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개그우먼 박나래가 자택에서 불법 의료 행위를 제공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다. 이른바 '주사 이모'를 집으로 불러 링거를 맞는 등 의료법 위반 정황이 포착된 것이다. 6일 연예 전문 매체 디스패치는 박나래가 의료기관이 아닌 자택에서 비의료인 혹은 방문 의료가 허용되지 않은 인력을 통해 수액 치료 등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박나래는 지인들에게 "언니네(주사 이모) 집으로 간다"거나 집으로 호출하는 방식으로 의료 서비스를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 의료법 제33조에 따르면 의료인은 원칙적으로 의료기관 내에서만 의료업을 해야 하며, 이를 위반할 경우 무허가 의료 행위로 간주될 수 있다. 특히, 충격을 주는 대목은 '의료 폐기물' 처리 문제다. 사용된 주사기나 링거병 등은 전문 업체를 통해 폐기되어야 하지만, 일반 쓰레기로 처리된 정황까지 언급되며 논란은 가중되고 있다. 이는 폐기물관리법 위반으로 이어질 수 있는 사안이다. 이에 대해 박나래 측은 과거 "법적으로 문제 될 부분이 없다"는 입장을 고수한 바 있으나, 해당 매체는 법 조항을 근거로 "어떤 행위에서도 합법을 찾아볼 수 없다"고 반박했다. 최근 전 매니저
【우리일보 노연숙 기자】 도립 제주예술단은 오는 12월 11일(목) 오후 7시 30분 제주문예회관 대극장에서 ‘2025 송년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번 연주회는 한 해 동안 제주예술단에 많은 관심과 응원을 보내준 도민을 위해 2025년을 아름답게 마무리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을 선사하고자 마련됐다. 1부 무대에서는 정호승 시, 김준범 작곡 ‘첫눈 오는 날 만나자’, 이영훈 작사·작곡 ‘깊은 밤을 날아서’, 리카르도 코치안테(Ricardo Cocciante)의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중 ‘대성당들의 시대’ 등이 연주된다. 이어 2부에서는 차이콥스키 ‘호두까기 인형 모음곡 작품 71a’를 비롯해 알렌(H. Arlen)의 ‘Over the Rainbow’, 레온토비치(M. Leontovych)의 ‘Carol of the Bells’ 등을 선보이게 된다. 도립제주예술단은 흥미로운 레퍼토리로 구성된 이번 송년음악회를 통해 관객과 함께 올 한 해를 되짚어보고, 새해를 향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관람 신청은 무료로 진행되며, 제주예술단 누리집(http://jejusi.go.kr/artjeju/main.do) 또는 제주문화예술진흥원 공연예매 시스템(https:/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부산시가 역점 사업으로 추진 중인 '퐁피듀 센터 부산' 유치 사업이 첫 단추인 경제성 분석 단계부터 흔들리고 있다. 유치 시 매년 75억 원에 달하는 막대한 운영 적자가 예고됐음에도, 부산시는 "문화시설의 적자는 구조적으로 당연하다"는 안일한 인식을 드러내 논란을 자초하고 있다. 특히, 사업 타당성의 지표인 비용편익비(B/C)가 1.01로 간신히 기준점을 넘긴 상황에서, 시 당국은 최근 급등하는 고환율과 공사비 상승 변수조차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어 '혈세 낭비' 우려가 현실화하고 있다. ■ "매년 75억 적자, 10년이면 750억"... 밑 빠진 독 되나 4일 본지가 입수한 부산시 내부 분석 자료에 따르면, 퐁피듀 센터 부산 운영 시 연간 비용은 125억 원에 달하는 반면 수입은 50억 원에 그칠 것으로 추산됐다. 개관하는 순간부터 매년 75억 원의 순수 시비(세금)가 운영비로만 증발하는 구조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문화시설은 애초에 수익을 목적으로 하지 않으며, 시민 문화향유가 주목적"이라며 "재정자립도 40%는 타 국공립 시설에 비해 오히려 높은 수준"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이 같은 해명은 '퐁피듀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부산광역시(시장 박형준)와 (재)부산디자인진흥원(원장 강필현)은 지역 대학생들이 세계적인 디자이너와 협업하며 글로벌 디자인 실무를 직접 체험하는 「청년 예비디자이너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2025년 글로벌 디자인 협업기업 디자인 혁신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부산 대표 기업이 세계적 디자이너 및 부산 디자인기업과 협업해 제품과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는 과정에 청년 예비디자이너들이 실무자로 직접 참여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부산디자인진흥원은 지역 디자인대학의 추천을 받아 경성대, 부경대, 부산대, 동서대, 동명대, 신라대, 영산대, 동아대 등 9개 대학 27명 후보자 중에서 최종 18명의 청년 디자이너를 선발했다. 