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김은기 기자】 “머리를 자를 때쯤이면 꼭 와주니 늘 기다려지죠. 이렇게 예쁘게 잘라주니, 거울 속 제 모습이 저도 예뻐 보여요.” 신천지자원봉사단 계양지부(지부장 차재명·이하 계양지부)가 지난 11일, 인천시 계양구의 한 경로당에서 어르신들을 위한 이미용 봉사를 펼쳤다. 무더운 여름을 맞아 위생과 건강 관리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된 이번 봉사는 지난해 12월 시작된 이후 두 달에 한 번씩 이어오고 있으며 이번이 다섯 번째 방문이다. 경로당 어르신들은 “오늘을 손꼽아 기다렸다”며 봉사자들을 반갑게 맞이했다. 이발을 마친 후에는 “머리가 시원해져서 기분까지 좋아졌다”며 연신 고마움을 전했다. 이날 봉사에는 미용 경력 7년, 35년 이상의 전문 봉사자들이 참여했다. 오랜 경력을 바탕으로 어르신들의 얼굴형과 취향에 맞춰 머리를 단정히 손질했고, 말벗이 되어 함께 웃음도 나눴다. 이미용 봉사에 참여한 김정순 씨(미용 경력 35년)는 “제가 가진 작은 재능으로 어르신들께 도움을 드릴 수 있어 오히려 제가 더 감사하다”며 “무더운 여름날 시원하게 손질된 머리로 조금이나마 기분 좋은 하루가 되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계양지부는 해당 경로당에서 이미용 봉사뿐 아
【우리일보 이은영 기자】 인천시가 보건복지부가 주최한 ‘2025년 제14회 인구의 날’ 기념행사에서 인구문제 대응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전국 광역지방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대통령 기관 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번 포상은 저출생과 고령화 등 인구구조 변화의 중요성을 알리고, 인구 정책 확산에 기여한 개인, 단체, 법인에 수여되는 것으로, 인천시는 초저출생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혁신적 인구 정책의 성과를 높이 평가받았다. 인천시는 ‘아이플러스i 1억드림’, ‘아이플러스i 이어드림’ 등 ‘인천형 저출생 정책’을 중심으로, 청년의 만남부터 결혼, 출산, 양육까지 생애 전 주기를 아우르는 맞춤형 지원 정책을 추진하며 인구구조 변화에 적극 대응해 왔다. 이러한 정책적 노력의 결과로, 2025년 6월 기준 인천의 주민등록인구는 3,039,450명으로 전월 대비 2,401명이 증가했으며, 이는 전국적으로 인구가 감소하는 가운데 7대 광역시 중 가장 큰 증가폭이다. 유정복 시장은 “인천형 저출생 정책은 국가 인구정책의 선도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며, “앞으로 정책 범위를 더욱 확대하고, 타 지방자치단체와의 공유를 통해 전국적인 모범사례로 확산해 나가겠다”고
【우리일보 이은영 기자】인천시가 오는 7월 26일부터 3주간 송도컨벤시아 일원에서 개최될 ‘APEC 제3차 고위관리회의(SOM3) 및 관계 장관회의’의 성공적인 진행을 위해 분야별 준비 상황을 마지막으로 점검했다. 지난 7월 11일, 황효진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관련 회의를 열어, 각 분야별 진행상황과 세부계획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며 대회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막바지 준비에 돌입했다. 이번 회의에는 ▲제3차 고위관리회의(SOM3)를 비롯해 ▲디지털 장관회의, ▲식량안보 장관회의, ▲여성경제 장관회의, ▲반부패 고위급 대화 등 4개 분야의 장관회의를 포함하여 총 200여 개의 다양한 회의가 예정되어 있다. 인천시는 이번 APEC 인천회의의 원활한 개최를 위해 지난 3월, 황효진 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전담 조직(TF)을 구성하고, 중앙부처 및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왔으며, 정부 추경을 통해 확보한 국비 12억 원과 시비 20억 원 등 총 32억 원을 투입하여 송도컨벤시아의 시설 개보수 작업도 진행했다. 이날 황효진 부시장은 직접 송도컨벤시아를 방문해 회의장 내·외부와 시설 개보수 상태를 꼼꼼히 점검하며, 최종 준비 상황을 확인했고, “이번 A
