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김은기 기자】 |“혼자 살면서 특별한 취미 생활도 없어 하루가 참 길었는데 예쁜 꽃을 선물해 주니 화분 키우는데 취미가 생겼어요. 재작년에 신천지자원봉사단에서 줬던 꽃도 아직 잘 키우고 있어요.”
지난 18일 인천교통장애인안전협회의 심순희(83·여·인천 만수동) 회원이 반려 식물로 전달받은 ‘칼랑코에’를 보며 전한 소감이다.
![지난 18일 인천교통장애인안전협회에서 계양지부 회원들이 반려 식물을 나눠주고 있다.[사진 제공 = 신천지자원봉사단 계양지부]](http://www.wooriilbo.com/data/photos/20251043/art_17609123899196_82306a.jpg?iqs=0.565562118261231)
지난 18일 신천지자원봉사단 계양지부(지부장 차재명·이하 계양지부)는 남동구에 있는 인천교통장애인안전협회 회원들을 대상으로 반려 식물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계양지부 회원들은 10월에 키우기 좋은 반려 식물로 ▲스파티필룸 ▲칼랑코에 ▲앤슈리엄 ▲제라늄 ▲시클라멘 등의 꽃 종류를 20여 명의 협회 회원들에게 전달했다. 또한, 식물별 잘 키우는 방법을 안내했다.
![지난 18일 인천교통장애인안전협회에서 계양지부 회원들이 반려 식물을 나눠주고 있다.[사진 제공 = 신천지자원봉사단 계양지부]](http://www.wooriilbo.com/data/photos/20251043/art_176091238627_544b2c.jpg?iqs=0.03631910323812482)
계양지부는 2022년 인천교통장애인안전협회 회원들과 인천 강화군으로 나들이를 가며 첫 인연을 맺었다.
반려 식물 나눔 행사는 고령 장애인들의 취미 생활 영위와 건강한 노후를 위해 기획됐다. 특히 이번 반려 식물 나눔은 2023년 이후 두 번째 진행된 행사로 인천교통장애인안전협회 회원들의 요청으로 추가 진행됐다.
김 모(85‧여) 회원은 “2023년에 식물을 받아 내 자식처럼 키웠다”며 “그때 예쁜 꽃도 주고 잘 키우는 방법까지 설명해줘서 참 도움이 많이 돼 협회장님에게 다시 행사를 진행했으면 좋겠다고 의견을 냈다”고 설명했다.
![지난 18일 인천교통장애인안전협회에서 계양지부 회원들이 반려 식물을 나눠주고 있다.[사진 제공 = 신천지자원봉사단 계양지부]](http://www.wooriilbo.com/data/photos/20251043/art_176091238153_e2c2db.jpg?iqs=0.8923508065662984)
차재명 지부장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다양한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소외된 이웃을 돕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