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김선근 기자】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박상웅 의원(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원내부대표)은 15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SMR 패권 경쟁 시대, 한국의 선점전략’을 주제로 정책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박성민, 박형수, 서일준, 정동만, 구자근 의원과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토론회에는 산업계·학계·연구기관 전문가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토론회 기조발제는 정범진 경희대 원자력공학과 교수가 맡아, 글로벌 SMR(소형모듈원전) 시장의 경쟁적 재편 상황 속에서 규제 개혁과 민간기업 참여 확대를 통한 한국의 시장 선점 전략을 중심으로 발표한다. 좌장은 박주헌 동덕여대 경제학과 교수가 맡으며, 토론에는 김익래 한국수력원자력 SMR 건설준비 센터장, 박우영 에너지경제연구원 전력정책연구본부장, 최기용 한국원자력연구원 원자력안전기반연구소장, 박병택 ㈜BHI 기술고문이 참여한다. 박상웅 의원은 “세계 에너지 전환과 탄소중립 흐름 속에서 소형모듈원자로(SMR)는 차세대 원자력 기술로 주목받으며 치열한 패권 경쟁이 전개되고 있다”며 “이번 토론회를 통해 SMR을 둘러싼 국제 정세와 국내 현황을 점검하고 한국의 선점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
【우리일보 김선근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기헌 의원(고양시병)은 지난 10일, 노후계획도시 특별정비예정구역에서도 조합설립추진위원회(추진위) 구성을 허용하는 내용의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현행법은 지난해 개정으로 기존 정비구역뿐 아니라 일반 정비예정구역에서도 추진위 구성이 가능해졌지만, 일산 등 1기 신도시와 같은 노후계획도시에 적용되는 ‘특별정비예정구역’은 법적 근거가 없어 주민 주도의 추진 체계를 마련하지 못하는 한계가 지적돼 왔다. 이번 개정안이 통과되면, 노후계획신도시에서도 사업 초기 단계부터 주민들이 추진위를 구성할 수 있어, 정비사업을 보다 안정적이고 신속하게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기헌 의원은 “이번 법 개정은 일산을 비롯한 1기 신도시 재건축 과정에서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절차를 보다 투명하고 체계적으로 만드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주민들의 오랜 염원을 실현하고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법안은 1기 신도시 재건축 초기 단계의 주민 참여와 추진 체계 확립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며, 향후 국회 심사를 거쳐 통과될 경우 노후계획도시 정비사
【우리일보 김선근 기자】국민의힘 엄태영 국회의원(충북 제천·단양)은 오는 15일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의실에서 농어업재해보험 확대방안 정책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잦은 농어업 재해에 대응하고, 현행 제도의 한계를 극복해 농어업인의 생계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한국후계자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한농연)와 함께 추진됐다. 현행 농어업재해보험법은 보상 대상(보험 적용 품목)을 심의를 거쳐 고시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나, 최근 기상이변으로 인해 보상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농작물이나 시설은 보상을 받지 못해, 복구 지연과 경영 악화 등 농어업인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엄 의원은 22대 총선에서 ‘농작물·임산물 재해보험 품목 확대’를 공약으로 제시했으며, 지난 7월에는 심의 절차 없이 긴급 상황에서 보상 대상을 임시 확대 지정하고, 보상 대상 범위를 매년 재검토해 고시하도록 하는 농어업재해보험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개정안 주요 내용 공유와 함께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현장 의견 반영이 이뤄진다. 주무부처인 농림축산식품부와 한농연 관계자, 학계 및 농어업계 전문가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엄태영 의원은 “농어
