다.
학생들의 기후행동 실천 역량 강화를 위해 고등학생 대상 ‘제주 청소년 기후행동위원회’도 운영한다. 공모를 통해 위원회를 구성하고 분야별 전문가 지도를 지원해 기후변화 당사자인 청소년들의 참여 역량을 체계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사회환경교육단체 9곳과 연계한 찾아가는 생태환경교실과 체험형 생태환경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역 환경교육 자원을 활용한 실천 중심 교육을 확대한다.
교육공동체 협력 강화를 위해서는 민·관·학 협의회와 학교 환경교육 강화위원회를 지속 운영하며 지역사회 인적·물적 자원의 공유와 연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습지교육 활성화를 위해 16개 습지학교를 운영하고 국내외 습지도시 및 학교 간 네트워크 구축과 교류 활동을 지속 추진하며 올해 한국 습지학교 네트워크 대표 교육청(사무국)으로서 오는 10월 한국·아시아 습지학교 교원과 학생이 참여하는 총회와 교류 협력도 추진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기본계획 수립을 통해 학교 교육과정에서 기후환경・생태전환교육 실천력을 강화하고 참여・실천 중심 학생 교육활동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제주 학생들이 제주 생태환경의 가치를 깊이 인식하고 공존을 위한 실천을 통해 미래 환경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