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서울=최은준 기자】 | 필라테스 무대의 '여신'에서 이제는 '명장'으로 거듭난 박다은 코치가 글로벌 지도자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지난 19일 열린 ‘2025 한국 K-컬쳐 어워즈(K-Culture Awards)’에서 박다은 코치는 한국 필라테스의 우수성을 해외에 알리고 후학 양성에 힘쓴 공로를 인정받아 ‘그레잇 애슬릿 코치상’을 거머쥐었다. 지난해 선수로서 정점에 올랐던 박 코치가 올해는 지도자로서 다시 한번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독보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박 코치의 진가는 그녀가 창단한 국제 필라테스 팀 ‘우주챔피언크루(우챔크루)’를 통해 드러났다. 한국, 대만, 일본, 홍콩 등 아시아 전역의 전문 강사들로 구성된 우챔크루는 박 코치의 지휘 아래 올해 상·하반기 통합 그랑프리 2관왕을 포함, 출전 선수 전원이 1·2·3위권 내에 이름을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이는 국내외 필라테스 대회 역사상 유례를 찾기 힘든 압도적인 성과다. 특히 박 코치는 해외 현지 강사들을 직접 발굴하고 한국 무대로 이끌어, K-필라테스의 높은 기술 수준과 독창적인 퍼포먼스를 전파하는 가교 역할을 훌륭히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러한 기여도를 인정받아 팀 내
【우리일보 인천=이은영 기자】대한민국 근대화의 관문이었던 117년 전 인천의 모습이 담긴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영상이 발굴됐다. 인천시는 이 귀중한 역사적 자산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입혀 과거와 현재를 잇는 새로운 도시 브랜딩에 나선다. 인천시는 최근 한국영상자료원이 발견한 개항기 영상 중, 인천의 실제 모습을 담은 가장 오래된 영상 자료를 확보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확보된 영상은 1908년 초 촬영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현재까지 확인된 인천 관련 영상물 중 가장 오래된 기록이다. 영상의 주요 무대는 현재의 "항동1가(한국기독교 100주년 기념탑 일대)"와 "항동4가(인천광역시 건축사회 주변)"인 것으로 분석됐다. 영상 속에는 개항 이후 근대적 국제도시로 막 발돋움하던 인천의 초기 풍경과 당시의 경제적 활력, 독특한 도시 구조가 선명하게 담겨 있어 학술적·사료적 가치가 매우 높다는 평가다. 인천시는 단순히 영상을 보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를 활용한 ‘AI 콘텐츠 제작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한국영상자료원으로부터 영상 사용권을 제공받아, AI 기술로 저화질 영상을 복원하고 현재의 도시 경관과 입체적으로 비교하는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우리일보 이진희 기자】인천신용보증재단 서인천지점은 서구 소상공인 종합지원 협의회 제2차 협의회 의결된 안건으로 소상공인의 금융 접근성 향상과 경영 부담 완화를 위해 ‘현장지원 이동출장소’를 운영했다. 금번 이동출장소는 12월 22일(월), 원적로 골목형상점가상인회 이현주 회장 사무실에서 진행됐다. 인천시 조례에 의거 서구 지역에는 총 17개의 골목형상점가가 지정되어 있으며, 서인천지점이 골목형상점가를 대상으로 이동출장소를 운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이동출장소를 방문한 소상공인들은 사전 예약 없이 현장에서 신용보증 상담, 접수, 약정서 작성까지 원스톱 금융지원 서비스를 제공받았다. 특히 자금 신청자는 서구청 특례보증과 연계해 연 2%(1년간) 및 보증료 0.2%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금융 비용부담을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최병헌 서인천지점장은 “이번 이동출장소 운영을 통해 1인 대표 소상공인의 시간적 제약을 해소하고, 금리 부담 완화로 경기 침체와 폐업 증가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에게 희망을 드릴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지원을 통해 보증 업무를 신속하게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서인천 저점은 서구 소상공인 종합지원 협의회
