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이은영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북유럽 스칸디나비아 3국(덴마크·스웨덴·노르웨이)의 거점 항공사인 스칸디나비아항공(SAS)이 지난 13일부터 인천-코펜하겐 노선에 신규 취항했다고 16일 밝혔다.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출국장에서는 신규 취항 행사가 열렸으며, 15일에는 서울에서 이를 기념하는 오찬 행사가 개최됐다. 오찬에는 인천국제공항공사 이상용 신사업본부장, SAS 폴 베르하겐 수석 부사장, 주한 덴마크·노르웨이 대사, 주한 스웨덴 참사관을 비롯해 스칸디나비아 3국 주요 여행사, 스카이팀 국내 항공사 및 북유럽 진출 기업 관계자 등 총 130여 명이 참석해 취항을 축하했다. SAS항공의 인천-코펜하겐 정기노선에는 300석 규모의 A350 기종이 투입되며, 인천공항 출발 기준 주 4회 운항할 예정이다. 이번 신규 취항으로 인천-북유럽 노선은 기존 핀에어 단독(주 7회) 운항에서 총 2개 항공사 주 11회(동계 주 10회) 운항으로 확대되어, 북유럽을 오가는 여객들의 선택권이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공사는 2012년부터 SAS와 교류하며 한국-북유럽 간 문화 교류 확대와 관광 수요 성장세를 바탕으로 공동 마케팅 및 인센티브 제공 등을 제안하며 신규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부산이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꼽히는 전력반도체 분야에서 한 단계 도약한다. 9월 16일 오전 11시 기장군 장안읍에서 열린 네이처플라워세미컨덕터 전력반도체 공장 착공식은 부산이 첨단 반도체 산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는 출발점으로 평가된다. 이번 공장은 총 100억 원을 투입해 2026년 2월 준공을 목표로 건립된다. 부지 4,239㎡, 연면적 1,400㎡ 규모의 생산라인에서 초고순도 실리콘 웨이퍼를 비롯해 차세대 전력반도체 소자 설계, 패키징 분야가 집중 육성된다. 이 과정에서 부산은 단순 생산거점을 넘어 고부가가치 기술 중심 도시로 성장할 기반을 마련한다. 네이처플라워세미컨덕터(NFS)는 설립 이후 단기간에 급성장한 기술혁신형 기업으로, 이미 한국원자력연구원과 협력해 초고순도 웨이퍼를 확보하는 등 국책사업과 연계해 성과를 내왔다. 특히 부산 동남권 방사선·의과학 산업단지와 전력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은 이번 공장의 성패를 떠나 지역 전체 첨단산업 생태계를 성장시키는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훈규 NFS 대표는 “부산시의 전폭적인 지원 덕분에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글로벌 기술 선도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
【우리일보 이진희 기자】 지난 13일 오전 7시 42분경 인천 옹진군 대청도에서 임무를 마치고 복귀하던 20대 병장이 총기 오발 사고로 숨지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 육군에 따르면 수송병 A병장은 해상 탐색 임무를 마친 뒤 차량 운전석에 오르던 중 사고를 당했다. A병장이 차량 문을 닫는 과정에서 운전석 거치대에 있던 개인 화기가 격발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사고로 머리에 큰 부상을 입은 A병장은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심폐소생술(CPR) 조치를 받으며 인근 보건소로 옮겨졌으나 끝내 사망했다. 당초 군 당국은 기상 악화로 헬기 이송이 어렵다고 판단, 해경 함정을 이용해 A병장을 대형 병원으로 긴급 이송할 계획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군 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부대 내 총기 안전 관리 규정 준수 여부 등도 면밀히 살펴보고 있다.
