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노연숙 기자】 전북특별자치도는 10일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함께 고창군 농업현장을 찾아 계절근로자와 농업인의 폭염 대응 실태를 점검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이번 점검은 체감온도 33도 이상이 이어지는 폭염특보 상황에서 현장 대응 체계를 점검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현장에는 김종훈 전북자치도 경제부지사, 심덕섭 고창군수, 농협 관계자 등 20여 명이 함께했다. 먼저 고창군 무장면의 한 농가를 찾아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근무 환경을 확인하고,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야외작업 중지, 규칙적인 휴식 제공 등 폭염 대응 수칙이 현장에서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살폈다. 또한 작업장 내 냉방시설, 휴식 공간, 안전 안내판 등도 함께 점검했다. 이어 방문한 무더위 쉼터는 농촌 고령층과 계절근로자가 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마련된 공간으로, 고창군에는 총 607개소, 전북도 전체에는 6,035개소가 운영 중이다. 쉼터는 마을회관, 복지시설, 공공청사 등에 설치돼 에어컨, 선풍기 등 냉방시설을 갖추고 9월 말까지 개방된다. 전북도는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해 근로자 대상 안전 교육과 홍보도 강화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정읍시청에서 시군 담당자
【우리일보 이재환 기자】 순천시(시장 노관규)가 순천만의 원형 생태와 자연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용산전망대’를 새롭게 단장해 오는 11일 개방한다고 밝혔다. 용산전망대는 단순한 조망을 넘어 원시적인 자연생태의 보전과 현명한 이용을 위해 노력한 역사를 한 눈으로 응축해 볼 수 있는 상징적인 공간이다. 이번에 새롭게 건립된 용산전망대는 자연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2층 목재 구조물로 지어졌으며, 건축면적은 124.88㎡이다. 또한 고령자, 장애인, 영유아 동반 가족 등 이동약자를 위해 용산전망대 진입 구간 약 908m에 경사형 무장애 데크길을 2026년까지 단계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전망대에서는 S자 수로를 따라 펼쳐지는 갈대밭과 칠면초 군락, 낙조, 흑두루미 도래지 등 순천만의 대표 생태 경관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시는 이곳에서 생태해설, 철새 탐조, 명상 등 다양한 생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람사르길·갈대숲·흑두루미 도래지 등과의 연계를 강화해 자연 기반 생태치유관광과 생태교육의 중심지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용산전망대는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가치를 체감할 수 있는 상징적 공간”이라며, “순천만국가정원 및 향후 조성될 순천갯벌
【우리일보 이재환 기자】 보성군은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가 주관한 ‘2026년 농어촌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공모에 조성면 매현리 덕촌마을이 최종 선정돼, 8년 연속 사업 선정이라는 쾌거를 이뤘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은 낙후된 농어촌 지역 주민들의 기본적인 생활 기반을 확보하고, 주거환경을 개선함으로써 주민의 삶의 질이 향상하는 국가 균형 발전 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조성면 덕촌마을에는 ▲붕괴 위험 옹벽 정비, ▲이동식 소방시설 설치, ▲마을 공동주차장 조성, ▲어르신 전동휠체어 전용 주차장 조성, ▲주택 정비 등 총 20억 5천만 원 규모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군은 2015년 ‘취약지역 생활 여건 개조 사업(새뜰마을)’의 벌교읍 봉림마을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16개 마을이 선정돼 이 중 7개 지구는 준공 완료했으며, 나머지 9개 지구의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특히, 2019년부터 2026년까지 단 한 해도 빠짐없이 연속 선정되며, 지방정부 차원의 정주 여건 개선 역량을 대외적으로 입증하고 있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8년 연속 선정은 보성군이 얼마나 일관성 있게 군민 삶을 돌봐왔는지를 보여주는 결과”라며, “앞으로도 흔들림 없이,
