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이기수 기자】 2025 K-마켓 인터내셔널 컵이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베트남 박닌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박항서 인터내셔널 풋볼 아카데미가 주관하고, 베트남 전역에서 한국 식품을 유통·판매하는 K-마켓이 후원사로 참여했다. 양측은 최근 공식 후원 계약을 체결하며 유소년 축구 발전을 위한 공동 협력을 본격화했다. 이번 대회에는 U-14, U-12, U-10 세 연령대로 한국팀, 베트남 프로 산하 팀, 박항서 아카데미 팀이 출전해 풀리그 1라운드 방식으로 경기를 치렀다. 각 부문별로 1~3위 시상과 최우수 선수상(MVP)이 수여되며 경쟁과 교류가 조화를 이뤘다. 박항서 감독은 대회 기간 내내 경기장을 찾아 선수들을 격려하며 상황별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국제 교류 대회는 다양한 축구 스타일을 경험하는 소중한 기회”라며 “한국과 베트남 유소년들이 함께 성장하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 대표로는 최근 충청 보은 전국유소년축구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대구 레스피아FC U11이 참가했다. 팀을 이끈 박동남 감독은 “아이들이 즐기는 축구를 하며 해외 원정이라는 값진 경험을 얻었다”며 “앞으로도 국제 무대 경험을 넓혀주고
【우리일보 김선근 기자】한국 사찰의 뒤편, 가장 높은 지점에 소박하게 자리한 작은 전각 하나. 법당보다 작고 장식도 화려하지 않지만, 수백 년 동안 이 땅의 기운을 지켜온 보이지 않는 심장, 산신각이다. 산신각은 불교의 곁가지로 오해받곤 하지만, 한국 토속 신앙과 사찰 문화가 만나는 지점이자 우리 민족이 지켜온 신령한 전통의 본류로 평가된다. 산신각의 참된 의미와 전통 보존의 가치를 듣기 위해 사단법인 산신각 보존회를 이끌고 있는 백호만신당을 만났다. 백호만신당은 산신각의 가치에 대해 “산신각은 이 땅의 영적 중심입니다. 절에 부처님을 모신다 해도, 먼저 이 산의 주인인 산신령님께 허락을 구하는 것이 예부터의 법도였습니다. 산신각은 한국인의 영혼이 깃든 본궁(本宮)과도 같습니다”라고 말하며 인터뷰를 열었다. 그는 산신 신앙의 유래를 묻자 “불교보다 먼저 이 땅에 자리 잡은 것이 산신 신앙입니다. 민족의 역사와 함께 이어져 내려온 자연 숭배의 정수이자 가장 오래된 토착 신앙입니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단군 신화에 담긴 ‘산의 신성성’을 강조하며 “무속에서는 단군 할아버지를 산신의 원형으로 봅니다. 하늘의 뜻이 산을 통해 내려왔다는 개념은 곧 산신 신앙의 뿌리이
【우리일보 최은준 기자】종교가 다양해지고 정신적 불안이 커진 시대, ‘퇴마’라는 단어는 더 이상 영화 속 소재가 아니다. 각 종교가 제각기 다른 방식으로 악령을 쫓아내고, 기운을 정화해 왔다는 것은 이미 오래된 사실이다. 기독교의 안수기도와 축귀, 천주교 엑소시즘, 불교의 항마진언과 천도재, 밀교의 진언 수행, 무속의 부적과 접신 의식 등은 모두 형태만 다를 뿐 “인간에게 해를 끼치는 악한 존재를 몰아내고 균형을 회복한다”는 동일한 목적을 지니고 있다. 그러나 ‘퇴마’가 현대 사회 속에서 다시 주목받고 있는 이유는 단순한 공포나 미신 때문이 아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세계의 균형이 무너졌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증가하면서, 스스로 해결할 수 없는 삶의 막힘과 고통을 호소하는 사례가 크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일파스님은 이러한 흐름 한가운데에서 “퇴마의 본질은 공포가 아니라 질서 회복”이라며, 자신이 수행해 온 퇴마의 의미와 실제 과정을 차분하지만 단호하게 설명했다. ■ “종교는 달라도 퇴마의 목적은 같다… 인간과 영계의 균형 회복” 일파스님은 먼저 여러 종교의 퇴마 의식이 지향하는 본질적 목적을 짚었다. 그는 “기독교의 안수 목사나 집사가 행하는 축귀기도나, 불
