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파주=이정희 기자】70여 년간 ‘폭력과 불법의 현장’이라는 오명을 써온 파주시 성매매집결지가 시민들을 위한 복지와 문화의 요람으로 다시 태어난다. 파주시는 지난 16일 파주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김경일 파주시장을 비롯해 시민과 유관단체 관계자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매매집결지 공간 전환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연풍 리본(Re:born)’, 도시의 기억을 새롭게 엮다 이번 선포식의 주제인 ‘연풍 리본(Re:born)’은 성매매집결지 폐쇄 이후, 해당 공간을 과거의 아픈 기억에서 벗어나 시민 모두가 누리는 열린 도시공간으로 전환하겠다는 파주시의 의지를 담고 있다. 이날 행사는 성매매집결지 폐쇄의 당위성을 알리는 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여성 인권 보호에 기여한 유공자 표창과 시민 6인의 수필 낭독 순으로 진행됐다. 낭독에 나선 시민들은 “무관심은 방조”라며 성매매집결지 폐쇄를 위한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해 참석자들의 큰 공감을 얻었다. 2028년까지 단계적 전환,복지·문화 어우러진 ‘복합공간’으로 파주시는 구체적인 공간 전환 로드맵을 제시했다. 시는 2028년까지 해당 부지에 ▲가족센터 ▲성평등광장 ▲치유정원 ▲라키비움(
【우리일보 동두천=이정희 기자】동두천시는 지난 12월 12일 동두천시청 대회의실에서 동두천시장을 비롯해 동두천시의회 의장 및 의원, 경기북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관계자, 기업·단체·시민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행복을 더하는 기부, 기부로 바꾸는 동두천시’라는 슬로건 아래, 경기북부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주최하는 희망2026나눔캠페인의 시작을 알리고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시민과 기업, 단체의 참여를 독려하고자 마련됐다. 동두천시청에 설치된 ‘사랑의 온도탑’은 모금 실적에 따라 온도가 상승하며, 목표액 달성 시 100도를 기록한다. 동두천시는 이번 나눔캠페인 집중모금 목표액을 3억 6천만 원으로 설정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동두천시청과 동두천시의회가 각각 100만 원을 기부한 것을 시작으로, 동두천중앙새마을금고 500만 원, 서일전선(주) 300만 원, 동두천시 지역사회보장 실무협의체 300만 원, NH농협은행 동두천시지부 100만 원, 동양대학교 늘사랑회 100만 원의 기부 전달식이 이어지며 나눔의 온도를 더했다. 동두천시장은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손길이 절실한 시기”라며 “지역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시민
【우리일보 동두천=이정희 기자】동두천시 지역발전 범시민대책위원회(이하 범대위)는 15일 경기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한미군 반환공여지 개발기금 전출금 300억 원을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 과정에서 원안대로 승인해 줄 것을 촉구했다. 이번 기자회견은 지난 12월 2일 경기도의회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 이후, 반환공여지 개발기금 예산에 대한 도의회 심의가 이어지는 가운데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지역의 입장을 다시 한 번 전달하기 위해 경기북부 시민사회단체들과 함께 진행됐다. 범대위는 “경기북부는 수십 년간 대규모 미군기지와 군사시설로 인해 도시 확장과 토지 이용, 산업 유치 등에 지속적인 제약을 받아왔다”며 “국가안보라는 이유로 감내해온 희생에 비해 이에 상응하는 보상은 충분히 이뤄지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경기도가 밝힌 10년간 3,000억 원 규모의 반환공여지 개발기금 조성은 ‘희생에는 보상이 따른다’는 국가적 원칙을 실현하기 위한 최소한의 출발점”이라며 “첫 해 예산인 300억 원이 전액 삭감된 것은 단순한 예산 조정을 넘어, 경기북부 지역 발전 논의를 지연시키는 결정”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시민사회단체 관계자와 지역 주민들이 참석해 “전
【우리일보 인천=이정희 기자】동두천시 자유수호평화박물관은 외부 관람객 유치를 통한 동두천시 관광 인구 증가와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해 관내 단체 및 동두천시에 거주하는 개인을 대상으로 박물관 기획전시실 등을 무료로 대관한다. 자유수호평화박물관은 이번 무료 대관 사업을 통해 관내 단체·대학·개인과 연계해 전시 및 강연 공간을 제공하고, 박물관과 시민사회가 상생하는 민·관·학 협력 구조를 바탕으로 연계 전시와 각종 행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2026년 자유수호평화박물관 대관 공모 신청 기간은 2026년 1월 9일부터 2월 10일까지이며, 공모 결과는 2월 13일에 발표한다. 정식 대관 운영 기간은 3월 3일부터 12월 31일까지다. 박물관 대관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동두천시 누리집(www.ddc.go.kr)의 ‘일반공고’와 자유수호평화박물관 누리집(www.ddc.go.kr/museum)의 ‘알림마당’란에 게시할 예정이다.
