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일보 이명신 기자】 | 김문수 후보가 5월8일 오전8시30분 긴급기자회견을 가졌다.
김문수 후보는 단일화 화두를 계속 이어가기 위해, 한덕수 후보에게 어제 전화로 8일 16시에 뵙자고 직접 연락해 단일화에 대한 여지를 남겼다.
▣ 다음은 김문수 후보 긴급기자회견 전문이다.
안녕하십니까? 국민의힘의 대통령 후보 김문수입니다.
승리의 기쁨도 잠시, 제가 직면한 것은 대통령 후보로 당선된 저 김문수를 끌어내리려는 당 지도부의 작업이었고 그 결정적 사실은 어제 밤 늦게 확인되었습니다.
저는 민주주의를 위해 일생 동안 싸워왔습니다.
한덕수 후보께 묻고 싶습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사전에 계획한 듯 후보 등록도 하지 않겠다는 무소속 후보를 위한 선대위를 꾸리고 있었습니다.
이런 식의 강압적인 단일화는 아무런 감동도 서사도 없습니다.
단일화를 해 봤자 국민들의 지지를 얻지도 못합니다.
저 김문수는 당 지도부에 요구합니다.
국민의힘 대통령후보의 자격으로 당헌 제74조의 당무우선권을 발동합니다.
저는 후보의 동의를 받지않고 당이 일방적으로 정한 토론회는 불참하겠습니다.
그러나 저 김문수는 이 시간 이후에도 한덕수 후보와 ‘나라를 구하기 위한 합의’를 도출하기 위한 진지한 노력을 계속할 것입니다.
당원동지 여러분, 그리고 국민여러분 지켜봐 주십시오.
저 김문수, 정정당당한 대통령 후보입니다.
2025년 5월 8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