【우리일보 인천=이은영 기자】인공지능(AI)을 활용해 도시계획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실시간 버스 위치 정보와 천원 문화티켓으로 시민 편의를 극대화한 인천시의 ‘적극행정’ 사례들이 주목받고 있다. 인천광역시는 22일, AI 도시계획, 교통, 복지, 안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민 체감형 성과를 낸 ‘2025년 하반기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및 우수팀’ 16건을 선정해 시장 표창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상식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최우수 사례는 도시계획과가 추진한 ‘세계 최초 AI 도시기본계획’이다. 인천시는 자체 개발한 도시계획 전용 AI(ComPlanAI)를 통해 『2040 인천도시기본계획』을 수립했다. 이를 통해 기존 방식 대비 수립 기간은 95.5%, 인건비는 88.2%라는 파격적인 절감 효과를 거뒀다. 특히 시민들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도시계획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을 열었으며, EU 국제공동연구 선정으로 17억 5천만 원의 연구비까지 확보해 인천의 행정 역량을 세계적 수준으로 입증했다. 시민들의 일상에 밀착된 생활 행정도 우수사례로 대거 선정됐다. ▲교통,내 버스가 어디쯤 왔는지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실시간 버스 위치 서비스’ 도입 ▲문
【우리일보 인천=이은영 기자】인천시의 도로망 지도가 대대적으로 바뀐다. 송도와 청라 등 경제자유구역과 계양 테크노밸리(TV) 등 대규모 개발 사업에 발맞춰 광역시도 노선 체계가 대폭 확충된다. 인천시는 22일, 도시 확장과 장래 교통 수요를 반영해 광역시도 노선을 기존 68개에서 76개로 늘리는 ‘광역시도 노선 재정비’를 고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정비로 인천 내 광역시도 총연장은 891km에서 931km로 약 40km 증가한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신규 개발 지역의 도로망 확충이다. 시는 총 10개 노선(53km)을 신설해 도심 간 연결성을 높였다. 송도국제도시: 11공구 등 내부 도로망 연결을 위해 83·85·87호선 등 3개 노선이 신설된다. 계양 테크노밸리(TV): 신도시의 뼈대가 될 남북·동서축 2개 노선(81·82호선)이 새롭게 반영됐다. 청라·북항 및 서창: 물류 수요와 주민 이동 편의를 위해 청라·북항 일대 2개 노선(79·80호선)과 서창2지구 내 서창남로·서창순환로 등 2개 노선(88·89호선)이 광역시도로 지정됐다. 강화도: 강화군 내가면~선원면 구간이 광역시도 60호선으로 승격되어 ‘계양~강화 고속도로’와의 연계성이 강화될 전망이다.
【우리일보 인천=김은기 기자】 미추홀구시설관리공단이 인권 존중을 핵심 가치로 한 조직 운영 성과를 인정받으며 공공기관 인권경영의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했다. 중소벤처기업인증원은 인천시 미추홀구시설관리공단이 인권경영시스템(HRMS) 인증을 획득했다고 22일 밝혔다. 인권경영시스템 인증은 국제인권선언과 국가인권위원회의 인권경영 가이드라인을 바탕으로 국제표준화기구(ISO)의 핵심 구조(HLS)에 부합하도록 설계된 제도로, 공인 인증기관이 조직의 인권경영 수준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부여한다. 미추홀구시설관리공단은 이번 인증을 위해 인권경영 선언과 관련 정책을 수립하고, 인권영향평가를 실시하는 등 제도적 기반을 단계적으로 마련해 왔다. 또한 인권침해 예방과 고충처리 절차를 정비하고,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인권교육을 확대하는 한편 지역 주민과 협력업체 등 이해관계자가 참여할 수 있는 인권경영 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전 부서가 참여하는 인권경영 실천 체계를 운영하며 현장 중심의 점검과 실행력을 강화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조직 내부의 제도 운영뿐 아니라 인권 친화적 조직문화 확산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이번 인증은 공단이 인권경영을 단순한 선언에