【우리일보 동두천=이정희 기자】박형덕 동두천시장은 최근 일부 언론 보도에서 2022년 3월 통일교 측이 박 시장에게 현금을 전달했다는 취지로 언급된 법정 증언에 본인 이름이 언급된 것과 관련해 깊은 유감을 표하며, 해당 내용은 명백한 허위 주장이라고 일축했다. 박 시장은 공식입장에서 다음과 같은 사실을 분명히 밝혔다. 첫째, 2022년 3월 당시 그는 동두천시장 ‘후보 신분이 아니었기 때문에’ 후원계좌를 개설할 수도 없는 상황이었다. 따라서 후원금 수수 자체가 구조적으로 불가능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둘째, 보도에서 언급된 통일교 관계자들을 전혀 알지 못하며, 검찰이 법정에서 제시한 ‘3월 12일 현금 전달’ 또한 사실이 아니고 들은 적도 없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공직자로서 투명한 선거운동과 청렴한 행정을 원칙으로 지켜왔다”며, 사실과 다른 허위 주장으로 시민께 심려를 끼친 점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한, 박 시장은 “확인되지 않은 내용에 흔들리지 말아 주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만을 바라보고 동두천 발전을 위해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사실관계를 명확히 밝히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며, 근거 없
【우리일보 파주=이정희 기자】 파주시가 농업·농촌의 공익기능 증진과 농업인 소득 안정을 위해 시행하는 2025년 기본형 공익직불금 지급을 4일부터 본격적으로 개시합니다. 올해 지급 대상자는 총 8,525명으로 확정되었으며, 이를 위해 총 152억 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입니다. 기본형 공익직불금은 농업 활동을 통해 환경 보전, 농촌 유지, 식품 안전 등 농업·농촌의 공익기능을 증진하고, 농업인의 소득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일정 자격과 준수사항을 이행한 농업인에게 보상금을 지급하는 제도입니다. 시는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직불금 지급 신청을 받은 후, 대상 농지와 농업인에 대한 지급 요건을 철저히 검증하여 최종 8,525명의 농업인을 지급 대상자로 확정했습니다. 특히 이번 검증 과정에서는 부정수급을 차단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실경작자가 아닌 자가 직불금을 수급하는 사례를 막기 위해, 관외 경작자 및 노인장기요양등급 판정자 등 실경작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신청자에 대해서는 일일이 방문 조사를 하는 등 현장 실사를 강화했습니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올해는 지급 대상자가 늘어나 보다 많은 농업인께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며, "이번 기본형 공익
【우리일보 동두천=이정희 기자】 동두천시의회 임현숙 의원이 12월 1일 동두천시민회관에서 개최한 ‘미군공여지 문제 해결 방안 모색을 위한 2025 동두천포럼 토론회’에 참석했다. 이번 토론회는 임 의원과,국무조정실, 행정안전부, 경기도 관계 공무원과 강민조 한반도·동아시아연구센터장, 강한구 국방혁신연구 센터장이 토론자로 참석했으며, 소성규 대진대학교 부총장이 좌장이 돼 진행됐다. 토론회에 참석한 임 의원은 “동두천은 지난 75년간 국가를 위해 희생했지만 정작 국가는 제대로 된 보상과 대책을 내놓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특히, 2004년 미군 평택 이전 결정과 2014년 210화력여단 잔류 결정으로 지역 개발은 막히고, 도심공동화 현상으로 경제는 급격히 쇠퇴했다는 점을 강조하며 “2004년 시민들은 서울 상경 투쟁까지 벌였으나 국가는 특별법 하나 제정하지 않았다,”라고 지적했다. 임 의원은 최근 정부와 경기도가 공여지 개발 지원 의지를 밝힌 점을 언급하며 “이 지원을 가장 먼저 받아야 할 도시는 바로 동두천”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최근 경기도가 2026년도 본예산으로 제출한 ‘주한미군 반환공여구역 개발기금’ 300억 원을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가 전액 삭
