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최은준 기자】 서울에너지공사(사장 황보연)가 국제표준 ISO 37001(부패방지경영시스템) 인증을 획득하며 투명하고 청렴한 경영체계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28일 서울에너지공사에서 열린 인증 수여식에는 엄진엽 중소벤처기업인증원 원장과 황보연 사장 등 양 기관 관계자가 참석했다. ISO 37001은 조직의 부패 위험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대응할 수 있는 정책과 절차를 갖추었음을 검증하는 국제 표준이다. 서울에너지공사는 기관장의 강력한 부패방지 의지를 바탕으로 ▲부패 리스크 92개 항목 도출 및 관리 ▲청렴마일리지 운영 ▲전 직원 대상 청렴교육 실시 등 실질적인 청렴 경영 활동을 수행해왔다. 또한 서울시와 협업한 맞춤형 감사 특강과 다양한 소통 채널을 통해 부패방지 제도를 상시 공유하며 조직 내 청렴 문화를 확산했다. 황보연 사장은 “이번 ISO 37001 인증은 임직원들의 청렴 경영 노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시민에게 신뢰받는 윤리적 에너지 공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엄진엽 원장은 “서울에너지공사는 기관장 의지와 전 직원 참여로 ISO 37001 체계를 모범적으로 정착시킨 사례”라며 “공공부문 전반에 투명하고 책임
【우리일보 김선근 기자】 경기도 고양시 필리핀참전비 앞에서 고양문화원 주최, 최영장군위령굿보존회 주관으로 ‘최영장군 위령굿’이 지난 18일 진행됐다. 이날 열린 위령굿은 고양시 정해사 지정자 만신을 비롯해 여러 무속인과 악사들이 함께 참여해 최영 장군의 넋을 위로하고, 나라의 평안과 고양시의 발전, 시민 모두의 가정에 평안이 깃들기를 기원하는 것으로 봉행됐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지정자 만신은 “최영장군의 충절과 호국정신을 기리며, 국태민안(國泰民安)의 기운이 모든 이들에게 전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위령굿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날 의식은 최영 장군의 위업을 기리고 지역사회 화합을 도모하는 전통 의례로 진행됐으며, 참석자들은 고양시의 번영과 시민의 안녕을 함께 기원했다. 정해사 측은 “앞으로도 지역의 평화와 안녕을 위한 전통 의식을 꾸준히 이어가며, 고양시의 문화적 가치와 신앙 전통을 널리 알리겠다”고 전했다.
【우리일보 김선근 기자】윤석열 정부 들어 노동위원회의 ‘직권조사’가 급감한 것으로 드러났다. 부당해고·부당노동행위 등 노동자 권리 구제의 핵심 기능이 사실상 위축된 가운데, 김태기 중앙노동위원장 취임 이후 현장조사 비율이 절반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이용우 의원(더불어민주당, 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이 고용노동부와 중앙노동위원회(이하 중노위)로부터 제출받은 노동위원회 연도별 직권조사 현황 자료에 따르면, 노동위원회가 직권으로 조사에 나선 비율은 지난 2023년 44.0%에서 지난해 32.2%로 27% 감소했다. 지난해 노동위에 접수된 사건은 2만 3963건으로 전년(2만 1407건)보다 늘었지만, 직권조사는 9426건에서 7713건으로 오히려 줄어들었다. 직권조사 중에서도 실제 사업장을 찾아가 실태를 확인하는 현장조사는 지난 2023년 1469회에서 지난해 829회로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노동위원회 조사관 1인당 사건 처리 건수도 80.8건(지난 2023년)에서 84.7건(지난해)으로 소폭 증가에 그쳐, 사건 증가를 이유로 조사 감소를 설명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현행 노동위원회법은 노동위원회 위원과
【우리일보 김선근 기자】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최전선에서 근무하는 해양경찰관들의 정신건강 관리 사업 예산이 윤석열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 속에 삭감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문금주 의원(더불어민주당, 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이 해양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해양경찰의 순직 및 공상자는 463명, 극단적 선택을 한 경찰관은 11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경찰은 고위험 현장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각종 사고와 인명 구조 활동으로 인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직무 스트레스 등 정신적 부담이 높은 직군이다. 