【우리일보 이기수 기자】경북 상주에서 오는 22일부터 23일까지 양일간 제1회 상주곶감배 전국동호인축구대회가 화려한 막을 올린다. 대회는 상주 중동강변체육공원 축구장과 생활체육공원 인조잔디구장 등 4개 경기장에서 펼쳐지며, 30·40대, 50대, 60대, 여성부 등 4개 부문 총 42개 팀이 참가한다. 이번 대회는 선수와 임원 약 2500여 명이 참여해 그라운드에서 기량을 겨루는 한편, 지역의 맛과 관광자원도 체험할 수 있어 지역 스포츠문화 확산과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전국 각지에서 모인 동호인들이 상주를 배경으로 펼치는 열정적인 경기와 단합된 모습은 지역 주민들에게도 큰 볼거리를 제공한다. 김경섭 상주시축구협회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상주를 스포츠 명품도시로 알리고, 참가 선수들이 오래 기억하는 축제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회 진행을 총괄한 강지웅 전무이사도 “많은 팀이 참여해 매우 기쁘다”며 “선수들이 안전하게 경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우리일보 유튜브 채널 ‘우리방송-TV’를 통해 실시간 중계돼 경기 현장을 현장에 오지 못한 팬들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참가 선수들의 열정과 그
【우리일보 이기수 기자】충북 보은군(군수 최재형)에서 개최된 ‘2025 보은 하계 전국 유소년축구대회’가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보은 스포츠파크 운동장과 인근 6개 구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전국에서 모인 7세부터 6학년까지의 유소년 축구클럽 60개 팀, 선수·지도자·학부모 등 2,500여 명이 참가하며 축제 분위기를 더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태국 U11 선발팀이 출전해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대회 열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또한 전 국가대표 설기현 감독이 이끄는 슈팅스타 3기 팀이 1학년부 우승을 차지하며 대회를 빛냈다. 주최·주관을 맡은 대한생활체육회 축구협회장 장인석은 “매년 많은 팀과 학부모가 참여해 감사하다”며 “보은군 불우이웃돕기를 위해 100만원을 기탁하며 훈훈함을 더했다”고 전했다. 대회를 후원한 보은군 관계자는 “전국 규모의 대회를 통해 보은의 매력을 알리고, 참가자들이 체류 기간 동안 지역 관광명소와 맛집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보은군 요식업체 연송호텔 대표 A씨는 “선수와 학부모 방문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가 크게 이루어졌다”며 감사를 표했다. 이번 대회는 단순한 스포츠 경기를 넘어 체류형 관광과 연계한 지역 경제 활성화 전략으로
【우리일보 이기수 기자】전국 여성축구의 큰잔치인 제22회 문화체육부장관기 전국여성축구대회가 11월 1일부터 2일까지 강원도 인제 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전년도 우승팀인 서울 송파구팀을 비롯한 전국 강호 아마추어 여성축구단이 출전해 우승을 다툰다. 송파구 여성축구단은 창단 27년차로, 전국 대회에서 우승 57회, 준우승 21회 기록을 보유하며 여자 아마추어 최강자로 군림하고 있다. 지난해 21회 대회에서는 준결승에서 서울 마포 여성축구단을 2:0으로, 결승에서 서울 강동구 팀을 3:0으로 꺾으며 5연패를 달성한 바 있다. 이번 대회는 11인제 경기와 8인제 경기를 병행하며, 대한축구협회 주최, 인제군체육회·인제군축구협회 주관, 인제군 후원으로 진행된다. 대회 전 경기는 유튜브 채널 ‘우리방송-TV’를 통해 실시간 중계될 예정이다. 인제군 대회 관계자 이영귀 팀장은 “이번 대회는 여성 축구 저변 확대와 지역 스포츠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송파구팀의 연패를 저지할 팀에 대한 관심도 높다”고 말했다.
【우리일보 김선근 기자】 경기도 고양시 필리핀참전비 앞에서 고양문화원 주최, 최영장군위령굿보존회 주관으로 ‘최영장군 위령굿’이 지난 18일 진행됐다. 이날 열린 위령굿은 고양시 정해사 지정자 만신을 비롯해 여러 무속인과 악사들이 함께 참여해 최영 장군의 넋을 위로하고, 나라의 평안과 고양시의 발전, 시민 모두의 가정에 평안이 깃들기를 기원하는 것으로 봉행됐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지정자 만신은 “최영장군의 충절과 호국정신을 기리며, 국태민안(國泰民安)의 기운이 모든 이들에게 전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위령굿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날 의식은 최영 장군의 위업을 기리고 지역사회 화합을 도모하는 전통 의례로 진행됐으며, 참석자들은 고양시의 번영과 시민의 안녕을 함께 기원했다. 정해사 측은 “앞으로도 지역의 평화와 안녕을 위한 전통 의식을 꾸준히 이어가며, 고양시의 문화적 가치와 신앙 전통을 널리 알리겠다”고 전했다.