【우리일보 동두천=이정희 기자】 인구 감소로 인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고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는 출산 정책에 많은 관심을 모았던 경기 동두천시의 주인공 ‘다섯쌍둥이(새힘·새찬·샛강·새별·새봄)’가 첫 돌을 맞은 가운데, 지역사회 봉사자의 따뜻한 선행이 화제가 되고 있다. 동두천시 관내 벨루체웨딩홀의 김현식 대표는 다섯쌍둥이에 대한 지역사회의 따뜻한 관심을 전하고 아이들의 건강하고 안전한 성장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돌잔치에 참석한 축하객 100여 명의 뷔페 식사와 장소 이용 비용을 전액 후원했다. 이에 따라 지난 29일 열린 돌잔치는 성황리에 진행됐다. 김현식 대표는 “인구 감소에 따른 지역 문제를 해결하고 양육 부담을 덜어드릴 수 있는 작은 도움이 되고자 주저 없이 지원을 결정했다”라며 “다섯쌍둥이의 첫 돌을 대표와 직원들뿐 아니라 시민 모두의 축하와 격려 속에서 함께 기뻐하고, 아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라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우리일보 동두천=이정희 기자】 동두천시가 2026년도 예산안을 총 6,040억 원 규모로 편성해 제342회 동두천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 제출했다. 이는 2025년도 예산(6,082억 원) 대비 42억 원 감소한 규모다. 시는 불안정한 재정 여건 속에서도 민생 안정과 미래 성장 기반 투자에 과감히 재원을 배분하고 불요불급한 경비는 줄이는 '선택과 집중형' 예산으로 편성했다고 밝혔다. 박형덕 동두천시장은 시정연설을 통해 "내수경기 침체와 지방교부세 축소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시민이 체감하는 생활 인프라 개선과 복지·교육·미래성장 기반 확충에 중점을 두었다"며 재정 효율성을 높일 것을 강조했다. 시는 접경지역이라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국·도비 확보에 주력한 결과, 민선 8기 3년 6개월간 총 3,598억 원의 국·도비를 확보하며 재정 건전성 유지 기반을 다졌다. 또한, 미반환 미군 공여지에 대한 피해 규모 재산정 및 국가적 보상을 위한 중앙부처 및 경기도와의 협의를 지속할 계획이다. 2026년도 예산안은 ▲자립경제도시 기반 강화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환경 및 생활SOC 확충 ▲소요산권·왕방산권·신천권을 잇는 관광 3축 확대 ▲생애주기 맞춤 복지 및 보훈·취
【우리일보 동두천=이정희 기자】 박형덕 동두천시장과 김성원 국회의원은 12월 1일 동두천시민회관에서 '동두천시 미군공여구역 새로운 도약의 시작점'을 주제로 '「동두천시 공여지로부터의 새로운 도약: 반환·보상 및 미래성장 전략 포럼」'을 공동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미반환 주한미군 공여지의 조속한 반환과 국가 주도 개발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중앙부처, 지자체, 지방의회, 학계 전문가 및 시민 약 300여 명이 참석하여 동두천 공여구역 문제에 대한 다각적인 논의를 진행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지난 11월 14일 대통령 주재 '경기북부 타운홀미팅'에서 동두천 미군 공여구역의 장기 미반환 문제에 대해 대통령이 "말이 안 되는 일"이라고 지적하며 국방부에 신속한 대응을 지시한 직후에 열려 더욱 높은 관심이 쏠렸다. 주제발표를 맡은 강민조 국토연구원 한반도·동아시아연구센터장은 ▲미반환 공여지의 단계별 반환 전략, ▲장기 미반환 공여지 특별법 제정을 통한 실질적 보상 방안, ▲국가주도형 지역 개발의 필요성 등을 주요 골자로 제안했다. 이어 소성규 대진대 부총장의 좌장으로 진행된 종합토론에는 국무조정실, 행정안전부, 경기도, 동두천시의회, 학계 등 관계기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