이에 해경은 지난 2020년부터 ▲개인상담 ▲긴급심리지원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비 지원 등을 포함한 ‘마음돌봄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특히 긴급심리지원은 선박 전복이나 순직 등 충격적인 사고 발생 시 급성 스트레스 증상을 완화하고 2차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핵심 지원 사업으로 평가된다. 실제로 올해 갯벌에서 민간인을 구조하다 순직한 고(故) 이재석 경사의 동료 직원 8명에게도 긴급심리지원이 즉시 이루어진 바 있다. 마음돌봄 사업 이용 건수는 해마다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우리일보 김선근 기자】열악한 처우와 복무 환경 개선 지연 속에 군 간부 인력난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 최근 5년간 육·해·공군을 비롯한 전군의 부사관 획득률이 급감한 데 이어, 자발적으로 전역을 신청하는 간부까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황희 의원(서울 양천갑)이 육·해·공군 및 해병대 등 각 군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5년간 간부 획득률이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보이며 인력 충원에 심각한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육군 부사관 획득률은 지난 2020년 95%에서 지난해 42%로 무려 53%포인트 급감해 전군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육군 부사관 선발정원은 8100명이었지만 실제 충원 인원은 3400명에 불과,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해군 부사관의 획득률도 같은 기간 90%에서 55%로 떨어졌으며, 공군은 100%에서 69%, 해병대는 98%에서 76%로 각각 하락했다. 전군 간부 인력의 전반적인 충원 부진이 이어지며 지휘체계 유지에 비상이 걸린 셈이다. 신규 인력 충원이 부진한 가운데, 숙련된 간부들의 이탈 역시 가속화되고 있다. 최근 5년간 중·장기복무 제대군인은 지난 2020년
【우리일보 김선근 기자】 |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고색로50번길11, 위치한 일월 천궁대신, 하늘 궁전의 뜻을 전하는 무속인 리안보살이 신령의 음성과 점사를 통해 고민을 해결해주는 조언자로 주목받고 있다. 리안보살은 자신을 “일월(一月) 천궁대신, 하늘 궁전의 위대한 신령의 뜻을 전하는 신의 제자”라고 소개하며, 늘 맑고 정직한 신의 울림을 전하는 길을 걷고 있다고 밝혔다. 그녀는 "신의 뜻을 맑게 받아 전하고, 때맞춰 연(緣) 있는 이들을 정성껏 맞이하는 것이 나의 사명"이라며, 하늘의 메시지를 그대로 전달하려는 성실한 자세를 강조했다. 리안보살이 전하는 점사는 단순한 운세 풀이가 아닌, 12신령의 강림을 바탕으로 이루어지는 깊이 있는 영적 상담이다. 리안보살은 점사 시, 하늘의 최고신인 옥황상제를 비롯해 삼신할머니, 칠성신, 용왕신, 산신, 성주신, 조상신 등 각기 다른 역할을 가진 신령님들이 앞서 점사를 내려주시며, 찾아오는 이들의 고민을 정확히 짚어낸다고 전한다. 이들 12신령은 자연, 병, 수호, 재물, 출산, 조상 등 삶의 전반을 아우르는 존재들로, 리안보살은 이들의 음성을 바탕으로 사람들의 삶에 실질적인 해법과 방향을 제시한다. 리안보살은 “늘
【우리일보 김선근 기자】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기타공공기관인 한국체육산업개발주식회사(대표이사 신치용)이 중소벤처기업인증원(KOSRE, 원장 엄진엽)이 실시한 ESG 경영 수준진단에서 3등급(최고등급)을 획득했다. 이번 진단은 조직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도입과 이행 수준을 외부 전문가가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제도로, 총점 1000점 만점 기준 진단 점수에 따라 0~3등급으로 구분된다. 한국체육산업개발은 이번 평가에서 정보공시, 환경, 사회, 지배구조 등 전 부문에서 고른 우수 평가를 받았으며, 특히 △인권경영 제도 정비 △재해 예방 체계 구축 △지역사회공헌 프로그램 운영 등 ESG 경영 실천을 위한 구체적 활동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중소벤처기업인증원 임태순 교육평가실장은 “3등급은 조직이 전 부문에서 ESG 경영을 실질적으로 운영하고 있음을 의미하며, 임직원의 전사적인 참여와 지속적인 실천이 있어야 가능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체육산업개발 신치용 대표이사는 “이번 진단을 통해 한국체육산업개발의 ESG 경영 수준을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체육·문화 향유를 지원하는 공공기관으로서 지속가능한 발전과 사회적 책임 실천에 최