【우리일보 김선근 기자】더불어민주당 산업재해예방TF(단장 김주영·간사 박해철)는 11일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비닐하우스 농가를 방문해 농업 현장의 산업재해 위험과 예방 현황을 점검했다. 이번 방문은 TF가 지난 3차 회의에서 결의한 ‘농어업 등 다양한 재해현장 방문을 통한 제도개선’의 첫 실행으로, 사고 발생 후 대응을 넘어 예방 중심으로 농업 현장을 찾은 첫 활동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TF 위원들은 이날 두 곳의 비닐하우스 농가를 찾아 폭염으로 인한 작물 피해와 농민들의 온열질환 위험 상황을 확인했다. 한 농민은 “근대를 심었는데 모두 타 죽어서 지난주에 밭을 갈아엎었다. 9월까지 폭염이 이어지니까 환풍기와 차양막도 소용 없었다”고 말했다. 다른 농민은 “조금만 더 하다가 결국 쓰러지는데, 대부분 나이 많은 분들이 혼자 일해 바로 대처도 못한다”며 최근 온열질환 사망 사례를 전했다. 현장 간담회에서는 농촌진흥청 김경란 농업인안전팀장이 ‘농작업 재해 및 예방 현황’을 브리핑하고, 농협·고용노동부·남양주시 등 관계 기관과 함께 농작업 재해 예방과 제도개선 과제를 논의했다. 김주영 단장은 “TF가 농업 현장까지 방문한 것은 농업 재해도 노동안전대책에 포함
【우리일보 김선근 기자】최근 잇따른 교제폭력 사건을 계기로, 여야 국회의원과 전문가들이 모여 교제폭력을 사회 구조적 문제로 인식하고 신속한 제도적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세미나가 열렸다. 이인선 국회 여성가족위원장과 신정훈 국회 행정안전위원장 및 관련 10명의 국회의원이 공동주최하고, 경찰청과 한국여성변호사회가 주관한 교제폭력 대응 국회 세미나는 11일 오후 1시 30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행사에는 여야 국회의원과 관계자 4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인선 위원장은 개회사에서 “교제폭력은 더 이상 개인 간 갈등이 아닌 우리 사회가 함께 해결해야 할 구조적 문제”라며 “특히 피해자가 관계를 끊기로 결심했을 때 법과 제도가 그 곁에 있어야 하며, 오늘 논의가 실효적 입법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신정훈 위원장은 “최근 교제폭력은 하루 40건 이상 발생하며 더 이상 사적 문제로 치부할 수 없다”며 “피해자를 실질적으로 보호하고, 교제폭력이 발생하기 쉬운 환경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예방·수사·보호·회복과 모든 입법·행정·사법기관을 아우르는 전방위적 접근이 필
【우리일보 김선근 기자】서울행정법원이 11일 국토교통부의 새만금 신공항 기본계획을 취소하라는 판결을 내리자, 정혜경 의원은 이를 환영하며 “이제 새만금 신공항 건설을 멈춰야 할 때”라고 밝혔다. 정 의원은 논평을 통해 이번 판결이 “조류 충돌 위험을 부실하게 평가하고, 법정보호종과 서천갯벌 보존에 미치는 영향을 제대로 조사하지 않은 점을 문제 삼았다”며 “새만금 신공항 사업이 얼마나 졸속으로 추진됐는지를 명확히 드러낸 판결”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지난 수년간 새만금과 수라갯벌을 지키기 위해 시민들이 싸워온 노력에 감사를 표하며, “진짜 대한민국의 미래를 만들어온 것은 시민들의 끈질긴 행동”이라고 밝혔다. 정 의원은 이어 “무안공항-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같은 또다시 참사가 발생하기 전에 국토교통부와 환경부는 책임을 회피하지 말고 새만금 신공항을 백지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 의원은 소송 과정에서 국내외 과학자들이 지적한 바를 언급하며, “단순한 과거의 보존이 아니라 우리가 어떤 미래를 만들고 어떤 가치를 선택할 것인지에 관한 질문”이라고 전했다. 이번 판결을 통해 우리 사회가 생명과 평화의 가치를 존중하는 길로 나아가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끝으로 정
【우리일보 김선근 기자】평택시가 생생 국가유산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한 전통문화축제 ‘임금님 만나러 가는 길’이 오는 27일 평택시 팽성읍 객사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로 11년째를 맞는 이번 축제는 지역 주민과 외국인이 함께 참여해 전통문화를 재현·체험하는 참여형 문화유산 축제로 자리 잡았다. 특히 130여 년 전 중단됐던 전통 의례 망궐례(望闕禮)를 복원해 진행하는 점이 특징이다. 망궐례는 평택현의 현감이 한양의 임금을 향해 예를 올리던 의식으로, 현재는 평택을 대표하는 문화행사로 부활했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현감 행렬이다. 팽성읍 행정복지센터에서 출발해 객사까지 약 1.8km를 행진하는 동안 시민들의 환영 속에 전통의 장관이 펼쳐진다. 행렬 중간에는 백성이 꽹과리를 치며 억울함을 호소하던 민속극 격쟁이 재현된다. 이번 공연은 전문 연출가와 지역 예술단체, 주민 단원들이 함께 꾸며 공동체 축제의 의미를 더한다. 객사에 도착하면 장엄한 망궐례 의식이 진행돼 관람객들에게 전통문화의 깊이를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올해 축제의 핵심은 참여와 체험이다. 주민들이 직접 손바느질로 전통 복식을 제작하는 바느질 부대 프로그램을 비롯해, 완성한 복식을 입고 무대에서 선보
