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김은기 기자】서울중앙지방법원 앞에서 95세 초고령인 이만희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총회장의 보석 허가와 조속한 석방을 촉구하는 종교계 인사들의 1인 시위가 이어졌다.
20일 대한예수교장로회 초교파 이중경 목사와 성균관 유림회 상임위원 김준연 회장은 서울중앙지법 정문 앞에서 피켓을 들고 이 총회장에 대한 불구속 수사와 보석 허가를 강력히 요구했다. 이들은 소수 종교에 대한 편견과 정치적 탄압을 비판하며, 초고령자의 인간적 존엄과 무죄추정의 원칙이 지켜져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이중경 목사는 "이단이라는 이유로 95세 노인이 구속되는 상황을 외면할 수 없었다"며 "정치적 이권에 의해 종교가 핍박받는 상황에서 목회자로서 종교의 자유와 인권을 지키기 위해 나섰다"고 취지를 밝혔다.
오후 시위에 나선 김준연 회장 역시 이 총회장의 평화 행보를 언급하며 "법은 누구에게나 공정하게 적용돼야 한다"며 "갈등보다 화합을 이끌어온 종교 지도자에 대해 초고령인 점과 인권을 고려한 사법 절차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한국기독교상생협의체 등 종교단체가 개최한 '제1차 세계 목회자 공동성회'에서도 종교 편향적 탄압 중단과 초고령 종교지도자의 보석 허가를 촉구하는 공동성명서가 채택된 바 있으며, 종교계의 이번 1인 시위 역시 이러한 문제의식의 연장선에서 진행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