【우리일보 최은준 기자】수원대학교 메이커스페이스 WoW!메이커스가 지역사회와 청년층의 창의적 역량 강화를 위해 지역 축제와 박람회 현장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수원대는 지난 9월 열린 ‘2025 화성송산포도축제’와 ‘2025 공직박람회’에 참가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창의 체험 부스를 운영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체험 프로그램은 ▲포도 비누 제작 ▲포도 모양 그립톡 레진 공예 ▲태극기 키링 레진 공예 등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작품을 직접 만들어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제작 과정 속에서 ‘만드는 즐거움’을 체감하고, 완성품을 기념품으로 간직하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특히 화성송산포도축제에서는 지역 대표 특산물인 포도를 주제로 한 체험을 마련해 지역성과 상징성을 더했으며, 공직박람회에서는 공직 진로를 꿈꾸는 청소년과 대학생을 비롯해 일반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태극기 키링 제작 체험을 운영해 애국심과 창의성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임선홍 수원대 부총장(창업지원단장)은 “이번 축제와 박람회 참여는 메이커스페이스의 저변을 넓히고 다양한 세대가 창의적 활동에 자연스럽게 다가갈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부산이 야구도시로서의 상징성을 다시 한 번 각인시켰다. 9월 16일 오후 2시 기장군 야구테마파크에서 열린 한국야구명예의전당 착공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 허구연 KBO 총재, 기장군수, 시·군의원, 야구계 인사,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명예의전당은 연면적 2,998㎡ 규모로 조성돼 2026년 10월 완공을 목표로 한다. 1층 전시장에서는 아마추어부터 프로까지 한국야구의 발자취를 주제별로 소개하고, 2층 명예의전당에서는 헌액자를 기리는 공간이 마련된다. 인공지능 기반 미디어아트가 적용돼 경기 명장면과 기록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게 된다. 또한 KBO가 보유한 4만9천여 점의 유물이 전시돼 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건립을 넘어 부산이 스포츠·관광 융합 도시로 발전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명예의전당은 인근 오시리아 관광단지와 연계돼 관광 시너지를 창출하고, 국내외 야구팬이 찾는 명소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지역 언론은 “부산이 한국야구의 과거와 미래를 잇는 중심지로 부상한다”고 평가했다. 박형준 시장은 “한국야구명예의전당 착공은 120년 역사를 기념하고 새로운 100년을 여는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부산시는 9월 16일 부산사회복지종합센터에서 제32회 부산복지의 달 기념식을 개최했다. 제26회 사회복지의 날과 함께 열린 이번 행사에는 박형준 시장을 비롯해 유공자, 복지시설 종사자,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총 50명이 장관·시장 표창을 받아 현장의 헌신이 인정받았다. 이번 기념식은 종사자들의 사기를 높이고 복지정책의 신뢰도를 제고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 포상은 사회복지사, 시설장, 봉사단체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이뤄졌다. 시는 복지의 달을 맞아 사회적 약자를 위한 정책적 뒷받침을 강화하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오는 9월 19일에는 ‘공존’을 주제로 부산복지영화제가 열린다. 부산국제영화제와 협업해 시상식·시사회·토크를 마련, 복지와 영화가 결합된 새로운 형식으로 시민들과 만난다. 전문가들은 “복지를 시민문화로 확장하는 혁신적 시도”라고 평가했다. 박형준 시장은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도시 부산은 사회적 약자를 위한 촘촘한 복지에서 출발한다”며 “현장의 종사자들이 자부심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시가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복지의 달 행사가 단순 기념을 넘어 시민과 함께하는 축제로 자리잡았다
