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일보 이은영 기자】 인천시가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인천회의 개막을 3주 앞두고, 성공적인 행사를 위해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영신 국제협력국장은 3일 인천시 브리핑을 통해 오는 7월 26일부터 8월 15일까지 송도컨벤시아와 영종 일원에서 제3차 고위관리회의(SOM3)를 비롯한 디지털, 식량안보, 여성경제, 반부패 등 4개 분야의 장관회의와 재무·구조개혁 장관회의가 개최된다. 이 기간 동안 송도와 영종 지역에서는 200여 개의 회의가 열리며, 5,000여 명의 회원국 대표단과 참가자가 인천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인천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이번 회의로 인한 지역경제 파급효과는 약 409억 원에 달하며, 숙박·문화·관광 소비 125억 원, 부가가치 유발 160억 원, 약 410개 일자리 창출 효과도 기대된다. 인천시는 이번 기회를 통해 도시환경 개선과 마이스(MICE) 인프라 확충을 추진하며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정부 추가경정예산 12억 원을 확보했고, 송도컨벤시아 내 회의장 시설 정비도 개막 전 완료할 예정이다.
또한, 인천시는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 주관 전담 조직(TF)을 구성하고, 중앙부처, 인천소방본부, 군·구 등 유관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왔다. 회의 기간 동안 참가자 전용 셔틀버스 운행, 인천의 대표 관광지 연계 체험 프로그램, 외국어 안내 인력 배치 등으로 참가자 편의를 높이고, 자원봉사자도 7월 중 최종 선발한다.
이와 함께 인천시는 홍보관 조성, 환영 오·만찬, 부대행사 등 대외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글로벌 마이스 허브 도시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할 방침이다. 김영신 시 국제협력국장은 “이번 APEC 회의를 통해 인천의 글로벌 역량과 인프라를 널리 알리고, 성공적 개최로 도시 이미지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