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 튀르키예와 투자·산업 협력 강화 및 글로벌 교류 확대 논의

  • 등록 2025.09.20 20: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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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일보 이진희 기자】 인천시의회 산업경제위원회가 최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대통령 직속기관인 튀르키예 투자금융청(Investment Office of Türkiye)을 공식 방문해, 베키르 폴라트(Bekir Polat) 부대표를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과 면담을 갖고, 양국 간의 투자 및 산업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번 방문은 인천시와 튀르키예 간의 경제적·문화적 유대 강화를 목적으로 하며, 향후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는 계기가 됐다.

 

튀르키예 투자금융청은 한국 대표단의 방문을 환영하며, 이번 만남이 양국 간의 경제적 교류와 협력 증진에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평가했다. 또한, 튀르키예의 투자 환경과 기회에 대해 설명하면서, 지속 성장하는 경제 규모(약 1조3천억 달러), 젊고 역동적인 인구, EU 관세동맹 및 자유무역협정을 통한 광범위한 시장 접근성, 다양한 인센티브 제도 등을 강점으로 소개했다. 특히, 2003년 이후 누적 외국인 직접투자가 2천730억 달러에 달하며, 금융, 제조, 에너지 부문이 주요 투자 분야임을 강조했다.

 

한편, 튀르키예는 고인플레이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중앙은행과 재무부가 물가 안정 프로그램을 시행 중이며, 2027년까지 인플레이션을 한 자릿수로 낮추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이와 관련해, 박창호 의원은 튀르키예의 미국과의 관세 협상 현황과 대응 전략에 대해 질의했으며, 신성영 의원은 세제 혜택을 통한 외국인 투자 유치 방안에 대해 의견을 제시했다. 또한, 이강구 의원은 자유구역 내 토지 매각 대신 임대 방식을 통한 공급 방안에 관심을 표명하며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이번 회의에서는 재생에너지, 첨단 제조업, 정보통신기술, 바이오·헬스, 관광산업 등 유망 투자 분야가 제시됐으며, 튀르키예 내 자유구역과 조직화 산업단지와 연계한 연구개발(R&D) 및 수출 확대 전략도 공유됐다. 특히, 다수의 글로벌 기업들이 튀르키예를 생산·수출·금융의 허브로 선택하고 있다는 점이 강조됐으며, 인천과의 공동 프로젝트 추진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도 표명됐다.

 

김유곤 위원장은 “인천은 글로벌 기업 유치와 첨단산업 육성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이번 튀르키예 방문을 통해 투자 성공 사례를 벤치마킹하고, 양 도시가 상생할 수 있는 협력 모델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인천시의회 산업경제위원회와 튀르키예 투자금융청 간 교류의 물꼬를 트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됐으며, 향후 투자, 산업,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 성과가 기대된다.

 

 

이진희 기자 wrilbo@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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