【우리일보 이재환 기자】 익산시의회 조은희 의원은 관내 석재산업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석분폐기물 매립장 확보에 대한 애로사항을 청취했다고 밝혔다. 지난 7월 9일 익산시의회 조은희 의원(함열,황등,함라,웅포,성당,망성,용안,용동)은 석재산업 관계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석분폐기물 처리 관련 애로사항을 듣고자 이와 같은 자리를 마련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관내 석재산업 관계자들은 “익산시에 1곳 뿐인 석분폐기물 처리 업체가 2026년 상반기 허가기간이 만료된다면 타 지역 매립장으로 운반처리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며 “그럴 경우 운반처리에 드는 비용이 현재보다 약 5배 증가하기 때문에 관내 석재가공공장이 경영상 어려움에 직면할 수 밖에 없다”며 이에 대한 해결방안 마련을 호소했다. 조은희 의원은 “현재보다 운반처리 비용이 약 5배 상승한다면 향토산업인 관내 석재산업은 위축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과거에는 법적으로 석분폐기물이 사업장폐기물로 분류되지 않아 석재농공단지에도 처리장이 마련되어 있지 않았으나, 폐기물관리법 개정으로 비용을 지불하고 처리하여야 하는 상황이 되었고 이를 단순히 석재가공업체에만 처리를 맡길 것이 아니라 익산시가 대체 매립장
【우리일보 이재환 기자】 심덕섭 고창군수가 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 명예회원으로 위촉됐다. 지난 9일 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 김정규 회장과 이현우 사무총장, 윤환 전북지부장, 성홍제 고창군지회장 등 무공수훈자회는 고창군청을 찾아 심덕섭 군수에게 명예회원 위촉장을 수여했다. 이번 행사는 나라를 위해 헌신한 무공수훈자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보훈문화 확산을 위한 고창군의 지속적인 노력과 상호 협력을 다짐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고창군은 국가유공자에 대한 실질적 예우 강화를 위해 호국보훈수당 단계적 인상, 보훈가족 한마당 위안행사, 위탁요양병원 지정 추진, 보훈회관 신축(11월 준공 예정) 등 다양한 보훈사업을 적극 추진해오고 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무공수훈자회의 명예회원으로 함께하게 되어 큰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와 지원을 더욱 내실 있게 추진하고 호국보훈의 정신을 이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 본회, 전북지부, 고창군지회는 10일 선운산 일원에서 역사문화 탐방을 실시하여 고창의 문화자원을 체험하고 지역과의 유대를 더욱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우리일보 이재환 기자】 본격적인 무더위에 접어든 가운데, 하서면과 부안군자원봉사센터는 여름철 위생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위해 지난 9일 하서면사무소 주차장에서 이동세탁차량 ‘뽀송이’를 이용해 이동빨래 자원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봉사는 부안군자원봉사센터 봉사자 1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되었으며, 관내 경로당과 노인가구의 침구류를 수거하여 세탁·건조 후 배달까지 해줌으로써 어르신들에게 건강한 생활과 쾌적한 환경을 제공했다. 무더운 날씨에 땀에 젖은 이불과 옷가지 세탁이 힘든 이들에게 뽀송이 차량은 단비 같은 존재다. 이불은 무겁고 말리기도 어려워 곰팡이나 냄새로 고생하는 일이 잦지만, 이동세탁차량 ‘뽀송이’는 현장에서 세탁과 건조까지 한 번에 해결해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동세탁차량을 이용한 어르신은 “여름엔 이불이 금방 눅눅해지고 빨기도 힘들었는데, 뽀송이 덕분에 깨끗하게 지낼 수 있어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부안군자원봉사센터 이동세탁차량 ‘뽀송이’는 세탁기 4대가 탑재된 차량으로 부안군 관내 마을 및 복지시설, 기타 재난 발생지역을 수시로 다니며 취약계층의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하는 등 지역주민의 삶의 만족도를 높이는 역할을
【우리일보 이재환 기자】 완주군이 오는 9월 30일까지 2025년 명품관광지 하반기 공예품 공모전시 당선작 전시 ‘K-명품 공예, 전통의 향기展’을 삼례문화예술촌 제4전시관에서 개최한다. 지난 상반기 ‘폐자원의 활용’ 전시 주제에 이어 하반기에는 ‘전통 공예’를 주제로 열린 공모전에서 선정된 임경문 도예가의 작품 37점이 전시된다. 고려청자에서 조선 분청사기, 백자에 이르기까지 수백 년 전 전통의 혼과 숨결을 장인의 기술로 재현한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임경문 도예가는 완주군 화심리 전통 가마에서 38년 가까운 세월 동안 전통 도자 재현에 매진하며 화심리 출토 유물 뿐 아니라 국내외 주요 유물들이 만들어진 옛 도공 방식으로 장작 가마 중심의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오는 9월 외국인 도예가를 대상으로 하는 완주군 화심도요 워크숍을 준비하는 등 옛 전통 도예 기법을 선보이고 지속적으로 전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서진순 문화역사과장은 “우리 공예의 전통을 계승하고, 장인의 정신으로 다듬어진 공예 작품의 정성과 솜씨, 기품을 나누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며 “절제된 아름다움과 그 가치를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전시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높였다. 한
