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부산 원도심(중·동·서·영도구)의 부활을 위해 부산시의회 강철호 운영위원장(동구)이 '관광 교통 혁신'이라는 승부수를 던졌다. 침체된 원도심 상권을 살리기 위해서는 단순히 사람을 모으는 것을 넘어, 관광객의 발길을 골목 구석구석으로 유도하는 '모세혈관' 전략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최근 부산시와 시의회 안팎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원도심 통합 트롤리 버스' 도입 추진의 중심에는 강철호 위원장이 있다. 강 위원장은 안성민 의장(영도구)과 의기투합하여, 행정구역으로 나뉜 원도심 4개 구를 하나의 관광 권역으로 묶는 획기적인 아이디어를 구체화했다. 이는 평소 "부산의 관문인 동구를 비롯해 원도심이 부산 관광의 핵심 콘텐츠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해 온 강 위원장의 평소 지론이 정책으로 발현된 결과다. 강 위원장이 구상하는 '트롤리 버스'는 기존 부산관광공사의 시티투어 버스와는 궤를 달리한다. 큰 도로 위주로 달리는 기존 버스와 달리, 트롤리 버스는 기동성을 살려 ▲이면도로 ▲산복도로 ▲생활권 내부 도로를 파고든다. 그는 "해외나 타지 관광객들이 유명 관광지에서 '인증샷'만 찍고 떠나게 해서는 지역 경제에 낙수효과가 없다"며 "트롤리 버스를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부산 수산업의 심장인 부산공동어시장이 낡은 옷을 벗고 첨단 스마트 어시장으로 재탄생하기 위한 첫 삽을 떴다. 부산시는 19일 오후 부산 서구 공동어시장 현장에서 박형준 부산시장,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지역 국회의원 및 수산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대화사업 착공식을 개최했다. ▲박 시장은 "이번 현대화 사업을 통해 부산공동어시장을 위생적이고 스마트한 유통 구조를 갖춘 글로벌 수산식품 허브로 도약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미래 비전 제시하는 박형준 시장 박형준 부산시장이 19일 열린 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사업 착공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부산시 ▲ 축사하는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이 착공식에 참석해 축사를 전하고 있다. 강 장관은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하며, 부산공동어시장이 대한민국 수산 유통의 혁신 거점이 되기를 기원했다. ▲ "부산 수산의 새로운 도약"… 환하게 웃는 내빈들 착공식에 참석한 박형준 시장(오른쪽 두번째)과 강도형 장관(오른쪽) 등 내빈들이 행사를 지켜보며 박수를 치고 있다. 이날 참석자들은 공동어시장의 변화가 가져올 지역 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 을 나타냈다. ▲ "수산 유통
【우리일보 최은준 기자】 아동권리보장원이 규범준수와 부패방지 분야의 국제표준 인증을 동시에 획득하며 청렴·윤리경영 체계를 한층 강화했다. 아동권리보장원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규범준수경영시스템(ISO 37301)과 부패방지경영시스템(ISO 37001)에 대한 통합 인증을 획득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 ISO 37001 최초 인증에 이어, 올해 ISO 37301 인증을 추가로 획득하면서 두 국제표준을 함께 적용·운영하는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ISO 37001은 조직 내 부패를 예방·탐지·대응하기 위한 경영시스템이며, ISO 37301은 법적·윤리적 규범 준수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지속적으로 개선해 조직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국제표준이다. 아동권리보장원은 아동권리 실현을 핵심 가치로 삼는 공공기관으로서, 조직 운영 전반에 걸쳐 법규 준수와 윤리적 책임을 강화해 왔다. 전담 조직 구성, 내부 규정과 지침 정비, 청렴 담당관 대상 교육 운영 등 국제표준 기준에 부합하는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윤리 문화 확산에 힘써온 점이 이번 인증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이번 통합 인증을 통해 아동권리보장원은 청렴과 윤리를 기반으로 아동 권리를 증진하는 공