【우리일보 김동하 기자】 HD현대건설기계가 베트남 현지 대학과 협력하여 친환경·스마트 건설기계 기술 인재 양성에 나섰다. 이번 협력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IBS-ESG 이니셔티브’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베트남 하노이 소재 직업훈련 전문대학 ‘The Central College of Transport No.1(CCT1)’과 지난 11일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시작됐다. 이 자리에는 HD현대건설기계 김병수 상무와 CCT1 즈엉 테 안 총장, 글로벌교육센터, KOICA, 베트남 정부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하였으며, 협약식에서는 22톤급 굴착기 1대도 기증되어 실습 교육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HD현대건설기계는 향후 5년간 ▲스마트 건설기계 장비 및 기자재 지원 ▲교육 커리큘럼 개발 ▲국제기능올림픽 참가 지원 ▲취업박람회 개최 지원 ▲취약계층 대상 교육 등 다양한 지원을 펼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약 500여 명의 학생, 교직원, 기술자, 정부 관계자들이 인력 양성에 참여하게 될 전망이다. CCT1은 점진적 학생 모집 확대와 함께, 신기술 강사진 파견, 한국 교사·강사 파견, 취업박람회 개최, 우수 인재 선발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며,
【우리일보 노연숙 기자】 오순문 서귀포시장이 7월11일 ICC제주 이벤트홀에서 열린 제7회 농촌융복합산업 제주국제박람회(푸파페)에 개막식에 참석하고 부스 방문, 관계자 격려를 하였다.
【우리일보 노연숙 기자】 제12회 제주국제크루즈포럼’이 12개국 600여 명의 크루즈업계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10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JEJU)에서 막을 올렸다. 이 자리에서 제주특별자치도는 아시아 크루즈 산업의 미래를 준비하는 허브로 나아가겠다는 비전을 공유했다. 이번 포럼은 제주도와 해양수산부가 공동 주최하고 제주관광공사가 주관하는 국제행사로, 12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올해 주제는 ‘2035 아시아 크루즈의 비전: 글로벌 시장의 9%에서 20%를 향한 항해’로, 크루즈 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 전략과 글로벌 협력 방안을 집중 논의한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환영사를 통해 “크루즈 산업은 팬데믹 이후 급속한 성장을 거듭하며 제주 관광산업의 새로운 도약 기회가 되고 있다”며 “지난해 274척의 크루즈가 제주에 입항했고, 올해는 346항차가 예정돼 8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제주를 방문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또한 “제주는 5월부터 ‘크루즈 준모항 제도’를 시범 도입해 현재까지 11항차, 1,421명이 이용하며 체류형 관광의 기반을 다지고 있다”며 “체류 시간과 소비를 늘릴 수 있는 관광상품 개발로 제주를 동북아시아 크루즈 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하겠다
【우리일보 노연숙 기자】 전라남도의회 의회운영위원회(위원장 박문옥)는 지난 7월 10일 제392회 임시회 제1차 회의를 열어 소관부서인 의회사무처의 하반기 주요 업무를 점검하고 연말까지의 계획에 대한 구체적인 질의를 이어갔다. 그러면서 의회사무처가 의원들의 원활한 의정활동을 지원하는 핵심부서라는 점을 강조하며 이를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대안을 제시했다. 박경미 위원(광양4)은 “대학생 인턴십 프로그램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체계적인 운영방안을 마련할 것”을 주문하면서 “인턴들이 실제 의정활동을 이해하고 경험할 수 있도록 내실 있는 프로그램 운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숙경 위원(순천7)은 “청소년 의회교실 참가자에게 제공되는 기념품을 중증장애인생산시설 제품으로 우선순위를 두어 구매해야 한다”며, “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과 ESG 가치를 연계한 창의적이고 의미 있는 기념품 제작 방안을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 또한 최정훈 위원(목포4)은 “청소년 의회교실의 홍보를 더욱 강화해 도내 더 많은 학교가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참여 유도 방안을 마련할 것”을 당부했다. 임형석 위원(광양1)은 “정책지원관들이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공정하고 체계적인 평가시스