【우리일보 김선근 기자】 |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고색로50번길11, 위치한 일월 천궁대신, 하늘 궁전의 뜻을 전하는 무속인 리안보살이 신령의 음성과 점사를 통해 고민을 해결해주는 조언자로 주목받고 있다. 리안보살은 자신을 “일월(一月) 천궁대신, 하늘 궁전의 위대한 신령의 뜻을 전하는 신의 제자”라고 소개하며, 늘 맑고 정직한 신의 울림을 전하는 길을 걷고 있다고 밝혔다. 그녀는 "신의 뜻을 맑게 받아 전하고, 때맞춰 연(緣) 있는 이들을 정성껏 맞이하는 것이 나의 사명"이라며, 하늘의 메시지를 그대로 전달하려는 성실한 자세를 강조했다. 리안보살이 전하는 점사는 단순한 운세 풀이가 아닌, 12신령의 강림을 바탕으로 이루어지는 깊이 있는 영적 상담이다. 리안보살은 점사 시, 하늘의 최고신인 옥황상제를 비롯해 삼신할머니, 칠성신, 용왕신, 산신, 성주신, 조상신 등 각기 다른 역할을 가진 신령님들이 앞서 점사를 내려주시며, 찾아오는 이들의 고민을 정확히 짚어낸다고 전한다. 이들 12신령은 자연, 병, 수호, 재물, 출산, 조상 등 삶의 전반을 아우르는 존재들로, 리안보살은 이들의 음성을 바탕으로 사람들의 삶에 실질적인 해법과 방향을 제시한다. 리안보살은 “늘
【우리일보 김선근 기자】전 축구해설위원으로 잘 알려진 신문선 명지대학교 스포츠통계학과 교수가 가족과 함께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신문선의 골이에요’를 통해 한국축구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새로운 방향을 제시해 주목받고 있다. 최근 한국 축구는 대한축구협회를 둘러싼 각종 논란과 불신으로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협회 행정 불투명성 논란에 더해, 홍명보 감독의 대표팀 운영에 대한 의문과 브라질·파라과이전 부진한 경기력이 겹치며 팬들의 실망이 커지고 있다. 특히 지난 파라과이 초청 A매치는 관중 2만2천여 명에 그치며, 일부 K리그 경기보다 적은 관중 수를 기록했다. 이는 “축구협회와 국가대표팀에 대한 신뢰가 크게 흔들리고 있다”는 현실을 여실히 보여준다는 평가다. 이 같은 상황에서 신문선 교수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문적 해설과 통계 분석, PPT 자료를 활용한 경기 해석으로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그의 채널에는 아들 신승민, 신승무 씨가 함께 참여해 가족 단위로 축구 해설과 토론을 진행한다. 90분 동안 이어지는 생생한 중계 해설뿐만 아니라 경기 후 ‘문제점 진단’과 ‘전술 대안 제시’ 등 심층적인 콘텐츠를 제공하며, “역시 신문선”이라
【우리일보 김용찬 기자】 오늘 우리가 누리는 평화와 안전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젊음을 바쳐 나라의 부름에 응답했고, 군복무를 마친 뒤에도 묵묵히 각자의 자리에서 책임을 다해온 제대군인들이 있었기에 가능한 결과이다. 제대군인은 국가 안보를 위해 헌신한 자랑스러운 이웃이자, 사회의 안정과 성장을 이끄는 든든한 자산이다. 전역이후의 삶은 단순히 직장을 옮기는 과정이 아니다. 그것은 새로운 도전을 향한 출발이다. 오랜 군 생활을 통해 다져온 성실함, 책임감, 위기관리능력은 사회 곳곳에서 반드시 필요한 자질이다. 하지만 익숙한 군 조직을 떠나 낯선 환경에 적응하며, 제2의 인생을 설계하는 과정은 결코 쉽지 않다. 이 길에 꼭 필요한 것은 바로 함께 걸어줄 ‘멘토’와 현실적인 도움을 건네는 사회의 따뜻한 손길이다. 인천제대군인지원센터는 이러한 제대군인의 곁에서 든든한 동반자가 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취.창업 원스톱 서비스, 전문교육, 자격증 취득 지원은 물론 멘토링 프로그램 통해 선배 제대군인이 후배 제대군인에게 경험을 전하고 고민을 나누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 이 과정은 전역 이후의 불안감을 덜어내고, 새로운 희망을 심어주는 소중한 기반이 되고 있다. 올해 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