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대포, 바다와 노을 속에서 책 읽다…‘부산바다도서관 2025’ 개막

  • 등록 2025.09.10 15:3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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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0일부터 10월 19일까지, 매주 주말 10회 진행
책·예술·자연 어우러진 감성 독서축제
바다미술제 연계, 회복적 독서 경험 제공
부산, 문화와 관광 아우르는 도시 브랜드 강화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부산시가 오는 20일부터 다음 달 19일까지 매주 토·일요일, 다대포해변공원 일원에서 **‘부산바다도서관 2025’**를 연다. 총 10회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축제는 노을과 바다를 배경으로 한 감성 독서 공간을 제공하며, 시민과 관광객에게 특별한 문화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행사에서는 3천 권 이상의 도서를 큐레이션해 ‘쉼·연결·유영·시민의 책장’ 등 7개 주제 테마로 독서존을 운영한다. 해솔길·백사장·생태길 등 자연 경관과 어우러진 공간에서 방문객은 책을 읽으며 바다와 노을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책만 읽는 축제가 아니다. 바다미술제와 연계한 ‘오감독서’, 디지털 기기를 내려놓는 ‘스위치 오프 독서’, 저자와 함께하는 북토크, 아트북 전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또한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북큐레이션과 시민의 책장 운영도 함께해, 참여와 공유의 문화를 확산시킨다.


다대포의 노을은 이미 전국적으로 유명한 관광 자원이다. 이번 도서관 프로젝트는 여기에 독서·웰니스·문화예술을 접목해, 관광객에게 새로운 이유로 부산을 찾게 한다. 특히 ‘마음파도(해변 걷기 프로그램)’는 노르딕 워킹과 사일런트 뮤직어싱 등 웰니스 체험과 독서를 연결해 차별화된 콘텐츠를 제시한다.


부산시는 북항 재개발·가덕도 신공항 같은 대형 개발사업과 함께, 바다도서관 같은 생활문화 프로젝트를 통해 도시 이미지를 균형 있게 강화하고 있다. 김귀옥 부산시 청년산학국장은 “부산바다도서관은 자연과 책, 사람이 조화를 이루는 축제”라며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져, 부산을 책 읽는 문화도시이자 관광도시로 각인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윤 기자 Jykimbmc@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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