선발된 학생들은 과제별 2개 팀으로 구성되어, 10월 20일부터 약 8주간 글로벌 디자이너 및 부산 디자인기업과 협업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이번 과정은 단순한 교육이 아닌 ‘산업 프로젝트 참여형 글로벌 실무 트레이닝’으로 기획되어, 참가 학생들은 국제 디자인 프로세스와 문제 해결 방식을 현장에서 직접 배우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미국, 덴마크, 영국, 리투아니아 등 해외에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부산 영도 태종대가 가을밤을 맞아 하루 동안 특별한 야외 영화·공연 축제로 변신한다. 부산관광공사는 오는 11월 22일(토) 오후 4시부터 9시까지 태종대 자동차극장(CGV 드라이브인 영도) 일대에서 **‘자동차 없는 자동차극장 – Magic in 태종대’**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차량 대신 돗자리와 텐트를 펼쳐 도심 속에서 감성 캠핑을 즐기며, 공연과 영화 상영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된 체험형 프로그램이다. 공사는 “영화를 보기 위해 앉아 있던 공간이 공연장과 놀이터로 확장되는 새로운 형태의 야외 문화행사”라며 “가을 저녁 가족·연인·친구가 함께 머물며 감성을 나누는 시간을 제공하겠다”고 설명했다. 행사장에는 돗자리존, 일반 캠핑존, 패밀리 부스존 등이 운영되며, 텐트는 참가자가 직접 지참해야 한다. 입장은 오후 4시부터 가능하며, 프로그램은 5시간 동안 이어질 예정이다. 행사장은 팝업 아케이드·고구마 배급소·포토존 등 체험시설들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특히 어린 시절 추억을 떠올리는 뽑기·투호 게임이 운영되고, 야외 프레임 조형물 앞에서는 관람객들이 사진을 남길 수 있도록 포토존이 마련된다. 고구마 배급소에서는 늦가
【우리일보 노연숙 기자】 보성군은 2025년 향토문화유산 발굴 사업을 통해 총 12건의 신규 유산을 확인하고, 향토문화유산보호위원회의 심의 및 지정 예고 기간을 거쳐 19일 군수 지정서를 최종 발급했다고 밝혔다. 군은 지난 2월부터 관내 미등재 유산을 대상으로 조사·발굴을 진행해 숨겨져 있던 유산들을 재발견했다. 이후 9월 22일 향토문화유산보호위원회 심의에서 등재가 확정됐으며, 20일간의 지정 예고를 거쳐 공식적으로 향토문화유산으로 인정됐다. 지정서 발급 행사에는 소유자 8명이 참석했으며, 군은 지정서 발급을 통해 보성군과 소유자가 함께 유산 보존·활용을 더욱 체계화한다는 방침이다. 새롭게 지정된 향토문화유산은 건축물 7건, 전적·고문서 4건, 무형유산 1건으로 구성돼, 등재 폭이 다양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군은 2017년 12건, 2024년 10건에 이어 2025년에도 12건을 추가 지정함으로써, 관내에 여전히 발굴되지 않은 문화유산이 무궁무진함을 확인했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앞으로도 보수·정비, 안내판 제작과 같은 눈에 보이는 정비뿐 아니라 각 유산에 담긴 역사 발굴, 프로그램 제작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우리 문화유산이 살아 숨 쉬는 자산이
【우리일보 노연숙 기자】 제주시는 지난 16일 농협하나로마트 오라점 3층 강당에서 청소년과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1회 제주시 청소년 통(通)큰 페스티벌’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통큰 페스티벌은 제주시가 주최하고 제주시청소년지도자협의회(회장 이상철)가 주관하는 행사로 청소년들이 재능과 창의성을 맘껏 발휘하고 문화 감수성을 키울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경연 순서 추첨을 시작으로 개회식, 본선 경연, 시상식 순으로 진행됐다. 노래, 춤, 밴드, 악기연주 등 38개 팀의 200여 명이 무대에 올라 다양한 공연을 선보였으며, 대상 1팀을 비롯해 금상 2팀, 은상 2팀, 동상 2팀에 상장이 수여됐다. 