【우리일보 김선근 기자】국민의힘 진종오 의원(비례대표,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은 16일 국가유산청 국정감사에서 스포츠유산이 국가유산 차원에서 제대로 보존·전승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제도적 위상 확립과 국가 차원의 보존·활용 계획 마련을 촉구했다. 진 의원은 “국가유산의 영어 표기는 ‘National Heritage’인데, 스포츠유산만 ‘Sports Legacy’로 불리며 문화적·역사적 가치가 폄하돼 왔다”며 스포츠유산 용어 사용의 한계를 지적했다. 이어 “현재 다수의 스포츠유산이 한 단계 낮은 ‘국가등록문화유산’ 수준에 머물러 있으며, 지정 체계와 보존 기준, 스포츠 진흥을 위한 활용이 미흡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오는 2026년 9월 개관 예정인 국립스포츠박물관에는 약 200여 점의 전시물이 준비돼 있지만, 유물로 인정된 사례는 70여 점에 불과해 박물관 개관 이전에 스포츠유산의 국가유산 지정 확대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진 의원은 “스포츠유산의 체계적 보존과 활용은 생활체육 저변 확대와 엘리트 선수 육성의 동력을 제공하며, 씨름·택견·전통 활쏘기 등 무형문화유산 전승에도 기여한다”고 말했다. 또한 해외 사례를 언급하며, “해외에서는 역사 깊은 경기장을
【우리일보 김선근 기자】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소병훈 의원(더불어민주당·경기 광주갑)은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의료급여 및 건강보험 소득수준별 암 발생·사망 비교 분석’ 자료(2014~2023년)를 분석한 결과, 소득이 낮을수록 암 조기 발견 비율이 낮고, 진단 후 1년 내 사망률은 현저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특히 의료급여 수급자의 암 진단 후 1년 내 표준화 사망률은 25.97%로, 건강보험 직장가입자 최상위 소득계층(14.4%)보다 약 1.8배 높았다. 의료급여층의 암 발생률은 인구 10만명당 472.6명으로, 지역가입자(424.7명), 직장가입자(440.4명)보다도 높게 나타났다. 또한 10년간(2014~2023년) 암 진단 후 1년 내 표준화 사망률은 의료급여 > 지역가입자 > 직장가입자 순으로 나타났으며, 소득 수준이 낮을수록 사망률이 꾸준히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의료급여층(25.97%)은 지역가입자 최상위층(12.8%)과 비교 시 약 2배 가까운 차이를 보였다. 국가암검진 수검률에서도 의료급여층은 다른 계층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최근 10년간 6대 암종(위·대장·간·폐·유방·자궁경부암)
【우리일보 김선근 기자】 유방암이 국내 주요 10대 암 중 진료비 1위를 5년 연속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 해 진료비만 1조 7000억원에 달하며, 지난 2020년 대비 45.2% 증가한 수치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서울 송파구병,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주요 10대 암의 총 진료비는 7조 3032억원으로 2020년(5조 5230억원) 대비 32.2%(1조 7801억 원)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유방암 진료비는 지난 2020년 1조 1708억원에서 지난해 1조 6999억원으로 5년 새 45.2% 증가했다. 유방암에 이어 폐암(1조 5942억원), 대장암(9194억원), 간암(7464억원), 위암(6496억원)이 뒤를 이었다. 그 외 전립선암(5820억원), 췌장암(4116억원), 갑상선암(3996억원), 신장암(1876억원), 자궁경부암(1124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남 의원은 “국가암정보센터의 2022년 성별 주요 암 발생률 통계에 따르면 여성의 경우 유방암이 가장 높은 발생률을 보였다”며 “특히 45세에서 74세 사이 중·장년층 여성에게서 발생률이 가장 높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