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일보 이진희 기자】 인천 서구는 최근 실시한 ‘민생회복 소비쿠폰 효과’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소상공인들의 매출과 고객 유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는 지역 소상공인과 예비 창업자를 지원하는 맞춤형 교육 ‘사장님의 AI비서! 스마트 마케팅 실전 과정’에 참석한 30명의 자영업자가 참여했다.
설문에 응한 상인들 중 10% 이상 매출이 증가한 경우는 3명, 5~10% 증가가 9명, 5% 이내 증가가 18명으로 나타났다. 또한, ‘소비쿠폰이 고객 유치에 도움이 되었냐’는 질문에는 전체의 35%가 ‘매우 그렇다’고 답했으며, ‘그렇다’는 5%, ‘보통이다’는 20%로 조사됐다. 그러나 ‘전혀 그렇지 않다’라는 답변도 40%에 달해, 소상공인들이 추가적인 마케팅 지원 정책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음이 확인됐다.
향후 정책 기대에 대해선, 참석자의 55%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으며, 주민들의 소비 성향 변화와 매장 방문객 증가에 대한 긍정적인 의견도 이어졌다. 지역 구청장인 강범석 구청장은 “소비쿠폰이 소상공인에게 실질적 도움을 주었다는 점을 확인하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 하반기에도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구의 소비쿠폰 지급률은 96.5%에 이르러, 61만 6,610명에게 약 1,006억 원의 쿠폰이 지급 완료됐다. 이번 정책이 지역경제 회복의 밑거름이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