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만 갤러리 운집 예상…KLPGA 최고 흥행 대회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인천서 개막

  • 등록 2025.09.16 21: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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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 후원, 리디아 고·이민지 등 세계적 스타 총출동

 

【우리일보 이은영 기자】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간 인천 청라에 위치한 베어즈베스트 골프클럽에서 KLPGA 정규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이 개최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총상금 15억 원, 우승 상금 2억 7천만 원이 걸린 메이저급 대회로, 약 7만 명의 갤러리가 운집할 것으로 예상되는 KLPGA 최고 흥행 카드 중 하나다.

 

특히 올해는 세계 여자 골프 랭킹 3위 리디아 고와 최근 LPGA 투어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린 이민지가 나란히 후원사 대회 첫 우승을 노리고 있어 골프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디펜딩 챔피언 마다솜을 비롯한 총 108명의 선수가 출전해 4라운드 72홀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으로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대회 기간 동안 갤러리플라자에서는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마련된다. 푸드트럭과 무료 아이스크림이 제공되며, 선수 사인회 등 다양한 이벤트가 열려 관람객들에게 풍성한 즐길 거리를 선사한다. 특히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에 출연한 ‘급식 대가’ 이미영 조리사가 현장에서 직접 요리를 선보이며,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키즈존에서는 어린이 골프 교육 프로그램 ‘스내그 골프’ 체험도 가능하다.

 

이번 대회는 환경 친화적인 운영 방식과 시민 참여를 독려하는 혜택도 눈에 띈다. 공항철도를 이용하는 갤러리에게는 무료입장 혜택이 주어지며, 인천 시민은 현장 구매 시 20% 할인된 가격으로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관람객 편의를 위해 별도 주차장이 운영되며, 대회장까지 10~20분 간격으로 셔틀버스가 운행된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안전 관리 및 홍보 등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으며, 대회장 내 관광 안내 배너 설치와 홍보물 배포를 통해 인천 관광 활성화도 함께 도모할 계획이다.

 

백현 인천관광공사 사장은 “국내 KLPGA 대회 중 최대 갤러리 규모를 자랑하는 대회를 인천에서 개최하게 돼 뜻깊다”며, “가을을 알리는 9월, 시민 참여형 골프대회에 방문해 마음껏 즐기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은영 기자 vision394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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