【우리일보 노연숙 기자】 완주군이 11일 완주군청 문예회관에서 피지컬 AI 기반 모빌리티 실증 선도산업 세미나를 개최하고, 미래 첨단산업 육성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섰다. 이번 세미나는 새로운 정부의 ‘인공지능 대전환(AX)을 통한 AI 3강 도약’이라는 대선공약과 아울러 ‘피지컬AI 혁명열차와 선두칸에 탑승한 전북, 왜 완주인가?’를 주제로 AI모빌리티 발전 방안 및 완주군이 피지컬AI 분야의 글로벌 ‘퍼스트 무버’로 도약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이번 세미나에서는 정동영 의원의 기조발제를 비롯해 전북도 관계자, 네이버, SKT, 리벨리온, 전북대학교 등 지·산·학·연 전문가들이 참석, 피지컬 AI 실증구축 사업 등 미래 전북의 지역 산업 전략을 주제로 다양한 발표와 토론이 진행 됐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피지컬 AI는 모빌리티와 로봇, 인공지능이 결합된 미래 산업의 핵심 분야로, 완주는 이를 실증하고 산업화 할수 있는 최적의 여건을 갖추고 있다”며 “중대형 상용차 생산 거점 지역인 완주군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미래 산업의 핵심인 피지컬AI 분야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대한민국 제조 혁신을 선도하기 위한 중요한 첫걸음
【우리일보 노연숙 기자】 지역 정치권과 지방정부가 2026년도 국가예산 최대 확보 및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한목소리를 내는 공동 대응체계를 본격 가동했다. 국회와 도정, 시군 행정이 원팀을 이뤄 전북 대전환의 시기를 예산으로 실현하겠다는 전략이다. 전북특별자치도는 11일 도청에서 김관영 도지사를 비롯한 지역 국회의원, 14개 시장·군수가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2026년 국가예산 확보 및 지역현안 해결을 위한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협의회는 기획재정부의 2차 예산심의에 대응하기 위한 공동 전략과 예산 반영이 필요한 쟁점사업에 대한 설명이 중점 논의됐다. 전북자치도는 기재부가 미온적이거나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는 주요 사업에 대해 구체적인 설명을 진행했으며, 예산 반영을 위한 국회의원들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전북자치도와 14개 시군이 건의한 50건의 주요 사업은 지역 균형발전과 미래 전략산업 육성을 위해 반드시 추진돼야 할 핵심 과제다. AI 신뢰성 혁신 허브센터 구축, 펫푸드 소재 산업화 플랫폼 구축, 수소상용차 전용 안전검사센터 구축사업 등은 지역의 백년대계를 책임질 신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필수적인 사업이다. 전주교도소 이전 계획과
【우리일보 이진희 기자】 인천시의회 이용창 교육위원장은 최근 루원중학교를 방문해 학교 내 커뮤니티 공간의 현황을 점검하며, 2년이 넘도록 방치된 채 안전 문제를 이유로 활용되지 않는 시설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이 위원장은 “학교 커뮤니티 공간은 학생들의 전인적 성장과 학교 공동체의 건강한 발전을 위해 매우 중요한 자산”이라며, “효과적인 활용과 안전 관리를 통해 학생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11월에도 해당 공간의 효율적 활용 방안을 요청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출입이 통제되고 뚜렷한 대안이 마련되지 않은 상황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하며, 학교와 관련 기관들이 적극적으로 대안을 마련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방문에는 인천시교육청 본청 교육시설과, 중등교육과, 서부교육지원청, 그리고 루원중학교 관계자들이 함께 참석해, 학생들의 작품 전시를 위한 갤러리 활용 방안 등 실질적인 대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위원장은 “학교 시설을 방치하는 것은 투자와 노력이 무색하게 되는 일이며, 활용되지 않는 공간은 학교 자원의 비효율적 운영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하며, “학교 구성원 간 원활한 소통과 능동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