【우리일보 인천=이은영 기자】인천시가 2026년 7월 1일 출범을 목표로 추진 중인 인천형 행정체제 개편과 관련 신설구 임시청사 확보 등 인프라 구축을 위해 서구가 2025년 하반기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 14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신설 자치구 출범을 위해서는 임시청사 조성, 정보통신시스템 구축 등 필수 인프라 마련에 상당한 재정이 소요되는 만큼, 인천시는 자치구와 함께 안정적인 재원 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 특히 인천시는 신설구에 대한 정부 재정지원 근거 마련을 위해 중앙정부와 지역 국회의원들과 협력해 왔으며, 그 결과 지난 12월 2일 「인천광역시 제물포구·영종구 및 검단구 설치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번 법률 개정을 통해 신설 자치구에 대한 재정지원 조항이 신설되며, 행정체제 개편을 위한 국비 지원의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다. 서구는 2025년 하반기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지역현안분야) 14억 원을 확보하였고 ▲검단구 임시청사 내부환경 개선공사 5억 원, ▲검단구 임시청사 주차장 환경개선공사 6억 원, ▲검단구 기록관 및 민원실 구축 3억 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인천시는 신설구 청사 확보를 위해 시
【우리일보 인천=이은영 기자】인천국제공항공사가 공사 및 자회사 간 상생협력과 소통을 확대하기 위해 ‘2025 인천공항 상생협력 리더스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처음 시작된 상생협력 리더십 워크숍은 인천공항 모‧자회사 임직원이 한 자리에 모여 한해 주요성과를 돌아보고 향후계획 및 비전을 공유하는 화합의 장이다. 지난 17일 공사 대강당에서 열린 올해 행사에는 인천국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을 포함해 공사 및 4개 자회사* 경영진 등 임직원 약 150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안전 및 여객 서비스를 최우선으로 고려한 올 한해 인천공항의 주요성과를 공유했으며, 이후 참석자들 간 소통의 시간을 통해 올 한해 노고를 격려하고 현장의 고충사항과 개선방안을 논의하는 등 새로운 도약을 위한 협력과 의지를 다졌다. 또한 올해 행사에서는 노사 상생문화 확산에 모범이 된 기관을 선정해 포상하는 ‘인천공항 노사상생문화 대상’의 시상식도 진행되었으며, 인천공항시설관리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공사는 이번 워크숍 외에도 △모·자회사 합동 등반대회 개최 △수평적 소통을 위한 라운드 테이블 운영 △공항그룹 온라인 뉴스레터 발송 등 모·자회사 간 소통 및 협력을 확대하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부산시는 22일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와 올바른 건설 문화 정착에 기여한 유공자들을 선정해 시상했다. 이날 부산시청 미래혁신부시장실에서 열린 '2025 자랑스러운 건설인상 표창장 수여식'에서 성희엽 부시장은 수상자들에게 표창패와 기념품을 전달했다. 이번 시상은 어려운 건설 경기 속에서도 기술 혁신과 성실 시공으로 지역 경제 발전에 이바지한 건설인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성희엽 부시장은 수상자 한 명 한 명에게 축하 인사를 건네며 "앞으로도 부산의 도시 품격을 높이는 데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우리일보 백기정 기자】문금주 의원이 가축분뇨 발효액비의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한 「가축분뇨의 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21일 밝혔다. 가축분뇨발효액비(이하 액비)는 가축분뇨를 액체 상태로 발효·처리한 비료로, 화학비료를 대체할 수 있는 중요한 농업 자원이다. 특히 친환경 농축산물 생산과 자원순환 농업을 뒷받침하는 핵심 수단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러나 현행법은 액비에 대해 기후에너지환경부령으로 정한 엄격한 살포 기준을 일률적으로 적용하고 있어, 농가 현장에서는 액비 활용에 상당한 제약으로 작용해 왔다. 이로 인해 비료로서의 안전성과 품질을 갖춘 액비임에도 불구하고, 화학비료에 비해 과도한 규제를 받고 있다는 지적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번 개정안은 비료생산업 등록 시설에서 제조된 액비를 사용하는 경우, 해당 살포 기준 적용 대상에서 제외하도록 해 액비의 합리적 이용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문 의원은 “액비는 이미 비료공정 규격에 따라 등록·관리되는 엄연한 비료임에도 불구하고, 가축분뇨라는 이유만으로 과도한 살포 기준이 적용되고 있다”며 “현행 제도는 가축분뇨의 자원화를 촉진하기는커녕 오히려 가로막고 있