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일보 이진희 기자】 과학, 놀이, 진로의 다채로운 체험이 펼쳐진 인천대 영재키움프로젝트의 AI·SW 창의융합캠프가 성공적으로 종료됐다. 이번 행사는 지난 8월 3일부터 4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진행됐으며, ‘놀이공원의 과학’이라는 주제를 바탕으로 국립과천과학관, 에버랜드, 한국잡월드 등 여러 장소에서 다양한 과학·기술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초등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까지 총 120여 명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특히, 이번 캠프는 학생들의 과학적 호기심과 진로 탐색을 동시에 충족시키기 위해 기획됐다. 국립과천과학관에서는 인공지능, 로봇, 천문우주 등 최신 과학기술 전시와 미션 수행이 이루어졌으며, 에버랜드에서는 놀이기구의 원리와 물리·공학의 접목을 통해 융합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또한, 한국잡월드에서는 SW개발자, 데이터분석가, AI연구원 등 미래 유망 직업에 대한 직무 체험이 실시됐다.

참가 학생들은 놀이를 통해 과학을 배우고, 현실의 진로 정보를 접하면서 창의적 문제 해결력, 컴퓨팅 사고력, 디지털 리터러시, 협업 능력을 자연스럽게 함양했다. 특히, 평소 접하기 어려운 다양한 체험 기회를 가짐으로써 교육적 의미도 컸다. 참여 학생 한 명은 “처음 놀이공원을 와 봤는데, 단순히 재미있는 공간이 아니라 과학 원리가 숨어 있다는 것이 신기했고, AI 체험을 통해 내 꿈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인천대 과학영재교육연구소의 한기순 소장은 “이번 캠프는 단순한 과학 체험을 넘어서 삶의 동기를 부여하고 꿈을 키울 수 있는 장이 되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깊다”고 평하며, “앞으로도 영재키움 프로젝트를 통해 교육 형평성을 확보하고 미래 역량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5년까지 진행되는 영재키움프로젝트는 초등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참여하는 맞춤형 영재성장 지원 프로그램으로, 교육부가 주최하며 경기·인천권은 인천대, 서울·강원·제주권은 서울대, 경상권은 부산대, 충청·전라권은 대전대가 권역별로 담당하고 있으며, KAIST가 공동 주관하고 있다.
인천대 과학영재교육연구소는 '인천과학문화거점센터', '인천대 사이버영재교육원', '생활과학교실', '금요일에 과학터치 인천', '영재키움프로젝트. 등 다채로운 과학문화행사를 매달 개최할 예정이며, 관련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https://www.inuisge.kr/)와 SNS를 통해 상세히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