【우리일보 인천=김은기 기자】사단법인 한국산재장애인 인천시협회 활동지원센터가 18일 인천그랜드하우스에서 한 해를 마무리하는 2025년 활동지원센터 송년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활동지원사와 관계자, 사용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따뜻하고 뜻깊은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이번 송년회는 1부 보수교육, 2부 송년회 공식행사, 3부 여흥 시간으로 나뉘어 진행되었다. 1부에서는 활동지원사의 전문성 향상과 현장 역량 강화를 위한 보수교육이 실시되었으며, 이어진 2부 송년회에서는 올 한 해 센터의 성과를 돌아보고 서로를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3부 여흥 시간에는 참가자들이 함께 어울리며 화합과 소통의 시간을 나눴다. 이날 행사에는 이영훈 미추홀구청장, 조흥식 미추홀구 장애인복지관 관장, 홍두표 고용촉진공단 인천지사장, 유정학 세진볼트 회장, 정성기 사)한국산재장애인 인천시협회 장애인활동지원센터 운영위원장을 비롯한 내외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특히 현장에서 헌신적으로 활동해 온 우수 활동지원사에 대한 표창장 및 상품권 전달식이 진행되어 큰 박수를 받았다. 올해 우수 활동지원사로는 김길순, 정주영, 유안심, 서미숙, 추성민 활동지원사가 선정되어 그간의 노고
【우리일보 인천=조정란 기자】인천 지역의 건강검진과 보건교육을 선도하는 한국건강관리협회 인천시지부가 연말을 맞아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온정의 손길을 보탰다. 건협 인천지부는 19일 인천사회복지협의회를 방문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외계층을 지원하기 위한 성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금은 물가 상승과 경기 침체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임직원들의 뜻을 모아 마련됐다. 이번 전달식은 단순한 금전적 지원을 넘어, 지역 유관기관과 협력해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상생의 가치를 실천하기 위한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건협 인천지부는 그동안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무료 건강검진 사업과 더불어 다양한 물품 기부, 봉사활동을 꾸준히 전개해 왔다. 건협 인천지부 관계자는 “우리가 전달한 성금이 추운 겨울을 보내는 이웃들에게 작은 희망과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긴밀히 소통하며 건강한 인천을 만들기 위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건협 인천지부는 내년에도 지역 복지 향상을 위해 사회복지시설 후원 및 환경 정화 활동 등 지속 가능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확대
【우리일보 인천=구광회 기자】인천신용보증재단(이하 재단)이 지역사회를 위한 헌신적인 공로를 인정받아 인도주의 실천의 상징인 ‘적십자 최고명예장’을 수상했다. 재단은 지난 18일 대한적십자사 인천지사로부터 ‘최고명예장’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최고명예장은 대한적십자사가 인도주의 확산과 사회봉사에 기여한 기관이나 개인에게 수여하는 최고 수준의 표창이다. 이번 수상은 재단이 그동안 인천 지역 내 소외된 이웃과 취약계층을 위해 펼쳐온 다각적인 사회공헌활동의 결실이라는 평가다. 재단은 단순한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계절과 시기에 맞춘 맞춤형 지원을 꾸준히 이어왔다. 실제로 재단은 올해에만 ▲설 맞이 어르신 명절 선물 기부 ▲한부모 가족 생필품 지원 ▲폭염 대비 장애인 여름용품 기부 ▲말복 맞이 취약계층 삼계탕 나눔 ▲겨울철 난방 취약계층 연탄 배달 등 ‘연중 무휴’ 봉사 시스템을 가동하며 지역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앞장섰다. 특히 재단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돋보였다. 임직원들은 스스로 성금을 모아 전국 산불 피해 지역을 돕고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금 조성에 동참했다. 또한 정기적인 단체 헌혈을 통해 생명 나눔을 실천하는 등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우리일보 인천=이은영 기자】인천국제공항공사가 대한민국 대표 공기업으로서 불공정 거래 행위 근절과 상생협력 문화 정착을 위한 고강도 내부 교육에 나섰다. 공사는 지난 18일 공사 대회의실에서 이학재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 및 차장급 이상 고위 관리자 70여 명을 대상으로 ‘공정거래 전문가 초청 특별 강연’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강연은 정부의 공정성장 정책에 발맞추어 공항 내 공정거래 자율준수 문화를 확산하고, 관리자들의 책임 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특강에는 법무법인 광장의 공정거래 전문 권정원 변호사가 강사로 나섰다. 권 변호사는 ▲최신 공정거래 법령의 주요 내용 ▲시장 지배적 지위 남용 행위 금지 ▲불공정 거래 행위 예방을 위한 업무 유의사항 등을 중심으로 심도 있는 강의를 진행했다. 권 변호사는 강연에서 “공공서비스 공급자이자 발주자인 공기업은 시장에서 독점적 사업자로서 우월적 지위를 가질 수밖에 없다”며 “이러한 구조적 특성상 공정거래 준수 문화가 뿌리내리기 위해서는 고위 관리자들의 각별한 관심과 실천 의지가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공사는 이번 교육을 통해 공공기관에 요구되는 높은 수준의 도덕성과 준법성을 재확인하고, 업무 수행 과정에