【우리일보 노연숙 기자】 완주군의회 김재천 부의장은 10일 군의회 부의장실에서 완주군수영협회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지역 수영장 운영 전반에 대한 현안을 공유하고 개선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재천 부의장을 비롯해 완주군수영협회 관계자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들의 요금 인상에 대한 불만과 함께 수영장 이용 환경에 대한 구체적인 개선 요청이 이어졌다. 협회 측은 ▲노후 시설물 및 집기의 교체 ▲강습 효율성 제고를 위한 강사 1인 2반 운영 방식의 1인 1반 전환 ▲이용자 선택권 확대를 위한 오전·오후 강습 시간 추가 편성 ▲군민 편의 향상을 위한 개장시간 연장 운영 등을 건의하며, 보다 체계적이고 품격 있는 수영장 운영 시스템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재천 부의장은 “수영은 모든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생활체육인 만큼, 이용자들이 만족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제기된 의견들을 면밀히 검토하고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완주군의회는 앞으로도 군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한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이어가며, 지역 체육 복지 향상과 공공시설 운영의 질적 개선을 위해 지속적인 소통을 이어갈 계획이다.
【우리일보 노연숙 기자】 제주시 우도면 오봉리가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 공모사업인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를 통해 오봉리는 주거환경 개선은 물론 안전과 위생, 생활 인프라 확충을 아우르는 전면적인 변화를 맞이할 전망이다. 이번 선정은 지난 2020년 귀덕1리가 선정된 이후 4년 만의 성과로, 그동안 제주시가 꾸준히 추진해 온 주민 중심의 마을만들기 정책이 결실을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제주시는 총사업비 24억 7,900만 원(국비 16억 5,000만 원 포함)을 투입해 2026년부터 2029년까지 4년간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주요 내용은 ▲슬레이트 지붕 개량 및 77가구 노후주택 집수리, ▲방범 CCTV 4개소 및 보안등 20개 설치, ▲빈집 리모델링 및 재래식 화장실 철거, ▲주민 공동체 회복과 역량강화 프로그램 운영 등이다. 현재 오봉리는 전체 주택 278호 중 63.7%가 슬레이트 지붕이며, 절반 이상이 30년 이상 된 노후주택이다. 또한 65세 이상 고령 인구 비율이 33.5%에 달해, 이번 사업이 단순한 환경 개선을 넘어 주민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강승태 마을활력과장은 “이번 선정은
【우리일보 노연숙 기자】 전라남도의회 이재태 의원(더불어민주당ㆍ나주3)이 대표 발의한 ‘「농업민생 4법」의 조속한 재추진 촉구건의안’이 7월 10일 열린 제39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번 건의안은 농업 재건과 농민 생존을 위한 핵심 법안으로 꼽히는 △「양곡관리법」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농안법)」 △「농업재해대책법」 △「농업재해보험법」 개정안 등 이른바 ‘농업민생 4법’을 조속히 추진하고, 제도적ㆍ재정적 지원 대책을 마련할 것을 정부와 국회에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의원은 “2024년 농가 평균 부채는 4,501만 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반면, 농업소득은 957만 원에 불과해 천만 원 선마저 무너졌다”며 “생계를 빚으로 이어가는 농민들이 이제는 생존이 아닌 파산을 고민해야 하는 절박한 현실에 놓여 있다”고 지적했다. 또 “기후위기, 국제 곡물가격 급등, 수입 농산물 범람 등 외부 충격에 더해 농촌 고령화, 유통 불안정, 시장 왜곡 등 구조적 문제까지 겹치며 농업은 붕괴 직전에 몰려 있다”면서 “식량안보에도 적신호가 켜진 상황에서 농업은 더 이상 특정 계층만이 아닌 국가의 생존과 직결된 문제”라고 강조했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