【우리일보 김은기 기자】 인천 미추홀구의회가 지난 12일 학익여자고 학생 18명을 대상으로 '제2회 청소년 의회 체험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이 지방자치제도를 이해하고 의회의 기능과 역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참가 학생들은 미추홀구의회 본회의장과 세미나실에서 의회의 구성과 역할에 대한 설명을 듣고, 발표력 향상을 위한 스피치 교육을 받았다. 이어서 의장, 의원 등 각자 역할을 맡아 조례안을 처리하는 모의의회를 진행하며 민주적 의사결정 과정을 생생하게 체험했다. 프로그램의 마지막 순서로 전경애 의장과의 대화 시간이 마련돼, 학생들은 평소 의정활동에 대해 궁금했던 점을 자유롭게 질문하며 이해의 폭을 넓혔다. 전경애 의장은 "이번 체험이 청소년들이 기초의회의 기능과 역할을 이해하고, 미래 민주시민으로 성장하는 데 소중한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부산의 가을이 다시 영화로 물든다. 오는 9월 17일부터 26일까지 열흘간 열리는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창립 30주년을 맞아 한층 풍성해진 프로그램과 세계적 라인업으로 돌아왔다. 64개국에서 공식 초청된 241편의 영화가 7개 극장 31개 스크린에서 상영되며, 커뮤니티비프 87편과 동네방네비프 32편까지 포함해 300편이 넘는 작품이 관객과 만난다. 전문가들은 “올해 영화제는 명실상부 아시아 최대 영화축제로 자리 잡았다”고 평가한다. 특히 올해는 창립 이래 처음으로 공식 경쟁부문을 마련해 국제적 평가 체계를 갖췄다. 아시아 주요 작품 14편이 초청돼 글로벌 영화인들의 주목을 받으며, 부산어워드도 신설돼 대상·감독상·배우상 등 5개 부문이 시상된다. 수상자에게는 세계적 거장 아피찻퐁 위라세타쿤이 디자인한 트로피가 수여돼 영화제의 권위를 더한다. 업계에서는 “부산어워드가 아시아 영화인의 새로운 등용문이 될 것”이라고 호평했다. 개막작은 박찬욱 감독의 <어쩔수가없다>로, 폐막작은 부산어워드 대상 수상작이 선정돼 상영된다. 이는 작품성과 경쟁력을 동시에 강화하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언론은 “부산국제영화제가 세계 5대 영화제 반
【우리일보 김은기 기자】 대한민국상이군경회가 16일 오전 10시 30분, 독도의용수비대기념사업회에 기부금 500만 원을 전달했다. 이번 기부는 독도의용수비대 대원과 유족들의 헌신을 기리고, 국민적 애국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취지다. 독도의용수비대는 1953년 4월 20일 울릉도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결성해 독도에 상륙한 뒤, 1956년 12월 30일까지 국립경찰에 임무를 인계하기 전까지 3년 8개월 동안 독도를 지켜낸 단체다. 당시 6·25전쟁으로 국토가 피폐해지고 안보가 불안정하던 시기에 홍순칠 대장을 비롯한 33명의 민간인들이 목숨을 걸고 독도를 방어했다. 이들의 활동은 단순한 민간 차원의 자발적 행동을 넘어, 대한민국이 독도에 대한 실효적 지배를 굳건히 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만약 이들의 희생이 없었다면 오늘날 독도의 지위는 지금과 크게 달라졌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홍순칠 대장을 포함한 서기종, 최부업, 하자진, 이형우, 양봉준, 정원도, 김영복, 이규현, 김경호, 허신도, 김병열, 정재덕, 유원식, 오일환 등 15명은 6·25전쟁 참전 중 부상을 입고 전역한 상이군인 출신으로 이 가운데 정원도 대원은 현재 울릉도에서 생존해 있으
【우리일보 최은준 기자】 | 부평역사박물관은 우리나라 최초의 천일염전인 ‘부평 천일제염시험장’을 주제로 한 다큐멘터리를 유튜브 채널 ‘부평역사박물관TV’를 통해 공개했다. 앞서 박물관은 부평구 십정동에서 우리나라의 천일염전이 최초로 조성됐다는 사실에 주목해, 소금을 주제로 지역의 역사와 마을 변화 과정을 담은 학술조사를 실시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12월 학술총서 ‘한국 최초의 천일염전, 부평 천일제염시험장’을 발간한 바 있다. 이번에 공개된 다큐멘터리는 학술총서 내용을 바탕으로, 박물관의 조사 성과를 시민들이 보다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세 부분으로 구성됐다. 먼저 ‘부평 천일제염시험장과 주안염전’에서는 지난 1907년 9월 천일제염시험장이 조성되고, 이것이 주안염전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조명한다.이어 ‘염전을 기억하는 사람들’에서는 주민들의 증언이 당시의 상황을 묘사한다. 마지막 ‘부평 천일제염시험장의 현재’에서는 1970년대 염전이 사라진 이후 지금까지의 변화를 살펴본다. 학술총서 편찬과 다큐멘터리 제작을 담당한 부평역사박물관 손민환 학예연구팀장은 “앞서 학술총서를 발간했지만, 여전히 많은 주민들이 천일제염시험장에 대해 잘 모르고 있다”며 “다큐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