【우리일보 인천=이진희 기자】 인천 서구청 공무원들이 민원실에서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진 80대 어르신을 신속한 심폐소생술(CPR)로 구조한 사실이 알려져 지역 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19일 인천시 서구에 따르면, 사건은 전날인 18일 낮 12시 30분경 서구청 본관 1층 민원봉사과 대기실에서 발생했다. 당시 현장에 있던 80대 남성 A씨가 갑자기 의식을 잃고 바닥으로 고꾸라졌다. 위급 상황을 목격한 민원봉사과 소속 공무원들은 즉시 A씨에게 달려가 상태를 확인했다. A씨의 호흡이 멈춘 것을 확인한 직원들은 지체 없이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를 시작했다. 직원들의 일사불란한 대처 덕분에 A씨는 현장에서 기적적으로 의식을 되찾았다. 이후 현장에 도착한 119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된 A씨는 정밀 치료를 받은 뒤 건강 상태가 호전되어 무사히 퇴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긴박했던 순간 직접 응급처치에 나섰던 한 공무원은 “과거에 받았던 심폐소생술 훈련 덕분에 당황하지 않고 몸이 먼저 움직였다”며 “시민의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어 다행이며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고 전했다. 강범석 서구청장은 “긴박한 순간에도 침착함을 유지하며 소중한 생명을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현장 교사들의 전문성과 에듀테크 기업의 기술력이 만나 인공지능(AI) 교육의 새로운 지평을 연다. AI미래교육연구회[갓쌤EDU]는 지난 17일 에듀테크 전문 기업 퓨너스(FUNERS)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미래지향적 AI 교육 콘텐츠 개발 및 생태계 확장에 나선다고 밝혔다. 퓨너스는 '미래를 디자인하는 사람들(FUture desigNERS)'이라는 사명에 걸맞게 연간 500회 이상의 SW·AI 교육과 로봇 대회를 운영해 온 기업이다. 특히 AI와 피지컬 컴퓨팅을 융합한 솔루션인 'AI 이거다'를 통해 교육 현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실전형 콘텐츠'와 '교육 생태계'의 결합이다. 양측은 퓨너스의 'AI 이거다' 플랫폼과 레고 에듀케이션을 접목한 AI 코딩 교육 콘텐츠를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연구회 소속 교사들이 직접 활용 사례를 발굴하고 피드백을 제공해 현장 적합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또한, AI 교육 생태계 확장을 위해 전방위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연구회 소속 교사들에게 'AI 이거다' 서비스를 지원하고, 프로그래밍 교육 역량 강화를 위한 연수와 워크숍을 공동 기획한다. 향후 학생과 교사가 참여하는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부산 시민의 안전을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땀 흘려온 '치안 파트너'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를 격려했다. 부산시 자치경찰위원회는 지난 18일 오후 4시 도모헌에서 '부산자치경찰, 동행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자율방범대, 모범운전자회, 녹색어머니회 등 평소 지역 치안을 위해 봉사해 온 시민 단체 관계자 100여 명이 초청됐다. 행사에서는 올 한 해 아동 안전과 교통 질서 확립에 기여한 유공자들에게 '동행대상'과 표창이 수여됐다. 이어 부산경찰청은 내년도 역점 사업인 '부산교통 안전하이' 추진 계획을 발표하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했다. 참석자들은 토크 콘서트 형식의 간담회를 통해 "내 아이, 내 이웃을 지킨다는 마음으로 봉사하고 있다"며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전했다. 김철준 위원장은 "자치경찰제 안착의 일등공신은 바로 시민 협력 단체"라며 "앞으로도 여러분과 2인 3각으로 발맞춰 '가장 안전한 도시 부산'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