이번 행사는 청소년 문화예술 동아리 활성화와 함께 도전과 성장의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가 되었으며, 특히 청소년들이 스스로 참여하고 기획하는 과정에서 자율성과 주도성을 키울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안진숙 여성가족과장은 “이번 통큰페스티벌을 통해 청소년들이 스스로를 표현하고 또래와 소통할 수 있는 장이 마련돼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지역사회의 건강한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우리일보 노연숙 기자】 순천시(시장 노관규)는 오는 15일(토) 낮 12시부터 오후 8시까지 중앙7길 일원에서 원도심 상권 활성화를 위한 특화 테마 축제 ‘2025 순천 올랑가 부캐 페스타’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시민과 관광객이 각자의 ‘부캐릭터(副 character)’로 변신해 원도심 곳곳을 누비는 참여형 행사로, 도심 유입 인구 확대와 상권 활력 회복이 기대된다. 행사장은 다양한 코스튬과 분장을 자유롭게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지며, 인기 코스플레이어 팀이 참여하는 ‘부캐 플레이&부캐 런웨이’가 진행돼 중앙7길이 다채로운 캐릭터로 채워질 전망이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콘텐츠도 풍성하다. ‘프린세스·프린스 다이어리’, 인기 캐릭터 포토존, 노래·댄스·성대모사 등 다양한 장르의 부캐 경연대회, 경품 추첨 등이 이어진다. 특히 지역 상인과 연계한 ‘올랑가 부캐 마켓’에서는 음식·굿즈·체험형 콘텐츠가 선보이며, 축제 방문객 증가로 지역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마케팅 효과가 기대된다. 시는 사전 모집을 통해 시민 평가단과 부캐 플레이 참가자를 받고 있으며, 참여자에게는 원도심 상가에서 사용할 수 있는 쿠폰과 기념품을 제공해 시민 참여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부산시가 세계인을 대상으로 한 이색 도시홍보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시는 11월 9일부터 10일까지 ‘외국인 갈맷길 체험단’을 운영하며, 부산의 해양·산·도심을 잇는 **도보관광 브랜드 ‘갈맷길’**의 매력을 전 세계에 알린다. 이번 행사는 외국인 유학생, 주한 외교관, 해외 인플루언서 등 100여 명이 참여해 부산의 자연·역사·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SNS를 통해 전 세계로 발신하는 홍보형 워킹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 참가자들은 송도해변~암남공원~감천문화마을로 이어지는 대표 구간을 걸으며, 도시의 다양한 풍경과 지역 주민의 환대를 체험한다. 특히, 갈맷길 주요 포인트마다 진행된 ‘스토리 포토존’과 ‘도보 챌린지’ 이벤트는 참가자들의 참여를 자연스럽게 유도하며 현장 분위기를 끌어올린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갈맷길은 부산의 땅과 바다, 그리고 시민의 삶이 이어지는 길”이라며, “외국인이 직접 걷고 느끼는 순간이 곧 부산의 가장 진실한 홍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관광도시는 인프라보다 스토리가 중요하다”며 “부산의 길 하나하나가 세계와 연결되는 지속가능 관광의 길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부산시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글로벌 갈맷
【우리일보 차홍규 기자】 | 한국의 미술단체 중 가장 많은 국내외 전시를 유치하고 있고, 신진작가들의 해외진출을 선도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제 미술단체 한중미술협회가 중국과 일본에서 연이어 회원들의 작품을 대거 판매하며 ‘K-ART의 새로운 르네상스’를 열고 있다. 최근 중국 문화부와 북경시가 공동 주최한 ‘세계문화유산 국제초대전’에서 한중미술협회 회원들의 모든 작품이 완판(SOLD-OUT)되는 쾌거를 이룬 데 이어, 일본 후쿠오카 아시아 미술관(福岡アジア美術館)과 상야온천(山野温泉) 특별 경매장에서 열린 한·중·일 3개국 국제경매에서도 협회 회원들의 다수 작품이 낙찰됐다. 특히 양병구 사무국장의 출품작 5점이 모두 SOLD-OUT을 기록하며 국제무대에서 한국 미술의 높은 예술성과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번 후쿠오카 아시아 미술관 전시는 한·중·일 3개국의 대표 작가들이 참여한 ‘아시아 미술인 국제 초대전’의 일환으로 개최됐다. 전시된 작품 중에서도 엄선된 우수작만을 대상으로 한 상야온천 특별 경매장 경매는 예술애호가와 컬렉터,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한국을 대표한 한중미술협회 작가들의 작품이 높은 낙찰가를 기록하며 한국 현대미술의 품격과 영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