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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 대피, 가상체험으로 체화”… 서울시, 장애인 맞춤형 디지털 안전복지 본격화

-장애인 자립생활·지원주택 입주자 대상 ‘찾아가는 VR 소방안전 교육’ 도입… 민·관 협력으로 예산 절감·체감도 극대화

 

【우리일보 강수선 기자】서울시복지재단이 장애인의 자립생활과 안전권 보장을 위해 첨단 가상현실(VR) 기술을 접목한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선보인다.

 

서울시복지재단(이하 재단)은 장애인 자립생활주택 및 지원주택 입주자가 지역사회 안에서 안전하고 주체적인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돕는 ‘디지털 안전 복지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화재나 지진 등 재난 발생 시 신체적·감각적 제약으로 대피가 취약할 수밖에 없는 장애인의 실질적인 ‘안전할 권리’를 확보하고, 위기 대응 자립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를 위해 재단은 재난안전 전문 기술기업인 ㈜뚜잇(DDOIT)과의 민·관 협약(MOU)을 맺고, 전문 장비를 갖춰 당사자의 실제 생활공간으로 직접 찾아가는 VR 소방안전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기존의 단순 시청각·이론 중심 교육에서 벗어나, 입주자가 가상현실 속에서 화재 대피와 소방 기구 조작 등을 직접 몸으로 겪어보는 ‘당사자 중심·행동 체화형 교육’이 핵심이다. 반복적인 시뮬레이션 훈련을 통해 위험을 즉각 인지하고 최적의 대피 동선을 체득하도록 함으로써 실질적인 생활 안전망을 구축한다는 취지다.

 

아울러 공공의 복지 지원 전달체계와 민간의 첨단 안전 기술력이 결합해 공공 복지현장의 예산 부담을 대폭 낮추는 동시에 입주 당사자가 체감하는 안전 서비스의 완성도는 한층 높였다.

 

유연희 서울시복지재단 사회서비스지원센터장은 “디지털 포용 기술을 적극 현장에 도입해 장애인 입주자들이 재난 사각지대에 놓이지 않고 스스로 안전을 지켜낼 수 있는 주거 환경을 조성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