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회, ‘맞아도 되는 아이는 없다’ 아동학대 메시지 전달

  • 등록 2025.11.24 10:3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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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인천교회, 송도 센트럴파크 인근에서 캠페인 진행
캠페인에 인천시민 80여 명 참여

 

【우리일보 홍지수기자】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마태지파 인천교회(담임 이석구‧이하 신천지 인천교회)가 지난 22일 아동학대 예방주간(11월 19~25일)을 맞아 송도 센트럴파크 입구에서 인천시민을 대상으로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을 진행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아동학대 신고접수는 50,242건으로 2023년보다 1,720건(3.5%) 증가했다.

 

인천시는 ‘아동학대 제로(0) 도시’를 목표로 매년 아동학대예방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지난 19일에는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2025년 아동학대 공공 대응체계 운영 분야’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에 신천지 인천교회는 ▲학대와 훈육의 차이 ▲구조신호 ‘깜빡 시그널’ 배우기 ▲아동학대 신고 방법 등을 알리고자 도슨트를 진행했다.

 

도슨트 서두에 시민들에게 ‘음식을 가지고 장난을 친 아이’, ‘숙제를 미리 하지 않은 아이’, ‘부모의 말을 듣지 않은 아이’, ‘공공장소에서 뛰어다닌 아이’ 중 체벌이 필요한 아이는 누구일지 고를 수 있도록 질문했다.

 

이는 '체벌은 훈육이 아님'을 강조하기 위한 캠페인의 일환이었다. 이 설명을 통해 봉사자들은 “학대와 훈육의 차이를 인식하지 못하면 우리도 모르는 사이 아이들에게 학대를 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깜빡 시그널’에 대해 설명하며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아동학대자의 84.1%가 부모이기에 위기 속 아이들을 구조신호를 통해 지킬 수 있다”고 전했다.

 

캠페인에 참여한 한 시민은 “체벌은 훈육이 아니라 학대에 포함된다는 이야기를 듣고 경각심이 생겼다”며 “체벌과 훈육에 대해 깊게 생각해보지 못했는데 훈육이 필요한 아이에게 체벌이 아닌 제대로 된 훈육을 해야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또 다른 시민은 “깜빡 시그널이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며 “좋은 정보를 잘 알려준 것 같아 유용하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신천지 인천교회 관계자는 “앞으로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을 인천시 전역에서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며 “하나님과 예수님의 가르침에 따라 모두가 평화로운 세상에서 살아가는 날이 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홍지수 기자 Kmk94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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