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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방선거

박찬대 측, 유정복 고발 하루 만에 취하… 인천시장 선거판 네거티브 공방 격화

 

【우리일보 인천=이진희 기자】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인천시장 선거판의 신경전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공식 선거운동이 본격화된 가운데, 양측의 고발과 취하, 역고발 예고가 단 하루 만에 몰아치며 혼전 양상으로 접어들었다.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인천시장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유정복 국민의힘 후보가 공식 공개 시점 전에 카카오톡 단체대화방에 '최종본 수준의 선거공보물 자료'를 유포했다며 공직선거법 위반(사전 선거운동) 혐의로 인천남동경찰서에 고발장을 접수했다.

 

그러나 박 후보 측은 당일 오후 내부 확인을 거쳐 해당 자료가 규제 대상인 '선거공보물'이 아니라 법적 제한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예비후보 공보물'이었다는 점을 뒤늦게 파악했다. 이에 박 후보 측은 시민 제보에만 의존해 사실 확인이 미흡했음을 인정하고 경찰 고발을 즉각 취하했으며, 관련 영상을 비공개 처리하고 철저한 검증을 약속했다.

 

유정복 후보 선대위는 이에 대해 "기초 상식도 없는 흑색선전이자 악성 네거티브"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유 후보 측은 박 후보 캠프의 행태를 '적반하장식 허위 고발'로 규정하고, 허위 사실 유포 및 무고에 대한 즉각적인 역고발을 예고했다.

 

치열한 선거전 속에서 사실 검증 부실로 박 후보 측의 공신력에 흠집이 난 가운데, 유 후보 측의 강경 대응이 예고되면서 남은 선거 기간 정책 대결보다는 진흙탕 싸움이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결국 이 과정에서 발생한 잡음과 실책에 대한 최종 평가는 6월 3일 인천 시민들의 선택으로 판가름 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