【우리일보 김선근 기자】 광주 북구시설관리공단이 주관하는 하반기 기획전 ‘금빛 선으로 이어지는 차의 향’이 오는 30일까지 남도향토음식박물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남도의 차(茶) 문화와 일본 전통 도자기 수리 기법인 ‘킨츠키(금 이어 붙이기)’ 공예를 결합해 치유와 회복의 의미를 담았다. 깨진 흔적을 금빛 선으로 잇는 킨츠키의 미학과, 오랜 세월 사람과 사람을 이어온 차 문화가 어우러져 현대인들에게 삶의 여유와 힐링을 전한다. 전시는 차와 도자기, 작가의 작업실, 킨츠키, 차실 등 네 가지 주제로 구성됐다. 지역 도예가 3인이 제작한 다기와 함께, 금빛 선으로 새 생명을 얻은 도자기 작품이 전시돼 관람객의 시선을 끈다. 또한 전시 기간 동안 매주 토요일에는 연계 교육 프로그램 ‘잇는 마음, 담는 시간’이 운영된다. 관람객은 참여 작가와 함께 깨진 도자기를 킨츠키 기법으로 복원하고, 차를 나누며 대화를 이어갈 수 있다. 교육은 오는 13일부터 27일까지 총 3회 진행되며, 공단 통합예약시스템과 현장 접수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나기백 북구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남도의 차와 도자기가 가진 고유한 아름다움을 경험하고, 금빛 선처럼 이어지는 삶
【우리일보 김선근 기자】김포다도박물관이 개관 25주년을 맞아 특별한 전시를 준비했다. 오는 10월 21일까지 정읍 연지아트홀에서 ‘차의 세계, 문화를 잇는 여정’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차(茶)를 단순히 마시는 음료가 아닌, 문화와 예술을 이어온 매개체로 바라본다. 청자·분청·백자·목기 등 한국 전통 다기는 물론, 중국·일본·영국 등 세계 각국의 다기까지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찻잔과 주전자에 담긴 다양한 이야기를 통해, 차가 국경과 세대를 넘어 사람과 문화를 이어온 의미를 전한다. 전시는 한국의 다기와 차 문화, 세계 각국의 다기와 차 문화, 흑차와 세계 차의 흐름, 차통과 도자기 속 이야기 등 네 가지 주제로 구성된다. 단순히 유물을 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관람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어 차 문화를 더욱 가깝게 느낄 수 있다. 특히 이번 전시는 차의 역사를 품은 정읍에서 열려 더욱 특별하다. 주최 측은 “과거와 현재, 그리고 서로 다른 지역을 잇는 다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포다도박물관 관계자는 “차는 단순한 기호품이 아니라 역사와 문화를 담은 그릇”이라며 “이번 전시가 시민들에게 차 문화의 깊이를 새롭게 경험하는 기
【우리일보 김선근 기자】 대한민국 정부 전산망을 겨냥한 해킹 시도가 하루 평균 323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전북 익산을)이 행정안전부와 한국지역정보개발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5년간 정부 전산망 해킹시도는 55만 100건에 달했다. 공격 발원 국가는 미국 12만 9112건(23.5%), 중국 7만 496건(12.8%)으로, 두 국가에서 발생한 공격만 전체의 36.2%를 차지했다. 이어 한국, 독일, 인도, 러시아 순으로 나타났다. 공격 유형은 정보유출 34.0%, 시스템 권한획득 22.2%, 정보수집 20.1%, 홈페이지 변조 11.6% 등으로, 탈취·침투형 공격이 절반 이상이었다. 광역자치단체 전산망도 집중 공격을 받았다. 최근 5년간 해킹시도는 5만 7060건으로, 강원도가 8676건으로 단일 시·도 최다를 기록했다. 이어 경남, 경기, 전남, 대전 순으로 나타나, 일부 지자체는 수도권 못지않은 해킹 위험에 노출돼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병도 의원은 “사이버안보가 곧 국가안보이자 국민 안전”이라며 “강원 등 지자체가 수도권 못지않은 공격을 받고 있는 만큼 보안 인프라와 관제체계의 지역 편차를 없애야 한다. 고위험 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